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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TALK

스퀘어 토크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모두의 공론장입니다.

테마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A SQUARE Vol.05

K-Arts의 현재와 미래

한류는 오늘날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또한, 공연예술과 미술, 문학 등

기초예술 분야에서도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른바 ‘K-Arts’의 세계화를 위해 기초예술 분야에서

여러 제도와 지원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를 넘어 기초예술 분야에서도 호명되고 있는 ‘K 신드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한, 이 같은 흐름이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K-Arts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에이스퀘어 제5호를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최신순   공감 많은 순

    • 이세희
    • 2023.07.30
    지금의 K-Arts는 K-POP이나 K-드라마에 크게 치중되어 있는 느낌이 매우 큽니다. 다른 기초예술 분야도 충분히 경쟁력이 크고 세계화 가능성이 있지만 지원과 대중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인기를 얻기 이전에 국내 대중의 관심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해 나가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공연예술과 미술, 문학 들이 대중과 조금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취향이 다양해진 mz세대인 만큼 그 점을 공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세대에게 관심받고 사랑을 받아야 또 다른 K-Arts 주니어들도 계속 생겨날테니깐요. 신입 기초예술인의 자립과 경제적 지원을 조금 더 확대하고 다양한 세대의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혀주세요.
    • 정영주
    • 2023.07.20
    클래식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클래식 공연을 보러가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순수미술보다는 웹툰과 일러스트로 장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국악은 아예 교육과정에서 빠진다는 뉴스도 들립니다. 케이아츠의 성과가 이어지려면 제대로된 기초예술 교육, 관객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이전에 갖고 있던 것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이수빈
    • 2023.07.17
    대중문화를 넘어 기초예술 분야에서도 호명되고 있는 ‘K 신드롬은 익히 알고 있었다. 기생충을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의 히트가 이어졌으며 한국 대중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실이다.

    기초예술 또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호를 통해 인지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예술 한류란 무엇인가
    K-Arts의 실체와 경쟁력>> 중 '상업적인 한국 콘텐츠와 예술 장르에 기초한 기초예술을 서로 대립하는 개념으로 구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콘텐츠와 기초예술의 관계를 더 이상 대립적인 개념이 아닌 상호 영향을 주는 관계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필자의 말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한국의 기초예술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의 것, 전통, 기초 예술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점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속적으로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예술의 사랑받았으면 한다.
    • 유비
    • 2023.07.16
    기초예술 분야에서 호명되기 시작한 K 신드롬의 지속적인 발전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와 세계에 가장 많이 알려진 대중문화의 사례를 짚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K-POP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이제는 미국의 음악잡지인 빌보드에 한국 음악이 차트되거나, 외국의 유명 무대에 한국인 가수가 서는 사례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업적은 국내의 여론이 그러한 케이팝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과 함께 만족감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미국 등의 주류 시장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케이팝 시장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는게 사실입니다. 국내의 여론은 만족이 주가 되지만, 사실 우리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 상황이지요.이러한 상황에서 케이팝 산업 내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브의 의장 방시혁은 ‘현재와 과거에 안주하고 집중하기보다는 미래에 집중하며, 투자하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과 건강한 경영 방식 채택, 그리고 대중들이 쉽게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개발 등이 그러한 의견의 예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중들이 보기에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K-POP 마저 위기감을 가져야 하는 현실, 각 기획사들의 대표가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현 시대에 있어 기초예술분야도 그저 만족만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대중들에게 무조건적인 관심만을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초예술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가 기초예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매체나 장치를 만들고, 기초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예술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예술인을 위한 제도를 더욱 만들고 알리는 것이 지금 기초예술분야에는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몰라서 다가가지 못하는, 그러한 사람이 적어질 수록 K신드롬 속 기초예술 분야는 더욱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지현
    • 2023.07.15
    접두사 ‘K-‘는 드라마, 영화, 가요, 패션, 뷰티, 웹툰 등 다양한 명사와 결합하여 한류 열풍의 현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류열풍은 과거 특정 매체(드라마, 가요 등)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문화산업 전방으로 확장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K-콘텐츠’를 수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수용자의 입장에 머무르지 않고, 자국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있어 한국의 문화를 녹여내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이런 꾸준한 한류의 흐름을 위해선 기초 예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초 예술 분야까지 접두사 ‘K-‘를 붙이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접두사 ‘K-‘에 붙는 다양한 명사들이 갖는 성격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보통 상품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초 예술의 경우도 상업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또한 그것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초 예술의 성장은 접두사 ‘K-‘가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을 당시 ‘K-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 언론은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소설의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는 ‘K-문학’이 한국적인 것을 강조하는 게 능사가 아닌, ‘한국’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문학, 혹은 번역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접두사 ‘K-‘가 붙는 기초 예술 분야의 경우 콘텐츠 개발과 연구 지원 역시 중요하지만, 그것을 꾸준하게 관심 갖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이 잘 마련되어 있는가? 그것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순수 예술 분야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정책, 담론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우인혜
    • 2023.07.14
    싸이의 강남스타일부터 점차 빛을 발했던 K-컬처는 지금 BTS와 오징어게임과 기생충까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문화가 갖는 힘은 세계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큽니다.

