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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 조회수 1,599
  • 작성자 권*희
  • 등록일 2008.03.25
어버이날 효도 공연 대구시립극단 제20회 정기 공연
아버지 父 (원제:허삼관 매혈기)공연 안내
대구시립극단 제20회 정기공연 아버지 父(원제:허삼관 매혈기) 공연 안내

○ 대구시립극단에서는 5월 8일~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애를 다룬 작품 허삼관 매혈기를 공연합니다.

□ 공연 개요
공 연 명 : 대구시립극단 제20회 정기공연 아버지 父『원제:허삼관 매혈기』
일 시 : 2008년 5월 8일(금)~10일(일) 오후 7:30 (3일 3회 공연)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주 최 : 대구시립예술단
주 관 :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 문창성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연 출 :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
문 의 : 대구시립예술단 사무국 053)606-6344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
예 매 처 : 티켓링크, 교보문고, 영풍문고, 하얀얼굴 예쁜몸매 반월당점,
동아쇼핑점, 수성점, 강북점 문화센터, 모즈헤어 동성로점

□ 허삼관 매혈기 감동과 눈물 !!! 재미와 웃음 !!!
○ 위화(余華) : 그와 동시대를 산다는것만으로도 축복이다 !!!
장예모 감독의 인생이라는 영화의 원작자! 그 한마디로 그는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을 대구에서 만난다.
○ 어버이날 효도 선물 :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한 감동 이벤트 !!!
부모님들을 모시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흐르는 눈물과 배꼽 빠지는 웃음으로
효도 한번 크게 할 수 있다.
○ 이 시대의 아버지란? : 어머니란 단어에 묻혀버린 아버지란 그 이름 !!!
대한민국 최고의 단어로 어머니가 선정되었다.
그러나 그 큰 은혜보다 더 큰 한여름 시원한 나무그늘을 바로 우리 아버지가 만드신다는 걸 기억하자.
아버지는 우리에게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시기 위해 자신은 뜨거운 볕을 온 몸으로 가리워 주신다.

□ 작품의 특징
○ 터지는 웃음 & 코끝이 찡한 감동! 이것이 바로 연극적 재미
작품의 배경은 1960년대를 전후한 중국. 자신의 피를 팔아 연명해 나가는 한 가난한
노동자의 이야기로 국공합작과 문화대혁명이라는 격동의 중국역사를 병풍처럼 배경에
드리우면서 서사진행의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반복시키며 무거움을 덜어준다.
그 당시 집단광기와도 같았던 문화대혁명의 암울한 기억조차 평범한 한 인간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함께 모아 코믹하면서도 빠른 템포로 풀어나간다.
그래서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으로 시대의 벅찬 무게를 이겨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풍성한 입담, 그리고 능숙한 이야기 솜씨를 통해 사랑스럽게 살아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함과 여유를 잃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며 또한 현대 사회 속의 우리에게
삶의 여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작품 줄거리
1960년대를 전후해 허삼관이 가족을 위해 한 평생 피를 팔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생사(生絲)공장에서 누에고치를 대주는 허삼관은 피를 팔아 번 돈으로 미인으로
소문난 허옥란과 결혼한다. 그들은 5년 동안 3명의 아들을 낳았지만 큰아들 일락이가
허옥란이 결혼 전 사귀었던 하소용을 닮아가자 고민한다.
허씨는 일락이가 남의 집 아들을 때려서 거액의 병원비가 필요하자 결국 피를 판다.
늘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허삼관과 일락의 계부자(繼父子) 관계는
고비 때마다 피를 팔러 나서는 허삼관의 사랑으로 승화된다.
문화혁명은 이들의 삶을 더욱 곤궁하게 했고, 허삼관이 더욱 자주 피를 팔게 했을
뿐이다.농촌 생산대에 편입됐다가 간염을 얻어 돌아온 일락이를 고치기 위해 비쩍 마른 몸을
이끌고 매혈(賣血)을 하며 아들이 입원한 상해로 향하는 허삼관의 여정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다.

□ 제작진
○ 원작 - 위화(余華)
중국의 역사성과 본토성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장편소설<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마침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다. 이 작품은 장예모 감독에 의해
공리 주연으로 영화화(국내에서는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 발표한 작품 <허삼관 매혈기>는 명실상부한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를
굳히게 한 명작이다.

○ 번역 작가 - 배삼식
극단미추의 간판 작가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 중 한 사람.
미추의 마당놀이와 열하일기만보 등 다수 의 작품에 극작가로 활동

○ 연출 -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
도서관 가는길, 오!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오해, 저 별이 위험하다 외 다수

○ 출연 배우
서영우, 홍문종, 이동학, 김은환, 강석호, 김미화, 김경선, 이성미, 이융희,
김효숙, 이중옥, 박찬규, 김수정, 김일우, 황승일, 최진영, 박미화, 여혜진

오늘밤 대문 앞으로 아버지를 마중 나가고 싶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송정림의 마음 풍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