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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7월21일부터 9월3일까지 2017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 두 개의 전시

  • 조회수 5910
  • 등록일 2017.07.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7월21일부터 9월3일까지
2017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 두 개의 전시


- <두 도시 이야기 :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과 <무빙/이미지> 개최 -

<두 도시 이야기 :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과 <무빙/이미지>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17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팀의 전시를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각각 아르코미술관 1, 2층에서 선보인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은 시각예술분야의 우수 전시 기획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예술 창작에서 확산까지 전 단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술계에 새로운 문맥을 제시하며, 사회적 관심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17년 사업 공모로 총 11팀이 선정되었으며, 오는 7월 21일을 시작으로 총 4팀이 2017년 아르코미술관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아르코미술관 1층과 아카이브라운지에서 선보이는 전시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 질문에서 시작된 ‘7 1/2 프로젝트’(기획: 오선영 독립큐레이터)의 일환이다. ‘7 1/2 프로젝트’의 탐구 주제는 ‘예술과 무의식’, ‘감각’으로 이어져왔으며, ‘관점의 이동’, ‘나와 타자와의 관계’, ‘예술과 비예술의 간극’ 등 주제의 연결을 위한 사회학적 접근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서울 문래동과 장사동에서 진행된 7 1/2의 장소 특정적 예술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의 프로젝트를 연결 짓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전의 출발점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두 나라가 우연히 공유하는 평행적 근현대사의 경험과 이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위해 전시는 1945년 이후 두 나라의 역사 속에 잊혔거나 주목받지 못한 사실과 이야기를 수집, 연구, 자료화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와 두 나라 작가들의 ‘기억’에 대한 주관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을 병치시킨다. 여기에서 ‘도시’는 넓은 의미에서 ‘문화 역사 공동체’이고, ‘서사적 아카이브’는 객관적, 보편적인 사실과 주관적, 선택적인 기억들이 만들어내는 역설적 간극을 암시한다. 나아가 전시는 실재와 허구, 공동체와 개인, 객관적 기록과 예술적 번역 사이를 탐구하며, 이 ‘사이’는 상황에 따라 그 틈을 확연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때로는 미묘하게 접촉하여 상호 침투하기도 할 것이다.
상기한 주제의 연장선에서 ‘감각’, ‘기억’이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모두 신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도시연구단체, 건축가, 저널리스트, 미술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참여 작가는 마르코 쿠수마위자야 & 루작, 배영환, 최선아, 슬기와 민, 임종업, 이르완 아흐멧 & 티타 살리나, 티모데우스 앙가완 쿠스노, 포럼 렌텡이다. 영상, 설치, 아카이빙 자료, 1940-50년대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3년 동안 ‘7 1/2 프로젝트’의 발자취를 따라 축적된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담론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아르코미술관 2층에서 선보이는 <무빙/이미지>전은 김해주 큐레이터가 기획하는 전시로, ‘움직이는(moving)’ ‘이미지(image)’에 대한 탐색에서 출발한 전시와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빙 이미지’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영상을 뜻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시각 예술의 여러 매체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를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한다. 또한 시간성을 지닌 영상은 물론 사물, 신체, 소리로 다양하게 구성된 퍼포먼스와 조각, 설치와 같은 고정된 사물로부터 움직임을 읽을 수 있을지, 나아가 여러 작업의 구성체인 전시 역시 하나의 ‘움직이는 이미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 있다.
<무빙/이미지>는 2016년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올해는 영상과 퍼포먼스를 ‘움직이는 이미지의 연속이자 축적’으로 간주하는 기존의 기획 의도를 ‘정지하는 사물의 유동성’으로까지 확장한다. 이를 위해 총 5개국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형태로는 오민의 신작 영상 작업, 김동희, 이미래의 설치 작업이 소개되고, 벨기에의 마논 드 보어, 프랑스의 지미 로버트의 영상 작업, 일본 시타미치 모토유키의 슬라이드 프로젝션과 설치, 독일 그레이스 슈빈트의 드로잉과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그리고 전시 기간 중 아르코미술관 옥상과 전시장에서 시각예술가 여다함, 문학과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뉘연 & 전용완, 음악가 진상태 & 강진안 & 최민선, 공연예술가 박민희의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전시 연계 부대행사로 영상비평 계간지 오큘로가 기획하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9월 1일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필룩스에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192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는 주요 영상작업들이 오큘로 편집인들의 소개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창작산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전의 오선영(독립큐레이터)은 동시대 현대미술이 사회에 기능하는 방식과 관계 맺음에 주목하며 미술이 지역과 사회에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확장하는지 탐구해왔다. 2014년 4월부터 현재 '7 1/2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그의 대표적인 큐레이토리얼 프로젝트로는 <암호적 상상>(종로3가 장사동 일대, 2016) <기능적인 불협화음>(문래동 3가 54번지 철공소 일대, 2015), <옷 다음 몸>(라운드어바웃, 2014), <패션쇼를 위한 즉흥 안무>(이태원 꼼데가르송 프레그쉽 스토어 1층, 2014), <하와이에 맥주가 없다>(아트클럽1563, 2012), <운율에 맞춰 춤을 추다>(금호미술관, 2011), <땅, 진흙이 말하다>(국립극단, 2010), (가회동 한옥, 2009), (Platform 2009 초청 기획자 프로젝트, 구 기무사, 2009) 등이 있다.

<무빙/이미지>전의 김해주(큐레이터)는 다양한 매체에 미술과 공연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대표적인 전시 및 프로젝트로는 <무빙/이미지>(문래예술공장, 2016), <장소와 각주>(금천예술공장, 2016), <안무사회>(백남준아트센터, 2015), <결정적 순간들: 공간사랑, 아카이브, 퍼포먼스>(국립현대무용단, 아르코예술자료원, 2014), (시청각, 2014), (팔레드도쿄, 2013) 등이 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7.7.17)]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7.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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