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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카운터밸런스 (Counterbalance)'

  • 조회수 8392
  • 등록일 2018.03.15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카운터밸런스 (Counterbalance)'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미술전시의 첫 한국 귀국보고전 3월 20일부터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려
- 코디 최의 대형 설치작품 ‘베네치아 랩소디’ 및 이완의 680개의 시계로 구성된 ‘고유시’ 등 작품 선보여
- 할아버지-아버지-아들 3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아시아-세계의 문제로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호평 이어져

이완,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보고전 <카운터밸런스>전을 오는 3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계 행사 중 하나인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지난 해 한국관이 선보인 전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이대형 아트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총괄하며 코디최·이완 두 작가가 한국관을 대표하여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전시 <카운터밸런스>는  뉴욕 타임스, CNN, 아틀란틱, 로이터, 텔레그래프, 가디안, 프리즈, 아트뉴스, 아트리뷰 등 해외 매체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개막과 함께 아트넷(Artnet) 선정 탑 5, 아트시(Artsy) 선정 탑 11, 월페이퍼(Wallpaper)가 뽑은 탑 10, 아트뉴스페이퍼(Artnewspaper)가 뽑은 탑 8에 선정되었으며 한국관 역대 최다인 402,435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시는코디최(2세대)를 중심으로 이완(3세대) 그리고 실존인물인 미스터 K(1세대)로 대표되는 할아버지-아버지-아들 3세대의 시각을 통해 한국-아시아-세계를 바라보았다.
각국 언론 역시 “국가를 대표하는 자부심을 지키면서 국가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다루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관은 해냈다” (CNN, 미국) / “수많은예술 작품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데미안 허스트가 아니다. 코디최를 이야기하는 것이다.”(Arte Fuse,미국) / “나는 한국관에서 개인의 목소리와 인생이 세계화라는 거대한 물결, 여럿이 공유하는 경험, 그리고 한 나라의 역사와 융합되는 모습을 보았다.” (a-n, 영국) / “한국관은 여러 국가관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관이다. 코디최와 이완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국민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한다.” (The Culture Trip, 영국) / “한국관의 카운터밸런스는 베니스에서 본 여러 작품들 중 가장 큰 감동을 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Art Throb, 남아공) / “한국관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로 꼽는 국가관이다. (미국에겐 미안하지만!) 네온으로 빛나는 호랑이를 보라! 한국관은 나이트클럽인동시에 폴댄싱이 있는 모텔이었고, 안에서 울리는 <Ring My Bell>이 귀를 멍멍하게 하는 디스코장이었다. 전시장 내부의 의미 있는 시계 설치작은 시계에 이름이 새겨진 개개인의 인생을 시간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은 신문까지 발행했다.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Bmore Art, 미국) 등 한국관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관은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책자와 디자이너 가방을 선보여 디자이너 11인을  각국에 알렸고, 그 결과 미국의 클라크 아트 인스티튜트 라이브러리(Clark Art Institute Library)에 컬렉션 되었다. 또한 코디최, 이완을 연구해온 국내외 평론가, 큐레이터의 참여로 완성한 한국관 신문(코디최-이완-한국관 3종 세트)을 판매해 베니스 비영리 환경단체 '위 아 히어 베니스(We Are Here Venice)'에 1만 유로($11,755)를 후원하며, “120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역사 이래 전례가 없는 후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역설적으로 국경을 초월해 예술적 가치를 논하는 베니스비엔날레와, 그로 인해몰려든 관광객이 야기한 환경오염 사이의 한국관은 이 캠페인을 통해 베니스시 해양 기록 및 예측센터의 해수면 측정 장비를 지원하였다. 
이번 귀국보고전을 위해 코디최(1961), 이완(1979) 작가 모두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베니스 한국관 외부에 설치해 전 세계 매체의 주목을 이끌어낸 코디최의 ‘베네치안 랩소디’는 아르코미술관 외부 설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미술관 내부(1층)로 들어 왔다. 코디최의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카지노의 상징적이미지를 차용한 작품 ‘베네치아 랩소디’는 국제미술계에도 뿌리내린 카지노캐피탈리즘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코디최는 이 외에도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소화불량에 걸린 우주’, ‘컬러헤이즈’를 비롯한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반해 이완은 ‘고유시 Proper Time’와 ‘Mr. K 그리고 한국사 수집’, ‘더밝은 내일을 위하여’ 등 베니스에서 선보인 작품뿐만 아니라 규모를 확장하며 각각의 작품 사이에 [불 꺼진 주방], [미용실], [레스토랑] 개념을 도입해 초현실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작품 ‘Mr.K 그리고 한국사수집’이 한국을, ‘Made In’이 아시아를, ‘고유시’는 세계의 불균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관의 전시 개념을 드러내는 또 다른 작가이자 한국관에 선보이는 이완 작가의 동명 작품이기도 한 제3의 인물 ‘Mr.K’는 이번 귀국보고전에서 더 큰 규모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완 작가가 황학동에서 단돈 5만원에 구입한 사진 1,412장의 실존인물인 故 김기문씨의 삶을 통해 한 개인의 치열한 삶을넘어 한국 근대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대형 예술감독은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지 못하는 다수, 약소국의 이민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강대국의 신고립주의 등 작은 것과 큰 것 사이의 함수관계 속에서 ‘인간'에 대한 배려가 빠져 버린 21세기의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지적하고자 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귀국전은 전시와 연계하여 한국 근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대중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2회의 ‘작가와의 대화’와 1회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문의 : 02)760-4604
 

자료담당자[기준일(2018.3.15)]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8.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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