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발전연구원 제13주년 정기연주회
“韶田(소전) 頌歌(송가)”

국악계에 창작음악 바람이 불어온 지도 5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의미 없는 소모성의 창작보다는 후세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새로운 고전이 될 수 있는 음악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어 한국음악발전연구원은 지난 12주년 정기공연부터 한국창작음악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언제나 창작음악 발전의 선두에 있었던 한국음악발전연구원은 이번 13주년 정기연주를 기점으로 한국창작음악의 지난날과 미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국악창작의 1세대라 불리는 故 소전(韶田)이강덕 선생(1928-2007)을 기리는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이강덕 선생의 작품 중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송구천>, <한밭송가>와 같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현악 편성으로 작곡된 곡들을 한국음악발전연구원에서 현악기 구성으로 편곡/재해석하여 연주됩니다. 특히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에서는 한국음악발전연구원 연주 중 최초로 관악기가 무대에 올라오게 됩니다.
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반주와 관악기의 협연은 국악관현악 역사상 전례가 없던 것으로 한국음악발전연구원의 현악반주에 피리선율이 어떻게 어우러질지가 주목되고 있으며, 현악기가 아닌 관악기가 오동나무병풍과 독을 울려서 나오는 소리는 어떨지 또한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 프로그램
1. 관현합주곡 "頌九天(송구천)"
2.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
-협연 : 황세원 (서울대 및 동대학원 졸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3. 관현악 "한밭頌歌(송가)"
4. 염불주제에 의한 환상곡

￭일 시: 2008년 4월 3일(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전석 초대
￭주 최: 한국음악발전연구원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문 의: 02-333-0523 (한국음악발전연구원 사무국)
011-685-2140(박근희/사무국장), 011-705-9114(이정화), 016-595-0541(김민)
￭http://www.hanst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