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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뮤지컬 겨울나그네

  • 조회수 11669
  • 등록일 2008.11.19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스물한 번째 프로그램
 

 

| 뮤지컬 겨울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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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11월 26일(수) 오전 11시, 11월 30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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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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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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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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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뮤지컬 겨울나그네

- 원작 : 최인호 / 구성·연출 : 윤호진 / 작곡 : 김형석

- 편곡 : 피터 케이시 / 작사 : 양재선 / 극본 : 조민영

- 출연배우

- 오만석·민영기(한민우 역), 윤공주·전소영(정다혜 역),

- 서범석·이상현(박현태 역), 백민정·양소민(은영 역),

- 김영주(로라킴 역), 김호진(허버트 역),

- 김성기(아버지 역) 외24명        

- 공연일시: 2005년 12월 1일~25일  

- 주최: 에이콤인터내셔널

-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

- 상영시간: 123분

 

"" 공연소개

Ⅰ. about 겨울나그네

뮤지컬 겨울나그네

뮤지컬 겨울나그네

슈베르트의 마지막 연가곡집인 <겨울나그네>는 실연의 아픔을 안고 구제의 희망을 상실한 채 회색빛 겨울 벌판을 방황하는 젊은 나그네의 애절한 사랑의 노래가 담겨져 있다. 슈베르트 사망 1주년 전인 1826년, 그해 33세로 사망한 뭘러의 시에 24곡의 음악을 붙여 만들어진 이 연가곡집은 차가운 현실과 사랑의 환상 속에 마침내 광기의 상태가 되어버린 젊은이의 절망적 고뇌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낭만파 예술 가곡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인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1976년 발간된 최인호의 동명소설 <겨울나그네>는 작품 전체가 슈베르트 음악의 정조와 맞닿아있다.

비극적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민우와 병약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다혜의 운명적인 만남은 첫사랑의 설렘과 돌이킬 수 없는 이별로 이어져 많은 젊은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원한 청춘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민우와 다혜의 이야기는 신문에 연재되는 동안 수많은 팬들을 불러 모았으며 초판에 이어 1983년, 2001년에 걸쳐 재간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5년에도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겨울나그네>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986년에는 곽지균 감독, 강석우, 이미숙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으며, 1989년에는 손창민, 김희애 주연으로 드라마화 되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이어나갔다. 1997년에는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신인이던 서창우, 윤손하를 당대 최고의 청춘 아이콘으로 급부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Ⅱ. about 뮤지컬 겨울나그네

8년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뮤지컬 겨울나그네

뮤지컬 겨울나그네

97년 예술의전당 창립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페라극장에서 첫 막을 올렸던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당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이미 전설적인 사랑의 이야기로 일컬어 졌던 최인호의 소설을 무대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시 5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신인이던 윤손하와 서창우를 스타급 배우로 자리하게 하였으며,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원작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97년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대상, 남우신인상, 무대미술상, 특별상을 석권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8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겨울나그네>는 7,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의 복고적인 느낌에 머무르지 않고 2005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자리할 변하지 않는 순수와 사랑의 고귀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작업기간 2년, 제작비 20억, 최상의 뮤지컬을 위해 뭉쳤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재탄생의 순간에는 수많은 제작진의 노력과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8년 만에  다시 하는 공연이지만, 8년 전의 묶은 때를 벗기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에는 하나의 새로운 뮤지컬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제작비가 소요되었다. 초연 이후 계속적으로 재공연할 기회를 찾고 있었던 에이콤은 8년이란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 또한 대단하다. 연출자 윤호진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재공연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막을 올릴 극장과 최상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뮤지컬 전문 스텝, 배우의 부족으로 시도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발전했고, 성장한 뮤지컬 시장에서 우리 힘으로 최상의 뮤지컬을 만들 자신이 생겼다.”며 이번 공연의 완성도와 우리의 창작 뮤지컬 수준에 자신감을 보였다.

 

뮤지컬과 에니메이션의 졀묘한 만남

대부분의 프로시니엄 무대는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어있어 각 캐릭터의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었다. 이번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기존의 뮤지컬과 다른 다양한 시도들이 도입되었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화가 이소(대표작: <깃털가재>)의 일러스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기법은 뮤지컬의 타장르와의 효과적인 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영화 <와니와 준하>에서 애니메이션 부분을 담당한 이종혁 감독과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 및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높은 수준의 특별한 장치로 기억될 것이다.

 

겨울나그네와 갈매기가 만났을 때

이번 공연이 97년도 공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최인호의 소설 <겨울나그네>와 체홉의 <갈매기>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젊은이의 방황과 비극적 사랑을 다루고 있는 두 작품은 비극적 정서와 주인공의 운명이 상당부분 맞닿아있다.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될 연극 <갈매기>는 민우와 다혜의 사랑과 그들이 겪는 혼란, 갈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매체이자, 그들의 파국을 예언하는 효과적인 장치로 기억될 것이다.

 

"" 줄거리

제1막

프롤로그 (애니메이션) - 자전거를 타고 포스터를 붙이러 다니던 민우가 다혜와 부딪힌다.

1장

민우와 다혜의 어색한 첫 만남 - 캠퍼스의 새 봄. 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이 기대와 설레임으로 들떠있다.