    예술은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요소인만큼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가 세계를 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맥스달튼의 전시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작품화하고 오징어게임을 새롭게 선보인 것을 보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예술의 교류란 생각이 들어 더욱 와닿았는데요. 점차 경계가 사라지는 지금을 살아가며 우리의 색체를 지키면서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켰고, 이는 예술에도 직결됩니다. 과거에는 시공간의 경계가 명확했던 전시나 공연, 콘서트 등이 현재는 경계가 사라져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누구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적 한계를 겪었던 저에겐 온라인 중계는 더 넓고 많은 기회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공연장에 한정되었던 공연의 현장성을 AR/VR 공간으로 확장해 더 많은 시도가 이뤄지고 비인기분야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지길 바라봅니다.
    • 유수미
    • 2023.07.14
    아이유, 방탄소년단 등의 아티스트, 넷플릭스 코리아 등으로 한류문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POP, 한류문화는 전 세계로까지 확장하여 열광을 이끌고 있는데요, ‘오징어 게임’, ‘D.P.’, ‘종이의 집’ 등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외국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한류문화로 확장시키는 추세이기도 하고 그만큼 한국의 문화산업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한류문화의 역사를 상기시켜보면 그 속에는 한국 전통음악이 있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이 있기에 지금의 K-POP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전통 음악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한국 전통음악이 K-Arts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은 무엇일까 분석해 본다면, 예술가 지원, 예술 축제 확대, 뮤직비디오 확산이 있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에는 풍류와 정악의 미학, 장단, 판소리 등 한류 음악만의 확실한 특징이 돋보이는데 무엇보다 관심을 갖고 향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K 신드롬들은 모두 한국 전통 음악이 시초이니 옛 것과 역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홍비
    • 2023.07.14
    'K-'로 지칭하는 대상들에게는 늘 '그래서 그게 뭔데?'라는 질문들이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K-'의 정의라든지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지니는 한국성의 정체를 알고 싶어 하고, 실제로 많은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하기도 했고요.
    이번 에이스퀘어 5호를 접하면서 이제 정말 우리가 한류의 흐름에서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제는 대중문화에서의 한류뿐만 아니라 기초예술의 한류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졌습니다. 이제는 K-Arts의 정의를 내리는 단계를 지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거죠.
    분명 K-Arts의 발전에는 이전과는 다른 정책적 지원과 제도가 요구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컨텐츠 연구 및 개발 자체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하게 국제 시장에서의 인정, 교류에만 몰두하다 보면 속 빈 강정이 되지는 않을까요? 기초예술 종사자들이 K 신드롬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 조성 또한 K-Arts의 발전을 위해 갖춰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나은
    • 2023.07.13
    삶에서 의식주가 해결된 이후에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문화예술 혹은 문화예술인이 알려진 것은 꽤 오래전부터 있던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또는 일찍이 아시아에서 선진국이 된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은 아직
    세계에 넓고 깊게 퍼지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문화예술을 어떻게 하면 더 널리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을 하는 거 같습니다.
    k-art라는 것 또한 세계화와 어떻게 접목되서 발전될지 국가적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은 주제인거 같습니다.
    k-pop은 익숙하지만 그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k-art는 생소합니다.
    문화예술이 연예인 위주로 넓게 퍼진 거 같은데, k-art자체가 더 넓고 깊게 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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