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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6 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시리즈

  • 조회수 4097
  • 등록일 2016.10.13

2016 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시리즈


- 예술위, 강애란 개인전, ‘자기만의 방’ A Room of Her Own 개최
- ‘허리세대작가’, 50대 중진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개인전 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아르코미술관은 2016년 중진작가시리즈를 오는 10월14일부터 11월27일까지 제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중진작가시리즈는 그동안 젊은 작가와 원로 작가 사이에서 이른바 ‘낀 세대’로 불렸던 50대 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개인전을 지원하는 전시이다.
올해는 책 형태의 투명한 오브제에 LED 라이트를 장착시켜 빛을 발하는 ‘디지털 책 프로젝트’로 지난 30여 년 동안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강애란(b.1960, 이화여대 교수)을 초대작가로 선정했다. 초창기 보자기 안에 책을 싸는 오브제 작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책’을 모티프로 작업해 오고 있는 작가는 그동안 ‘책의 표면’에 머물렀던 그의 시선을 ‘책의 내부’로 옮겨와 우리 현대사의 한편에 머물러있던 여성들의 이야기와 그 삶을 들여다본다.
이번 전시에서 강애란은 대표 작업이라 할 수 있는 250여점의 디지털 책을 중심으로 이들 책 가운데 일부의 내용을 5개의 방으로 각각 구성하여 옮긴다. 작가는 20세기 초 한국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습을 물리치고 독자적인 삶의 형태를 이끌어내고자 했던 여성들 - 나혜석, 김일엽, 최승희, 윤심덕과 더불어 같은 시기에 전쟁에 의한 성폭력 희생자로서 불행한 삶을 살게 된 위안부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근현대사가 품었던 다양한 문제와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A Room of Her Own은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던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1929)에서 차용한 것이다. 이 전시에서 재현한 5개의 방은 사회를 향해 남녀의 평등을 주장하고 인간의 본능과 중시하며 세계를 향한 저항의 능력을 길렀던 독립의 장소를 상징한다.
작가는 “이들은 모두 시대의 사회적 통념을 거부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새로운 시대의 윤리와 철학을 희구한 여성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의 활동이 우리 근현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뚜렷이 기록되고 나아가 오늘날의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이 제대로 각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코미술관은 이번 중진작가시리즈 연계 프로그램으로 문학평론가 방민호(서울대 교수)와 강애란이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과 ‘특별강연’ 등을 1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2016 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시리즈
  • 캡션 :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중진작가시리즈 <강애란, A Room of Her Own> 전시회를 오는 10월 14일(금요일)부터 11월 27일(일요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 오픈에 앞서 작가 강애란(이화여대 교수)이 대표작 “지혜의 타워링” 앞에 서있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시전경
전시전경
(김일엽의 방 중) 나의 정조관, 책상 및 의자, 타자기에 꽂힌 종이 위 프로젝션, 가변설치, 2016
(김일엽의 방 중) 나의 정조관, 책상 및 의자, 타자기에 꽂힌 종이 위 프로젝션, 가변설치, 2016
나혜석의 방 / 화실
나혜석의 방 / 화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6.10.13)]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6.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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