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생동감 가득한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체험수기 6편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이하 ARKO)는 1월 18일(금)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체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ARKO는 작년 11월 27일(화)부터 12월 28일(금)까지 공모전 체험수기 접수를 받았으며, 작품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우수상 2편·장려상 3편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은 김종우씨의 <사람의 영혼을 치유하는 놀라운 힘, 그것은 예술!>이라는 작품으로 관람객이던 장애인 자신이 공연단체의 일원이 되어 무대 위 배우가 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자살을 결심했던 여성이 우연히 마트에 붙여진 포스터를 보고 그가 출연한 뮤지컬 공연장을 찾았다가 삶의 의지를 되찾은 사연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박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어린 시절 장애로 인한 좌절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미술적 재능으로 장애를 극복한 자전적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전달한 백종환 씨의 <아름다운 도전>과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의 장애를 갖게 되었을 때 마치 깊은 우물에 두레박이 없는 듯한 절박한 심정이었지만, 시 창착으로 고통을 승화하며 두레박을 발견한 듯한 마음으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을 완성도 높게 풀어낸 황원교씨의 <깊은 우물에 두레박이 없을 때>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장애 무용가로서 여러 우여곡절과 어려움을 딛고 지원사업을 통하여 마침내 국제무대에 진출하게 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강성국씨의 <꿈은 현실이 되어 훨훨 날아가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자가 어느 날 갑작스런 척추장애 판정으로 삶의 희망을 잃었으나 미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점차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게 된 과정을 그려낸 류정자씨의 <미래의 사람>, 강원도 홍천의 장터를 돌며 사투리를 수집하는 시집집필과정의 에피소드를 쓴 시인 허병직씨의 <뉘기유>가 각각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총 3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ARKO는 해당 수상작을 수기사례집 등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ARKO 이용진 사무처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뜨거운 열정과 지원사업 현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전달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KO는 앞으로도 장애예술가, 장애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과 장애인을 위한 문화향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12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내역

시상구분	성명	작품명
최우수상	김종우	사람의 영혼을 치유하는 놀라운 힘, 그것은 예술!
우수상	백종환	아름다운 도전
	황원교	깊은 우물에 두레박이 없을 때
장려상	강성국	꿈은 현실이 되어 훨훨 날아가다
	류정자	미래의 사람으로
	허병직	뉘기유

※ 문의 : ARKO 문화복지부 윤민주 (02-760-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