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금요 국악 상설 공연> - 유주희 선생의“춤판”공연 안내 -

국악 전용극장 “잔치마당 아트홀”에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국악 예술인들의 발표회를 지원하고,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금요 국악 상설 공연”을 엽니다. 이번 주 금요 국악 상설, 그 여섯 번째 무대는 유주희 선생의 “춤판” 공연으로 살풀이와 검무, 교방무, 흥춤 등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춤사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유주희 선생의 “춤판”에 많은 관람 부탁드리며, 매주 금요일 각양각색의 무대로 펼쳐지는 금요 국악 상설 공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잔치마당 아트홀, 전화(032-501-1454) 또는 홈페이지(www.janchimadang.com)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공연일시: 2008년 5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공연 시간: 70분
▪ 관람료: 무료입장 (감동받은 만큼 받겠습니다.)


- 5월 9일 유주희 선생의 “춤판”공연 안내 -

1. 살풀이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해의 나쁜 운을 풀기 위해 굿판을 벌였는데 그곳에서 무당이 즉흥적으로 나쁜 기운을 푸는 춤을 춘 것을 살풀이춤이라 하며, 도살풀이춤·허튼춤·입춤·수건춤·즉흥무(卽興舞)라고도 한다. 전해내려 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시대의 도솔가는 도살풀이·살풀이라고 해석되며, 시나위(남도무악)는 향가(鄕歌) 중 사승가(詞勝歌)의 맥과 통한다고 한다. 춤꾼은 고운 쪽머리에 비녀를 꽂고 백색의 치마저고리를 입으며, 멋스러움과 감정 확대를 위해 하얀 수건을 든다. 살풀이장단에 시나위를 연주하되 피리, 대금, 장구, 아쟁, 북 등의 반주로서 춤을 춘다. 살풀이춤은 오랜 역사를 지닌 남도무속무용 계열의 춤으로 권명하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2. 검무
검무는 일명 검기무 혹은 황창랑무라고도 한다. 이 유래에 대하여 대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황창랑은 신라 소년으로 7세의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칼춤으로 이름을 날렸다. 백제왕이 이 소문을 전해 듣고 그를 불러 검무를 보았는데, 황창랑이 기회가 왔다 하고 검무를 추다가 드디어 백제왕을 칼로 찔러 죽이고 황창랑 또한 잡혀 죽었다. 신라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여 그의 용모와 닮은 가면을 만들어 쓰고 그의 춤을 모방하여 추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전하는 검무이다.” 그러므로 검무는 황창랑으로 시작하여 그 뒤 그의 탈을 만들어 쓰고 추던 추모 탈춤의 하나였던 것을 능히 알 수 있다. 그리고 화가 혜원 신윤복의 검무도는 어느 관 앞에서 추는 두 여인의 검무가 해학적으로 그려 있는데, 무복은 《교방제보(敎坊諸譜)》에서와 같은 전복이며, 그 뒤에는 삼현육각 반주를 하고 있어 양반들이 향수하던 여기(女妓) 검무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3. 교방무
교방무는 교견 문종 때 부터 조선초에 이르기까지 관기제도에 따라 교방청에 의해 내려온 춤이다. 교방은 조선조 1900년에 궁내부에 교방사를 설치 속아긍 맡았는데 1905년 폐지되었다. 조선왕조의 몰락으로 관기제도가 폐기됨으로써 궁중 여기들이 기녀조합을 결성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악. 가 ,무로 생업을 삼았다.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인 것을 연주 연출하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또한 한국 춤의 네 가지 요소인 한. 흥. 멋. 태를 갖춘 춤으로써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무태로써 정. 중. 동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무아지경으로 이르게 하는 배경을 갖추고 있다.

4. 흥춤
흥춤은 특별한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화사한 봄날에 여인네들이 느끼는 감흥과 층취를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동작들로 추는 춤이다. 특징으로는 작은 소품을 이용하여 봄날에 화사하면서도 여유로운 동작들로 추는 춤이며 교태스러운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매방류의 기본 춤을 토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유주희 선생의 Profile
- 2005 전국 무용대회 대상수상
- 유주희 전통무용예술단 원장
- 2002-2006 우리춤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
- 해외초청공연- 러시아, 말레이시아, 중국,리투아니아 민속축제 초청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