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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6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 두 개의 전시

  • 조회수 4200
  • 등록일 2016.07.05

2016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 두 개의 전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7월8일부터 8월7일까지
[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과 [홈리스의 도시]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위원회)는 2016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팀의 전시를 오는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각각 아르코미술관 1, 2층에서 선보인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은 시각예술분야의 우수 전시 기획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예술 창작에서 확산까지 전 단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술계에 새로운 문맥을 제시하며, 사회적 관심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16년 사업 공모로 총 12팀이 선정되었으며, 오는 7월 8일을 시작으로 총 3팀이 2016년 아르코미술관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아르코미술관 1층에서 선보이는 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기획 및 주관하는 전시로, ‘국내 난민의 열악한 현실을 살피고 공통의 문제로 환기하는 건축 전시’다. 이번 전시는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이란 부제를 갖고 있지만, 딱딱한 구축적인 작업을 선보이기보다는, 건축가 다섯 팀 모두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협업파트너로 하여 우리 사회에서 밀려난 존재들에 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이를 위해 건축가 김찬중(더시스템랩)과 빅데이터 전문가 김경옥(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진숙(난민인권활동가)이 협업하고, 건축팀 레어 콜렉티브(최춘웅, 최승호, 표창연)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협업, 건축가 박창현(에이라운드 건축)과 조경가 이수학(아뜰리에나무), 정성훈(애림조경)의 협업, 건축팀 에스오에이(강예린,이재원,이치훈)와 김현미(문화인류학자)의 협업, 건축가 황두진(황두진건축사무소)과 양욱(군사안보 전문가)이 협업하여 각각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 및 설치, 영상 작업들을 선보인다.
건축가와 협업자들의 다양한 제안과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난민을 둘러싼 여러 양상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별도로 아카이브 섹션을 마련한다. 여기에서는 난민과 이주, 다문화에 관한 다양한 서적을 구비해 진열하고, ‘난민’의 정의 및 국내외 현황 자료를 선보여 난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현상으로서 난민 문제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과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섹션을 위해 오재우 작가는 한국 내 난민과 난민활동가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차지량 작가는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 난민’ 프로젝트를 3개의 영상으로 상영하여 난민에 관한 다양한 작가적 관점을 보여준다.
나아가, 전시의 이해를 돕고 담론의 확산을 위해 전시 기간 중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김성인(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 홍세화(사회운동가, 언론인), 서경식(동경대 교수), 조효제(성공회대 교수), 김종철(변호사) 등을 초청하여 5회의 연계 포럼을 진행하고, 아티스트/기획자 토크를 별도로 마련하여 이번 주제에 대한 논의를 확산하고 관객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사후 출간 예정인 단행본을 통해 난민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아르코미술관 2층에서 선보이는 <홈리스의 도시>는 목홍균(독립큐레이터)이 기획하는 전시로, 10여 개국 1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현대 도시와 주거문제,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조건 등의 문제를 영상, 사진, 설치작업으로 선보인다. 즉, 아시아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21세기형 난민의 삶, 그러한 삶을 이끄는 배후의 상황 등 전시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지난 5년간 매그넘재단의 후원으로 북경 지하생활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심치인(Sim Chi Yin,중국)의 ‘쥐종족(Rat Tribe)’, 2012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그룹 U-TT(어반싱크탱크)가 베네수엘라 수직형 무허가 공동체 주민들과 함께한 ‘토레다비드(Torre David)’, 유목연 작가와 노숙인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노숙자깡통’, ‘홈리스 스쿨’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연계 부대 행사로 U-TT 멤버인 다니엘 슈바르츠(Daniel Schwartz)의 강연을 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도시 슬럼 개선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작가와 함께 하는 토크 및 다양한 이벤트,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공공미술워크숍이 Jaye Moon 작가와 레고코리아의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주제의 두 전시는 건축가 기반 작업과 시각예술분야 작업이라는 측면, 그리고 전시의 방향이나 구현양상 등에서 독립적인 전시이다. 그러나 두 전시 모두 작금의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인 ‘난민’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나 소재 부분에서 공유하는 지점이 있다. 또한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전시가 일종의 대안과 이슈에 대한 공론화 등 문제의 확산과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라면, 목홍균 큐레이터가 제안하는 전시는 보다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주거문제의 실질적인 주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시를 함께 경험하는 관객들은 현재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과 주거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그룹(건축가, 시각예술가, 이론가 외)이 제시하는 여러 논의 사항들을 시각예술 및 건축 작업을 통해 다각적이고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에 선정된 정림건축문화재단은 한국 건축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되었고,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건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축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와 활발한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미디어, 교육, 포럼, 전시, 공동체 연구, 출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목홍균은 독립기획자로 전시 <부산,아산,오산,울산,익산; 5山사람들>, (공동기획 John Chilver, Brighid Lowe>를 기획했으며, NYU 통섭워크숍 IMPACT, 싱가포르비엔날레, 윤이상국제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리고 SK, 아모레퍼시픽, 싱가포르관광청의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으며 현재 건축가 Van Bo Le-Menzel과 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
정림건축문화재단 사무국 02-3210-4991
아르코미술관 학예실 02-760-4625


자료담당자[기준일(2016.7.5)] : 기획조정부 이재일 02-760-4714
게시기간 : 1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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