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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결과 안내

  • 조회수 6275
  • 등록일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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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결과 안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박명진)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하는 예술감독 공모에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정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최종선정자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선정위원회 구성(7인)
당연직 위원 2인
외부 전문가 5인 (위원장 : 전수천)
심의총평
심의위원은 후보자 6인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고 한국 미술을 해외무대에 소개하는 예술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전시기획안의 독창성과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심의를 진행했다.
예술감독 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이나 작가들은 모두 훌륭했다. 베니스비엔날레라는 특수성이 아니었다면 누구는 선정되고 안 되고 하는 모순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다만 비엔날레에서 한국적이며 세계성을 함께 보여 우리 작가들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는 이대형의 기획안이 다른 후보들보다 차별화되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개인전 위주의 그동안의 참여 형식을 벗어나서, 예술을 비롯한 사회, 정치적 내러티브와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제안을 필요로 했으며 이완과 코디 최가 제안하고 있는 문화정체성 관련 전시 담론들과 이대형 큐레이터의 전략이 한국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안이라 판단하였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중요한 “창”이다. 단, 비엔날레는 경쟁의 장이 아니다. 비엔날레는 아시아에서 가장 유구하고 세련된 미술계, 즉 한국의 미술계를 세계에 알리는 곳이다. 이를 위해 가장 훌륭한 재료 (최고의 작가와 예술감독)가 선정되었다.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훌륭한 기획자들의 개성있는 관점이 제시된 발표였다. 모두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지만 한국관의 대표성을 살려 가장 적합한 '작가(군)'을 제시하는 발표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공간 구성 등 전시내용이 일부 제시될 수 없던 점이 아쉬웠다. 자본이 중요해지면서 미술 현장에서는 예술마케팅을 내세우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관을 대표하는 예술감독 선정에서, 예술감독 후보자가 선정한 작가들의 예술성과 실험성이 가장 돋보이는 발표를 우선 선정했다. 또한 이번 한국관 전시를 계기로 국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 전시가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작가군을 내세우는 예술감독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최근 4회 정도의 한국관 전시가 1인 작가의 개인전(혹은 하나의 팀)으로 치뤄져서 예술감독으로서의 기획 담론이 약화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2-3인 정도로 구성된 작가들과 큐레이터의 담론이 함께 보일 수 있는 기획을 원했고, 서구 미술계와는 다른 독자적인 한국미술을 보일 수 있는 작가와 기획자를 고르고자 했다. 서구에 한없이 가까워지기보다는 우리의 삶과 고민이 녹아있는 진정성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대형은 그간 한국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누구보다 많은 역할을 한 젊은 큐레이터이며, 현재 현대자동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폭 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가 함께 전시하고자 하는 코디최와 이완 작가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가로서 이들 셋이 함께 만드는 전시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조합이다. 내년 한국관에서 새로운 한국미술의 담론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문의처
061-900-2215, sybyeon@arko.or.kr (국제교류부 변서영)


자료담당자[기준일(2016.6.28)] : 국제교류부 변서영 061-900-2215
게시기간 : 16.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