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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르코미술관, 2015년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 개최

  • 조회수 4931
  • 등록일 2015.12.10

아르코미술관, 2015년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 개최. 권혜원, 무진형제, 박준범, 윤향로, 조현아, 태싯그룹 등 참여


국내미디어아트 작품 구축, 연구, 스크리닝 등 2015년 미디어아카이브 연계활동 총정리
2015 아르코미디어작품공모 선정작 및 작가 인터뷰 스크리닝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원회)는 오는 12월 15일(화)부터 2016년 1월 31일(일)까지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를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과 아카이브라운지에서 개최한다.
미디어프로젝트는 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2009년부터 중점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미디어아카이브 연계를 통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총정리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미술관은 매년 작품 구축, 연구집 제작, 스크리닝 행사 등을 통해 미디어작가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아르코미술관은 올 상반기 <2015 아르코미디어 작품공모>를 통해 싱글채널비디오, 사운드아트 등 미디어 작품 6점을 새롭게 구축했고, 이중 비디오아티스트 박준범을 올해의 연구 작가로 선정하여 「아르코미디어 비평총서 시리즈 7권, 레디메이드 리얼리티: 박준범의 비디오 활용법」을 출간했다.
본 프로젝트는 작품공모 선정 작품 스크리닝 및 참여 작가 인터뷰 스크리닝 등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 권혜원은 1930년대 조선 총독부의 모습이 담긴 관광엽서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을 상영한다. 이 작품은 엽서가 수십 년간 떠돌았을 수많은 경로를 실제와 허구 사이를 오가며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3명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무진형제는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 “결구”를 통해 노동의 근원적 개념과 삶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대중매체에서 잘라져 나온 움직이는 이미지를 채집하고 재조합하는 윤향로는 “First Impressions”를 전시하며, 조현아는 작가의 오랜 연구과제인 ‘지워낸다’와 ‘지워(짐)냄’을 기반으로 한 영상사운드설치 “O_manual utterrance”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디오아티스트 박준범과 미디어그룹 태싯그룹은 기존 대표작품들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2005년부터 박준범이 시리즈로 진행해 오고 있는 “퍼즐 프로젝트”는 다양한 층의 구성원들이 ‘퍼즐’게임을 수행하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으로 현대사회의 복잡한 인간 관계망과 소통 과정을 그린다. 사운드를 기반으로 실험적 예술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태싯그룹은 ‘생명체로서의 소리의 인생’을 담은 작품 "Space(2010)", "Loss(2013)“, "Organ(2014)"을 비롯하여 ‘사운드의 시각화’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던 작품 “System 1(2014)", "System 2(2014)" 등의 공연실황을 상영한다.
두 번째 섹션은 참여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된다. 아르코미술관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비평적 시각으로 접근하기 위해 현장의 미술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어로는 고동연(미술사가), 이슬비(월간미술 기자), 정현(미술평론가), 윤원화(시각문화연구자), 김해주(큐레이터), 유원준(앨리스온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인터뷰 영상은 2층 아카이브라운지에서 전시기간 동안 함께 상영되며, 이들의 인터뷰 모음집 「인터뷰/아카이브」는 12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아르코미술관 미디어아카이브는 2000년대 중반 작가들과 현장의 큐레이터, 이론가들이 작업했던 워크숍, 스크리닝, 전시 프로그램 등에서 생산된 아카이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실은 현재 200여점의 싱글채널비디오 콜렉션과 약 1,000여점의 미디어아카이브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12월 19일(토)에는 부대행사로 아르코미디어 비평총서 시리즈 7권 출간 기념 세미나 「레디메이드 리얼리티: 박준범의 비디오 활용법」이 미술평론가 정현과 작가 박준범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민과의 소통과 정보의 개방을 지향하는 정부 3.0 구현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시각예술부(02-760-4604/ young.lee@arko.or.kr)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부 02-760-4604
작품 소개
사진설명 :권혜원,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 권혜원,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 00:13:24, Color, 2014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은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모습이 담긴 관광엽서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되었다. 작가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뒤져 중국인으로부터 직접 구입한 이 관광엽서는 실제로 과거 조선 총독부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왔던 일본 여자가 고국으로 보내는 안부편지였다. 작가는 이 엽서가 수십 년간 떠돌았을 수많은 경로를 실제와 허구 사이를 오가며 추적한다.
사진설명 :무진형제, 결구 무진형제, 결구, 00:11:40, Color, 2015
결구는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M은 터널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보수하는 일을 한다. M은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터널 안에서 짧은 방황을 시작하게 된다. 희미한 손전등과 지도에 의존한 채 표식을 따라 한 쪽방에 들어서게 된 M은 그곳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사진설명 :윤향로, First Impressions 윤향로, First Impressions, 00:58:30, Color, 2014
퍼스트 임프레션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대중매체에서 잘라져 나온 움직이는 이미지(소위 ‘움짤’이라 불리는)를 채집하고 재조합하여 만든 영상이다. 각각의 프레임과 등장인물들은 영화 ‘오만과 편견’의 스크립트를 따라 변주와 중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낸다.
사진설명 :조현아, O_manual utterance 조현아, O_manual utterance, 00:52:08, B&W, 2014
작가의 첫 번째 책 『거대한 스핑크스』 속 단편소설인 「The Six O s」를 기반으로 하는 O_manual utterance는 ‘지워낸다’와 ‘지워(짐)냄’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 영역에서 출발한다. 본 작품을 위해 작가는 소설 속에 있는 알파벳 O라는 글자를 제외하고 모든 말과 이미지를 지워낸 후 남겨진 글자 O로 시작되는 단어를 추려 새로운 시구를 써내려갔다. 147개의 O의 시구는 여성 수화 통역사의 몸짓으로 표현된다.
사진설명 :박준범, 퍼즐프로젝트 (2005~2015) 박준범, 퍼즐프로젝트 (2005~2015)
2005년부터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퍼즐 프로젝트는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특정한 모양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가는 각각 다른 층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규칙을 제시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 이는 ‘퍼즐’이라는 게임을 통해 우리가 사회 구조 안에서 어떻게 인간 관계망을 형성하고 소통해 나갈 수 있는지 또 다른 제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사진설명 :Space(2010), Loss(2013), Organ(2014), System1, 2(2014) Space(2010), Loss(2013), Organ(2014), System1, 2(2014)
태싯그룹은 예술과 기술, 사운드와 비디오, 창작과 연주, 확정성과 불확정성 등의 경계 주변에서 실험행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생명체로서의 소리의 인생’을 담은 작품 시리즈 Space(2010), Loss(2013), Organ(2014)은 탄생하고 관계를 맺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하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소리를 표현하며, System 1(2014)과 System 2(2014)은 ‘사운드의 시각화’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최근의 활동이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5.12.10)] : 기획조정부 이재일 02-760-4714
게시기간 : 2015.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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