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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애순무용단]백색소음 공연 2008.3.15~16. 오후5시

  • 조회수 1,384
  • 작성자 김*나
  • 등록일 2008.03.07
2008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
안애순무용단 <백색소음>



2008년 3월 15일(토) - 16일(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VIP-50,000 / R-30,000 / S-20,000
할인: 청소년 할인(8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10%, 아르미 회원 20%,
예매처 회원 (유료회원 20% , 무료회원 10%)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동반1인) 50%, 군인 및 국가유공자(본인) 50%
안애순무용단 지난 공연 티켓 지참시(동반 1인) 20%, 단체(20인 이상 20%, 30인 이상 30%)

주최 : 아르코예술극장, 안애순무용단
제작 및 주관 : 안애순무용단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찬 : C&C전자

공연시간 : 70분
안 무 : 안애순
음 악 : 양용준
무 대 : 김종석, 이창원
의 상 : 임선옥
조 명 : 이인연
공연영상 : 신정엽
애니메이션1 : 김태일
애니메이션2 : 이태원, 김영환
조안무 : 지민혜
출연: 박소정, 최혜경, 황수현, 안영준, 한상률, 배지선, 양승민, 송주은, 임지애, 김민경
찬조출연 :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무용과 19명


2007아트서밋 인도네시아 폐막공연으로 선정되었던 안애순무용단 ‘백색소음’
인도네시아는 동양과 서양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각 방면에서 문화적·민족적인 교류와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다. ‘아트서밋 인도네시아(Art Summit Indonesia)’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공연예술축제이다.
아트서밋 인도네시아는 각국의 문화관광부의 추천을 받은 후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비디오 및 서류 심사를 거쳐 초청작을 선정하게 되는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이 어울려 장르간의 결합을 통한 다양성을 보여 준 “백색소음”이 심사위원들의 최고 평가를 받아 폐막공연으로 선정, 공연되었다.

안애순무용단의 국제무대를 향한 다양한 움직임
안애순무용단은 프랑스 바뇰레 안무대회, 독일 뒤셀도르프 WDA(World Dance Aliance Europe-Festival Global Dance) 초청공연 및 독일 순회공연, 미국 4개 도시 순회공연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아츠페스티벌, 멕시코 세르반티노예술축제, 도쿄 댄스 비엔날레,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과 같은 공연축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뛰어난 기량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몬트리올 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인 캐시 케이시(Kathy Casey)는 “40여 편에 이르는 다른 안무가와의 공동작업 중에서 안애순과 작업한 가 정확성 면에서 단연코 두각을 나타낸다”고 평한다. 또한 안애순만의 고유한 안무스타일과 강렬한 표현력, 세련된 리듬감 역동적이면서도 공간을 잘 활용하는 동작 등을 통해서 몬트리올 댄스 무용단의 레퍼토리를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규모의 무대세트의 현대무용공연
“백색소음”은 국제무대에서 대두되고 있는 다른 예술장르와의 협업, 다원예술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면서도, 각 요소들이 튀지 않고, 현대무용과 잘 어우러지게 구성한 안애순의 탁월한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대한국사회의 단면을 표현하고, 최신 조명장치 + 애니메이션 + 현대적 무대세트 등으로 장르간의 협력을 보여주며 한국의 최첨단 테크놀러지 기술과 공연예술과의 성공적인 결합을 소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백색소음”은 초연 당시 화려한 조명과 영상기기 활용으로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막간 휴식시간 동안 사용된 애니메이션에 대해 무용평론가 김승현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춤과 무대의 변화를 잘 이어줬다.”고 평가했다.

작품내용:
백색소음은 영상아티스트, 현대음악가, 애니메이션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무대세트를 비롯하여 무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미디어적인 요소들이 현대무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안무가 안애순은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서 현대무용을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는 관객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보여줬다. 특히 “백색소음”은 그러한 노력의 결정판이라고 할 정도로 무대, 조명에서부터 극 중간 중간에 사용한 애니메이션 작업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백색소음”은 기계에 익숙해진 현대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리 사회제도와 시스템으로부터 강요되고 있는 “억압” 혹은 “감시”의 장치를 안정장치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몇 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억압”과 “감시”에 대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적인 의상과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무대구성으로 마치 동시대의 광장, 혹은 지하철역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현대인의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 백색소음은 가청주파수대 내에 존재하는 모슨 소리가 같은 세기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잡음을 뜻한다. 백색소음은 주변의 소리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음차단기, 불면증치료, 우는 아기를 달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백색소음의 예로는 냉장고소리, 컴퓨터소음 등 각종 기계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소음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소리이다.


* 안무가 안애순 *
한국성을 작품에 녹여내는 독특한 안무스타일로 현대무용계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안무가 안애순은 개인 작품 외에 뮤지컬 안무 등을 통해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확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안무가이다. 뮤지컬 <바람의 나라> 의 세련된 안무로 뮤지컬에 있어서 안무의 중요성을 관객에게 인식시켰으며, 이 작품으로 2006년, 2007년 2년 연속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관심의 지평을 넓혀 한국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현대춤사전>에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가 중 한 사람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한국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안무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