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COUNCIL KOREA 50TH Anniversary

Introduction to Residence Institution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ünstlerhaus Bethanien)은 베를린 중심지에 위치하여 국제 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 전시기획, 예술서적 출판 등 베를린 미술계의 네트워킹을 주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입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각 국가의 예술위원회나 국재문화재단으로부터 선정되어 재정후원를 받아 체류기간은 6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합니다. 생활 가능한 개별스튜디오와 공동사용 가능한 목공실, 금속실, 컴퓨터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Major activities of residency programs

(workshop, creative activities, network establishment, etc.)

베타니엔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5명의 작가가 분리된 공간에서 동시에 여는 1회의 개인전과 비평가 매칭을 통해 자체출판중인 KB매거진을 통한 작가소개, 베를린기반의 작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을 연계하는 다수의 스튜디오 비짓(Studio Visit)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KB매거진에 실릴 소개글을 위한 비평가 매칭에서 너무 좋은 비평가를 만나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제 작업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에서 제 지난 작업을 되돌 아 볼 수 있게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아울러 스튜디오비짓 또한 다양한 관점을 확인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베타니엔 측에서 제안하거나 방문자들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만나보고 싶은 작가를 선택하여 만남이 성사됩니다. 간혹 베타니엔과 오래 일한 방문자의 경우 의례적으로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주어진 시간동안 매우 열심히 작업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저는 나중에 알게 되어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본인이 만나보고 싶은 관계자가 있다면 직접 스튜디오 비짓을 제안한 후 베타니엔측에서 사례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 혹은 유럽 내 개인적인 전시 소식 등 홍보가 필요하다면 베타니엔 네트워크를 통할 수 있습니다. 베타니엔에는 홍보담당자가 있어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작가의 정보나 작가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체메일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이 매우 잘 되어 있고 현 입주작가, 전 입주작가의 소식 또한 함께 전달하므로 매우 많은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공용작업실은 목공과 금속작업실이 있는데 전반적인 시설을 다루는 2명의 전문가가 상주하고 1명의 목공전문가가 프리랜서이지만 상주하다시피 하여 구현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이들과 상의하여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작업실의 기구를 다루는 방법이나 공업재료를 구하는 방법 또한 테크니션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매우 호의적이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hibition view 2022.05
    01.

    exhibition view 2022.05

  • studio
    02.

    studio

Residence programs and other matters

(uch as accommodation, local culture, etc.)

베타니엔은 베를린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슈퍼, 약국, 백화점, 식당 등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타니엔이 위치한 크로이츠베아크는 도시 재건당시 여러 제조공장들이 들어서는 동시에 많은 예술가들이 빈 건물을 점거하여 사용했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거주비율이 높아 다양한 국가의 음식점이 많으며 거리분위기 또한 매우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노동당이 이 지역에서 창당하는 등의 지역특성상 노동자의 날 대규모 시위가 이곳에서 열리며, 여러 크고 작은 시위행렬도 이 곳에서 시작하거나 끝을 맺는 등 레지던시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도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던 만큼 유명한 커피숍, 베이커리, 펍, 클럽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지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베타니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마을박물관(Friedrichshain-Kreuzberg Museum)에 방문한다면 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베를린에는 뮤지엄손탁(museumsonta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모든 미술관이 무료입니다. 이 외에도 뮤지엄나이트, 갤러리위켄 등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베를린 미술현장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We use cookies on our websites to deliver our online services. Details about how we use cookies and how you may disable them are set out in our Privacy Statement. By using this website you agree to our use of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