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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 국제교류 분야 참여고객 의견에 대한 답변

  • 조회수 1949
  • 등록일 2023.03.20

20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 국제교류 분야 참여고객 의견에 대한 답변

국제교류 현장 업무보고 바로가기

□ 지난 3월 9일(목)에 개최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국제교류 분야 현장 업무보고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업무보고 현장과 온라인채널을 통해 주신 소중한 제안과 질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국제사업 방향 및 신규사업]

  • 현재 사업체계에 대한 강점 진단을 거쳐 단시간 내 성과추적이 어려운 국제교류지원사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탈유럽, 인바운드 사업 등에 대한 예술위 차원의 정체성을 확보할 필요
    • 예술위의 가장 주요한 역할은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으로, 국제교류 사업 역시 예술가의 국제활동을 통한 창작역량 강화, 창제작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보다 수월성 있는 사업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 예술위의 지향은 ‘탈유럽’보다는 ‘다양화’가 보다 적합한 표현이라 사료됩니다. 현재 예술인들의 레지던스 수요가 유럽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인프라와 권역 내 이동성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레지던스의 우수성은 작품 창작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과도 밀접하게 연결되기에 기관에서는 예술가 여러분의 니즈를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향을 보완하는 관점으로 예술위-해외 협력기관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지정형’ 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자 합니다.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①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우수한 거점을 확보하고 예술인들이 새로운 경험과 장기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 ②기존에 지원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아트앤테크 등)의 예술가들이 진출할 수 있는 신규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사업구조가 아웃바운드에 집중되어 있어, 인바운드 레지던스 사업을 기획하여 해외 예술가들이 한국에서 함께 네트워킹하고 창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향후에도 지속적인 예술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사업에 대한 철저한 성과분석을 통해 예술위 국제교류사업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인바운드 레지던스 추진시, ①분야별로 특화된 레지던스 구축, ②예술가에게는 국내외 예술가 간 네트워킹 중요, ③ 작은 규모라도 성과발표·피드백·아카이빙하는 계기 마련, ④참여작가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효과성을 점검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것을 제안
    • 예술위의 국제교류지원사업은 우리 예술가(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웃바운드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바운드를 통해 국내 기반의 교류를 활성화 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태조사, 인바운드 사업 운영자 및 해외 예술가 입주자 대상 현장의견 수렴 등을 추진 중입니다.
    • 제안주신 분야의 특성, 네트워킹, 발표-피드백-아카이빙, 성과점검 등의 내용을 적극 참고하여 사업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24년 예산 수립시 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예술가·단체 방한시 추가적인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음
    • 현재 인바운드형 신규사업을 설계 중으로, 방한 시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의견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내실있는 교류와 효과적인 사업유형(공동제작, 현지화, 영상 상영 등) 확장을 위해서는 중장기 지원이 필요
    • 예술의 국제교류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특히 코로나19상황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결합한 영상등 플랫폼을 통해 교류가 이루어지는 추세라는 점을 짚어 주셨습니다.
    • 예술위의 지원영역이 예술현장의 넓어지는 활동영역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국제교류사업은 외부요인의 영향이 크고, 지원의 형태가 제한적이어서 다년간의 중장기 공동제작사업의 형태를 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창작산실의 지원방향이 창제작 중심의 중장기 지원을 지향하고 있고, 문예기금 지원 사업구조개편을 전사적으로 연구하는 시점인 만큼, 국제교류지원사업의 지원유형의 다변화와 소규모라도 중장기지원의 필요성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민간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축제)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문학번역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요청
    • 예술위 국제교류부에서는 국제문화교류협의체(국제문화예술교류진흥원 주관), 각국 대사관·문화원 주재 행사, 문화원장 회의, 해외 문화예술기관연합체(IFACCA)에서 활동하며, 기관별 지원동향을 파악하고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시기를 맞이하여,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논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사업 수행 중 필요한 구체적 지원사항이 있는 경우 사무처로 언제든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내 다문화사회에 대한 대응사업 요청
    • 예술위 지역협력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수탁으로 추진 중인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사업>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다양성은 다문화(다국적·다민족)를 포함하여 지역/세대/성별/종교/소수자 등과 같은 다양한 정체성으로부터 파생되는 고유문화와, 문화적 표현의 창조성 측면에서 순수예술/전통문화/미디어/대중문화/하위문화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 각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다양성 주체를 발굴 및 상호교류, 문화권 보장, 인식개선 등을 지원하는 <문화다양성확산사업>과, 교원, 공무원, 문화기관 종사자, 문화콘텐츠 제작자 등 핵심 매개인력을 양성하는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다양성 교육사업>, 문화다양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문화주체들의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제사업 운영]

  • 레지던스를 비롯한 해외 추진사업을 모니터링 할 필요
    • 안정적인 레지던스 환경 제공과 해외 추진사업의 성과 확인 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예술위 기관에 배정된 국외여비의 한계로 국가와 추진시기가 다양한 국제예술교류사업을 모두 모니터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이를 극복하고자 지정형 레지던스의 경우, 선정자 대상 1:1 오리엔테이션 진행, 레지던스 종료 후 의견 수렴 기회 마련, 현지 레지던스 실무자-예술위원회-예술가와의 3자 온라인 미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위 내 다른 부서의 국외출장 시, 국제예술교류사업 현지 모니터링에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신 예술가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나눌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 국외 식비 사용 등 보조금 사용 여건을 해외작가와 직접 협력하는 예술가 입장에서 조정할 필요
    • 해외작가 및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아웃바운드 사업의 특성상 예산집행 및 정산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발생하는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황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예진흥기금은 국가보조금으로,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예산집행 및 정산 증빙에 있어 제약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국제교류부 차원에서는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식비, 현지교통비 등 체류비성 항목을 자부담 예산범위에서 증빙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전 안내, 사업등록 및 교부신청 단계에서의 1:1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집행 및 정산 관련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조금 사용의 투명성을 보전하면서도 예술가분들의 입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베니스 비엔날레 준비 기간은 더 충분히 확보되어야 함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운영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운영자문위원회’를 통해 한국관 전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좋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한 제반 요건으로 충분한 준비기간을 제공하고자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모집을 대폭 앞당겨 2022년 12월 초에 공지하였고, 그 결과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결과를 3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 공모시기 : (‘20년 전시) ‘19.6월 → (’22년 전시) ‘21.5월 → (’23년 전시) ‘22.4월 → (‘24년 전시) ‘22.12
    • 향후에도 한국관 플랫폼을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수월성 높은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시간을 제공하고 예술감독 추진 절차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 남북문화예술교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부탁
    • 남북문화예술교류지원은 민간 차원의 다양한 민족문화예술교류 지원으로 남북 관계 정상화 및 한민족 동질성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3국을 경유한 교류, 리서치 지원 등 간접적인 프로젝트 중심으로 지원되어 남북문화예술교류와 국제예술교류의 변별력이 확실하지 않아 국정감사 등에서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 발생하였으며, 예산도 축소되어 왔습니다. 남북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을 한국국제예술교류지원 사업으로 통합함으로써, ‘남북문화예술’이라는 주제적 접근이 다소 약하더라도 ‘교류’를 통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개선된 측면도 있습니다.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평화를 주제로 하여 새롭게 해석한 리서치 및 협업사업들을 더욱 주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운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3.3.20.)] : 국제교류부 정선희 061-900-2217
게시기간 : 23.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