2장

연극반 연습실 - 현태와 연극반 학생들이 공연 연습을 하면서 민우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다혜의 집 앞 - 민우가 다혜를 찾아와 수첩을 건네주며 데이트 신청을 한다.  

4장

민우 아버지의 공장 - 사업 실패로 공장 문을 닫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민우가 걱정할까봐 애써 아무 일도 없는 척 한다. 민우의 앞날에 대한 아버지의 염려.

5장

연극반 연습실 - 연극 ‘갈매기’의 여주인공, 니나를 뽑는 오디션이 한창이다. 민우가 다혜를 데리고 와서 오디션을 보게 한다. 극 중 대사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민우와 다혜. 현태가 다혜와 처음 만나 인사한다.  

6장

병원 - 민우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입원해있다. 채권자들이 몰려와 돈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린다. 채권자과 몸싸움을 하던 민우는 한 노인으로부터 자신의 생모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우발적으로 노인을 폭행하게 된 민우.

7장

밤거리 - 민우는 도망치듯 밤거리를 헤매며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에 괴로워한다.

8장

자작나무 숲 야외무대 - 다혜가 숲 속 야외무대에 몸을 숨기고 있는 민우를 찾아온다. 다혜는 초췌해진 민우의 모습에 놀라지만, 언제까지나 민우 곁에 있을 거라고 약속한다. 짧은 사랑, 그러나 눈앞의 시련 앞에서 두 사람은 더욱 절실해진 사랑을 확인한다.  

9장

병원 - 민우의 아버지가 사망한다. 현태와 다혜는 구치소에서 나온 뒤 행방불명된 민우를 걱정한다. 민우를 향한 다혜의 한결같은 마음에 감동을 받는 현태.

10장

동두천 클럽 나이아가라 - 갈 곳이 없게 된 민우는 자신의 이모가 있다는 동두천으로 찾아간다. 민우의 이모 로라 킴은 민우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기로 하고, 로라의 오른팔인 매니저 허버트는 민우의 출현에 경계한다. 한편, 클럽 댄서 은영은 민우에게 노골적으로 호감을 보인다.  

 

제2막

오프닝 (애니메이션) - 허버트를 대신해서 감옥에 갔던 민우가 출소한다. 완전히 변해버린 모습.

11장

동두천 밤거리 - 밤이 되어야 하루를 시작하는 동두천 사람들의 일상풍경. 상대파와의 마약 밀매 과정에서 수세에 몰린 허버트를 민우가 나타나 도와준다.

12장

연극 연습실 - 프로 연출자가 된 현태가 연극 ‘갈매기’를 연습 중이다. 하지만 자꾸만 민우 생각에 연기에 몰입하지 못하는 다혜 때문에 현태는 화가 나고 속상하다.  

13장

클럽 나이아가라 - 상대파의 습격을 받아 부상당한 민우와 허버트가 상처를 치료받고 있다. 임신한 은영은 더 이상 민우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로라에게 대들고, 로라는 민우에게 잠시 동두천을 떠나 있으라고 충고한다.  

14장

야외무대 - 현태가 연출하고, 다혜가 ‘니나’로 출연한 연극 ‘갈매기’의 피날레 장면. 현태와 다혜는 공연을 마치고 함께 나오다가, 기다리고 있는 민우를 발견한다. 오랜 기다림과 그리움에 지쳐버린 다혜가 민우의 가슴에 안겨 무너진다.  

15장

은영의 집 - 은영은 민우가 떠난 후, 그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에 어쩔 줄을 모른다. 허버트가 위로를 하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16장

모텔 - 술에 취한 민우를 데리고 모텔에 들어온 다혜. 그의 잠든 얼굴을 보며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민우는 다혜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자괴감에, 결국 다혜가 잠든 사이 모텔을 빠져나오고 만다.  

17장

은영의 집 - 민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민우가 그립고, 민우가 필요한 은영. 그가 집으로 돌아오자 뛸 듯이 기뻐한다.

18장

야외무대(환각) / 은영의 집 - 집으로 돌아온 후, 마약에 취해 사는 민우는 연극을 하는 환각에 사로잡히고, 은영은 그토록 괴로워하는 민우를 보는 게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  

19장

은영의 집 - 현태와 다혜가 민우의 집을 찾아온다. 마침내 다혜와 직접 만나게 된 은영은 자신의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과장스럽게 떠벌리고, 민우의 아이를 안아 본 다혜는 이젠 정말로 민우를 잊어야만 하는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20장

현태와 다혜의 결혼식 - 민우가 멀리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지켜보며 세상이 끝나버린 것 같은 아픔을 홀로 삼킨다.  

21장

밀매현장 - 허버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민우는 밀매를 강행하고 경찰의 급습을 당한다. 모래바람과 귀를 찢을 듯한 헬리콥터 소리 속에서 민우는 상대파 두목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는다.

22장

피날레(레퀴엠) - 현태, 다혜, 은영과 전체 코러스가 민우의 죽음을 추모한다.

에필로그 (애니메이션) - 다시 순수한 미소를 되찾은 민우가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하늘로 올라간다.

  

다음주 12월 3일(수) 오전11시, 12월 7일(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렌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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