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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한국 드로잉 백년전 : 1870-1970’展

  • 조회수 1,401
  • 작성자 조*희
  • 등록일 2008.04.28
한국 드로잉 100년展 : 1870-1970


참여작가
곽인식_구본웅_권진규_김 경_김구림_김기창_김봉태_김수근_김은호_김종영_김태_김환기
류경채_문신_박고석_박수근_박한진_변관식_서세옥_서진달_손일봉_송영수_안재후_유영국
윤명로_윤형근_이봉렬_이상_이상범_이승택_이우환_이응로_이인성_이종우_이중섭
이쾌대_임군홍장욱진_정창섭_주경_진 환_최경한_하인두_한묵_황술조_황용엽


주최_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_소마미술관

관람시간_10:00am~06:00pm / 목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대학생 3,000원 / 단체 1,500원
청소년 (만13세~18세) 2,000원 / 단체 1,000원
어린이 (만4세~12세) 1,000원 / 단체 500원
소마멤버쉽 및 아카데미 회원 / OL-Park 회원_단체요금 적용
단체(20명 이상)



소마미술관은 서울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여 4월 4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드로잉 100년 展 : 1870-1970'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드로잉이라는 그동안 주목받지 않은 매체를 통해 1876년의 개항 이후 한국 미술 100년의 발 자취를 새롭게 살펴보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드로잉 전시

전시에는 44명의 한국 근현대 대가들이 그린 270여점의 드로잉 작품이 출품되는데 그간 국내에서 열린 드로잉 전시중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이자 역사적으로 변화하는 드로잉 개념을 전시로 생생하게 담아내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서사의 설정을 목표로 한 도전적인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근대 드로잉 작품 발굴이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 중 상당수는 그간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발굴 자료이거나 드로잉의 개념을 매개로 한국 근대 미술사에 당당하게 포함시킨 새로운 시각 자료이다. 따라서 이번 소마미술관의 '한국드로잉 100년 展'은 새로운 자료의 해석을 기대해 온 한국 근현대 미술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작품

(1) 조선후기 불화초(14점):근대 앞서 존재한 한국의 백묘화 전통의 소개
(2) 이상범 신문 연재 삽화(개인 소장)
(3) 구본웅 드로잉 10점(유족 소장 미공개)
(4) 이인성 드로잉북(1937년작, 개인 소장)
(5) 한국적 추상의 시원
: 하인두 드로잉 작품 11점(1957년 추정)과 김봉태의 앵포르멜 실험작 10점(1963년)
(6) 문학과 건축 드로잉
이상 1934년(작품에는 1931년초기) 오감도 한글초고(영인문학관 소장, 복제본 전시)
건축가 김수근 1971년 공간사옥 드로잉을 통한 건축가의 개념의 소개



드로잉개념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드로잉의 미술사적 지위 변화를 충실하게 재현해 내려했다. 소묘나 데생으로 불리기도 하는 드로잉은 그간 습작이나 스케치같이 완성작의 보조수단이거나 숙련과정의 파생물 정도로 낮게 평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창작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기술보다는 의도와 개념 중시하는 최근 미술계의 동향에 따라 드로잉에는 전혀 새로운 지위가 부여 되고 있다. 이제 드로잉은 작가의 창작의지를 가장 생생하게 담아내는 매체로 주목하면서 그 자체를 독립된 작업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보수화하는 제도적 모더니즘 미술을 해체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드로잉의 메커니즘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급변하는 드로잉의 미술사적 지위 변화를 시간적 축에 근접시키면서 6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담아내려 했다.


제 1 테마
전근대(Pre-Modern : 1870-1920)’이라는 소제목 하에 한국의 전통적 모필(毛筆) 선의 기능과 미가 담긴 백묘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려 하였다. 이것이 앞으로 부딪칠 서양 미술의 높은 파도는 다음 테마에서 펼쳐진다.(전시장 4)


제 2 테마
'개혁과 변용 : 1920-1940’이라는 주제 하에 서구식 드로잉 기법을 받아들이며 훈련하면서 근대적 미술을 학습해 나가는 단계를 보여 준다.(전시장 1)


제 3 테마
자아와 개성을 확립해 나가는 방편으로 드로잉을 적극 활용해 나가는 단계와 아울러 모더니즘의 적극적 실험의 장으로 드로잉을 바라본다.(전시장 2)


제 4 테마
‘전쟁과 전쟁 속의 삶-드로잉 도큐멘터리’의 제목 하에 드로잉을 삶의 기록의 도구로 파악한다. 중일전쟁과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시기 한국 작가들의 거친 삶이 드로잉으로 여과 없이 전이되는 모습을 잡아낸다.(전시장 3)


제 5테마
한국전쟁 이후 실험미술의 본격적인 등장이 ‘드로잉의 실험성’에 의거해 나아가는 상황을 보여 준다. (전시장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