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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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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김성녀의 벽속의 요정

  • 조회수 10307
  • 등록일 2008.09.03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열세 번째 프로그램
 

 

| 뮤지컬 모노드라마 (김성녀의 벽속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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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9월 10일(수)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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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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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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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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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벽속의 요정

 

- 연출: 손진책

- 작가: 배삼식 / 작곡: 김철환

- 공연단체: 극단 미추
- 출연배우: 김성녀

- 공연일시: 2006년 7월 6일 ~ 7월 23일(촬영: 7월 19일)   

-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상영시간: 116분

 

"" 공연소개

그칠 줄 모르는 기립박수!

전회 기립박수의 기록과 함께 각종 연극상을 휩쓸은 화제의 작품!!

 

<벽속의 요정>은 배우 김성녀가 30년 연기 인생에 첫 번째로 선보인 뮤지컬 모노드라마로 2005년 6월 상영되어 전회 기립박수의 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와 호평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50여 년의 세월을 배경으로 김성녀가 1인 30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펼친 이 작품은 2005년 예술계 최고의 영예상인 올해의 예술상, 평론가 선정 우수연극 베스트3,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 명실 공히 2005년 최고의 화제작임이 입증되었다.

 

벽속의 요정

2006년과 2007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의 두 차례에 걸친 앵콜 공연을 비롯하여 지방순회공연에서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끊이지 않는 재공연 요청을 받아 왔다.

 

50년 세월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벽속의 요정

 

벽속의 요정과 함께 사는 엄마와 어린 딸의 흥미진진하도고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재구성, 각색하여 김성녀의 <벽속의 요정>으로 탄생시켰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대 상황과 벽 속에 숨어 딸의 성장을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가난과 남편의 부

재 속에서도 가정을 지켜온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 인간의 사랑에 대해 되돌아보고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 줄거리

옛날에는 말이야, 그런 요정이 어느 집에나 있었어. 지금도 먼 산이나 숲 속이나 연못 속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마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법 진지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표정으로 엄마의 말을 듣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지금 나의 딸이 내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와 같은, 그러나 그것은 아주 아주 나중 이야기입니다. 내가 어린 아이였던 1930년대 후반으로 돌아가 볼까요. 그 때 나는 요정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1950년대 말. 아이는 벽 속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는다.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어머니와 살던 아이는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되고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아이는 소녀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면서 '벽속의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로 성장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그 요정이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좌우익의 이념 대립 속에서 억울하게 반정부인사로 몰리게 된 아버지가 이념대립에 선봉에 선 사람들에게 쫓겨 벽 속으로 피신해 숨어 살게 된 것이다.

한편 어머니는 행상으로 힘겹게 삶을 이어가다 베를 짜서 장사를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는다. 늦은 밤, 고단한 몸을 이끌고 베를 짜는 어머니를 도와 남몰래 수건을 뒤집어쓰고 베를 짜는 아버지… 세월이 흘러 숙녀로 성장한 딸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식 직전 아버지가 짜준 베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벽 앞에 서서 갈라진 벽 틈 사이로 자신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사면대상이 되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고, 그때부터 짧지만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자신으로 인해 힘겨운 삶을 살아야만 했던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살아 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이라며 아버지를 격려하며 살아온 어머니도 세상을 뜨고 어머니와 같은 나이가 된 딸은 어느 바람 부는 날, 벽 속에서 들려오는 무슨 소리를 듣는데…

 

다음주 9월 17일(수) 오전11시에는 김미도교수의 “전쟁과 연극, 동인제 극단의 출현”주제로 강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9월 21일(일) 오후 2시에는 아오네스코 작, 김정옥 연출의 우리 연극“대머리여가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9.3 ~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