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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공미술의 새 지형을 모색하는 공공미술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조회수 18803
  • 등록일 2010.05.10

공공미술의 새 지형을 모색하는 공공미술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사)한국미술협회는 국내의 공공미술 제도와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
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2010년 5월 14일(금)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컨퍼런스
<새로운 지형을 모색하는 공공미술 - 국내외 제도와 사례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공공미술 제도인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을 준비 중으로,
현재는 그간 미술계 내에서 간헐적이지만 뜨겁게 진행되어 왔던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를 포함한 공공미술 전반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다시 필요한 시기이다. ¹ 특히 이번 법 개정에서 ‘건축물 미술장식’이라는 용어 대신 ‘공공미술’을 채택할
예정으로 개념 재정립과 그에 따른 실천을 위해서는 공공미술 전반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

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선진적인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제도를 우리의 제도와 비교,
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어메리칸 포 디 아트(Americans for the Arts)'의 공공미술 네트워크
(Public Art Network, PAN) 위원인 바바라 골드스타인씨는 공공과 민간영역을 총망라한 미국의 공공미술에 대해 소개한다.
전국 조직인 공공미술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한다.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시의 문화국장대리인 리차드 뉴위스씨는
밴쿠버의 공공미술 제도와 사례를 로스앤젤레스의 사례와 비교 검토한다. 또한 최근 동계올림픽을 통해 경험한 공공미술의
역할을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한국의 제도에 대해서는 상명대학교 양현미 교수가 발제한다.

다양한 공공미술 사례도 함께 살핀다. 공공미술에 대한 제도적 장치 없이도 활발한 공공미술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사례
발표를 위해서는 기타가와 프람씨가 나선다.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형 공공미술인 ‘에치고 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의 예술감독인 그는 공공미술이 침체된 지역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주민들의 참여가 공공미술의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3-4년 전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공공미술 사례
발표는 공공미술 기획자이자 ‘더 톤(The Ton)’ 디렉터인 윤태건씨가 맡는다.

컨퍼런스의 말미에는 국내의 전문가들 5인(우정아, 이영범, 김성준, 서성록, 이범헌 등)이 나서 국내외 제도와 사례를
비교하며 토론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공공미술 제도인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는 국내 미술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러나 삭막한 환경을 예술작품으로 아름답게 바꾸며 예술을 진흥하겠다는 애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건축주들의
의무 이행에만 급급한 관행적인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어 심지어 ‘공공공해’라고 보는 인식이 있는가 하면 설치과정에서의
리베이트가 오가는 등 제도 상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건축 속의 미술(Art in Architecture)' 개념에 치중되어 있는 공공미술을
‘공공장소 속의 미술(Art in Public Places)’, ‘도시계획 속의 미술(Art in Urban Design)’, ‘새로운 공공미술(New Genre Public Art)’
등으로 다양화하기 위해 작년 9월에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였다. 개정안에서는 건축주가 미술장식을 직접 설치하는 대신 공공미술 활성화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여 건축주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공공 건축주의 의무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 도입 초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장치들이 포함되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대표적인 공공미술 제도인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와 공공미술 사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여
현재 추진 중인 국내 제도 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다양한 공공미술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담당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전략부 정해영 (02-760-4815, hyjung@arko.or.kr)
※ 발제자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미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는 5월 14일(금) 컨퍼런스 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통역도 가능합니다.
※ 발제 자료집은 컨퍼런스 당일 배포 예정이며 사전에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파일 제공 가능).
※ 붙임 : 컨퍼런스 상세 내용. 끝.

부대행사 - 전문가 세미나 안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이번 공공미술 국제 컨퍼런스를 위해 해외에서 초청한 발제자(바바라 골드스타인,
리차드 뉴위스)와 함께 ‘전문가 세미나’를 컨퍼런스 하루 전인 5월 13일(목)에 예술위원회 구로본관 세미나실에서
별도 개최한다.

세미나는 두 부분으로 나뉘며 1부에서는 초청자들의 소속 기관 활동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공공미술 사후관리 방안과
공공미술의 사례를 논의한다. 본 세미나에서는 비영리기구로서의 Americans for the Arts의 활동, 밴쿠버시의 문화정책,
미국과 캐나다의 공공미술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며 해외 발제자들과 보다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 건축물 미술장식 제도는 국내외 여러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비의 일정 비율을 건축에 대한 미술장식으로 사용하도록 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문화예술진흥법 제 9조에 근거하여 1만 평방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건축물에 전체 건축비의
   0.7%를 미술장식에 할애하도록 하고 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0.5.10)] : 사업전략부 정해영 02)760-4815
게시기간 : 10.5.10 ~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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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