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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공연] 1.30~31.극단 우투리 <맥베스, 樂으로 읽다>

  • 조회수 3,634
  • 작성자 김*진
  • 등록일 2009.01.28
[무료공연] 1.30~31.극단 우투리 <맥베스, 樂으로 읽다>

*** 본 공연은 무료공연입니다.
사전예약시 관람 가능합니다.
예약문의 02.3673.5580

겨울 한달 극단 <우투리>가 다시 뭉쳐 작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맑고 쨍하게 추운 겨울입니다. 겨울 한달 극단 <우투리>가 다시 뭉쳐 작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2009년 1월 30일, 31일 나온 씨어터 무대에 올리고자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산대백희 형식에 맞추어 만드는 공연의 첫 걸음으로
<맥베스>의 일부를 다듬어 장단 대사로 만들고, 배우들이 독회 형식으로 <맥베스, 樂으로 읽다>를 발표합니다.
이번 공연의 결과물을 토대로 극단 <우투리>는 앞으로 좀 더 완벽한 산대백희 형식의 <맥베스>를 올리려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오셔서 봐 주시고, 좋은 말씀 들려주시면 다음의 <맥베스> 공연을 위한 소중한 조언으로 쓰겠습니다.
더불어 1월 31일 7시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내에서 관객토론회를 갖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극단 <우투리> 예술감독 김광림, 극단 <우투리> 대표 이승엽, 연출 김선애 및 공연팀 일동


<맥베스, 樂으로 읽다>
2009. 1. 30 (금) 오후 8시~1. 31 (토) 오후 7시 _대학로 나온 씨어터
31일 7시공연 후 관객과의 대회 시간 있음.

예술감독 김광림ㅣ제작감독 이승엽ㅣ연출 김선애 l 대본 정리 및 드라마터그 마정화
음악감독 및 산받이 최영석ㅣ 동작지도 박준미ㅣ태껸지도 문정수ㅣ조명 이유진 l 조연출 마희선
출연 서민성 고기혁 이어진 문정수 김완 최영숙 김수정 박세은

셰익스피어는 영어의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는 칭송을 얻을 정도로 영어라는 언어의 소리와 리듬의 가능성을 무대에서 확장시킨 작가이다. 극단 <우투리>는 지금까지 단련해 온 산대백희 양식을 바탕으로, 번역 말투에서 벗어나 우리말과 우리의 고유한 운율로 다시 피어나는 <맥베스>를 구현해내어 셰익스피어가 열어놓은 언어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극단 <우투리>에서 지속적으로 실험해오던 장단과 어우러지는 대사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셰익스피어의 약강오보격의 운율을 우리나라의 전통 장단 방식으로 전환시켜 한국어의 본래 리듬과 운율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우들의 소리와 리듬뿐만 아니라 북 등의 전통 타악기 소리를 적극 도입하고 또한 새롭게 고안한 여러 재료의 소리 도구들을 배우들이 직접 연주케 함으로써 배우의 몸소리와 융합시켜 다양한 무대 언어를 실험해 보고자 한다.

시각적으로는 우선 우리 말의 리듬을 살려 줄 수 있고 한국적 감성을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태껸과 같은 전통 무술이나 춤 동작을 양식화시켜서 극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 소재인 한지나 왕골과 같은 소재들을 이용해 무대와 의상의 다양성을 찾아보면서 전통 양식을 이용한 공연의 공간적 상상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극단 <우투리>의 <맥베스 인 서울>은 산대백희 양식화 실험을 좀 더 발전시키면서 셰익스피어의 본래 의미와 그 언어적 감성을 우리의 소리와 색깔로 구현해 내어 이를 통해 한국 전통 양식화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