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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예술과 과학의 만남, 북극해에서 시작되는 창작의 항해

  • 조회수 4025
  • 등록일 2016.08.10

예술과 과학의 만남, 북극해에서 시작되는 창작의 항해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지연구소와 공동으로
2016년 ‘쇄빙선 아라온호 승선 창작 레지던스 프로그램’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ARKO)와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과학계와 예술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예술가에게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제공하기 위하여 ‘쇄빙선 아라온호 승선 창작 레지던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라온호 승선 창작 레지던스’는 남극 및 북극의 결빙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대양역에서 극지 및 해양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에 문학 작가가 승선하여 약 35일간 과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취재 및 집필 활동 등의 창작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에는 윤태호 웹툰작가, 천운영 소설가, 정지우 영화감독 등이 남극 세종기지에서 진행한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참고] 아라온호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碎氷硏究船)으로 2006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하여 2009년 6월 11일 진수(進水)하였다. 남극 및 북극의 결빙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대양역에서 해양연구와 양극 기지에 대한 보급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한 극지 아라온호 창작 레지던스 프로그램 관련, 올해에는 지금까지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로 꾸준히 활동해 온 김남중씨가 선정되었다. 김남중 작가는 해양소년소설「나는 바람이다(출판사 비룡소)」시리즈 5권, 동해를 배경으로 한 장편동화「수평선 학교(출판사 창비)」등을 출간하였다. 김남중 작가는「나는 바람이다」의 집필 때 사실감 있는 묘사를 위해 여수에서 직접 일본 나가사키까지 범선을 타고 항해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쿠바, 멕시코 등 여러 국가를 답사하며 장기간의 현지 취재와 생생한 체험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등 열정적인 창작 활동을 보여줬다.
레지던스 기간 동안 김남중 작가는 극지연구소의 지정 연구원의 1:1 멘토링을 받으며 취재 및 집필활동을 하게 된다. 김남중 작가는 귀국 후 레지던스를 통해 체험한 북극해의 생생한 생태계, 자연환경, 연구 현장, 연구원들의 다양한 일상 등을 바탕으로 극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남중 작가는 “한국 아동청소년 문학이 그동안 한반도와 분단이라는 지정학적, 정치적 제약에 막혀 공간 배경이 제한된 양상을 보여 왔고, 그로 인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성장해야 하는 아동청소년의 문학적 체험영역을 축소시킴으로 상상력의 확장을 막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하며, "이번 아라온호 레지던스 기회를 활용하여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한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넒은 세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더 나아가 모험과 도전을 꿈꾸게 하는 작품을 구상하겠다"고 레지던스 참가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ARKO 박명진 위원장은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새로운 창작환경을 예술가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예술창작의 범위가 넓혀지고, 새로운 영감을 통한 다양한 창작의 결과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레지던스를 통해 예술과 과학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프로그램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ARKO는 쿠바, 스웨덴,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현지에 예술가들을 파견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폴란드 레지던스 프로그램(2014)에, 은희경 작가가 미국 IWP 국제창작프로그램(2014)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작년 슬로베니아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이듬 시인이 슬로베니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6.8.10)] : 기획조정부 이재일 02-760-4714
게시기간 : 16.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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