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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장, 연말 맞아 다채로운 문학 관련 기획특집 인터넷 서비스 마련

  • 조회수 14353
  • 등록일 2010.12.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장, 연말 맞아 다채로운 문학 관련 기획특집 인터넷 서비스 마련



특집 대담 ‘2000년대 한국문학, 첫 10년을 말한다’ 열려

     ◇ 13일 문장 인터넷 문예월간지 통해 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가 운영하는 문학 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
    이하 문장)이 한국소설의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2000년대 한국문학, 첫 10년을 말한다’를 오는 12월 13일
    인터넷 문예월간지인 《문장웹진》을 통해 기획특집대담으로 소개한다.

□ 복도훈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담은,
    ㅇ 서희원·이선우·장성규·양윤의 등 2000년대 등단한 젊은 평론가들이 동시대 작가의 소설에 대한 진단을 통해,
        한국소설의 미래를 전망해 보고,
    ㅇ 90년대와 변별되는 2000년대의 소설적 상상력과 세계관의 변화, 작가·매체·독자 등과 연관지어 다각도로 분석하며,
    ㅇ 장편소설·장르소설·칙릿·뉴웨이브 역사소설 유행 현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이들은 소수 특정작가와 작품으로 분석이 가능했던 이전 시대에 비해, 일정 작가군과 작품으로 논의할 수 없는 점을
    가장 큰 난점으로 꼽으며, 2000년대 소설의 논쟁거리를 종횡무진 이끌어낸다. 특히 개인의 농밀한 내면 심리에
    천착했던 신경숙·윤대녕 등의 90년대 작가들에 이어 다른 방식의 표현력을 획득한 젊은 작가들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 또한, 최근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박민규·김애란·김사과·전성태·황정은·윤이형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개인적
    감상평과 문학적 의견을 교류하여, 문학애호가들이 2000년대 문학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ㅇ 이선우 평론가는 “윤리·타자성·우리시대의 타자·외국인 노동자 등 최근의 소설 관련 논의 대상이 탈 경계 흐름이다”
        라고 밝히며, 백수나 실업자·고시촌의 인물 등이 등장하는 박민규 작가의 소설을 “사회학적 상상력의 촉발”로 꼽았다.
    ㅇ 양윤의 평론가는 “2000년대 여성 작가들의 계보를 다시 그려보면 어떨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야성적인 여성상이
        등장하는 천운영 소설”이나 “88만원 세대의 도발성을 드러내는 김사과의 소설”에 주목했다.
        최근의 장르문학과 환상소재의 대두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교류했다.  
    ㅇ 복도훈 평론가는 “최근 소설의 환상은 환상을 억누르는 현실 원칙을 지적한다. 꿈과 몽상으로 비상하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 원칙을 고발하거나 현실로부터의 도피 의미가 강화된다”고 평가하며 “SF·묵시록·무협·판타지
        등 대중문화에서 하위문화라고 부르는 것, 또는 이른바 장르문학의 범주에 있었던 여타 장르들과의 장르적 습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최근 유행을 분석했다.
    ㅇ 장성규 평론가는 “판타지가 자본주의 구조의 문제와 연관돼있다”는 점과 함께 “90년대만 해도 백민석 작가의 등장과
        함께 하위문화가 지닌 전복성이 상당했으나, 2000년대는 대중문화나 하위문화적인 상상력만으로 더 이상 전복성을
        가지기 어려운 때가 왔다”며 시대의 차별적 특징에 대해 거론했다.
    ㅇ 서희원 평론가는 ‘무위도식’하는 캐릭터를 ‘나름의 저항’으로 의미를 분석하며 “따라가지 않겠다는 부분들이 지닌
        정치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라고 제안했다.

□ 한편, 《문장웹진》(http://webzine.munjang.or.kr)은 인터넷과 문학의 '행복한 결합'을 지향하며 ARKO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발간·운영 중인 인터넷 월간문예매체로, 과감한 신인 발굴, 시의성 있는 기획, 웹의 장점을 살린 동영상
    및 플래시 등을 문학과 결합시킨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금까지 5년간 총 65호가
    발간된 바 있다.

※ 별첨 : 문장웹진 기획특집대담 전문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부(02-760-4557)


자료담당자[기준일(2010.12.13)] : 기금마케팅부 김나영 02)760-4545
게시기간 : 10.12.13 ~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