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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예술의 이면,
문화예술계 그린워싱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 예술계가 경고등을 켰다.
인류가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해야 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친환경의 탈을 쓴 기업의 그린워싱처럼
본질과 동떨어진 작품과 메시지도 등장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친환경 움직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일까?
창작자가 기후 위기를 말하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글_임수영(분석미학 연구자)
두 가지 장면에서 마주한
문화예술계의 그린워싱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아이스 워치(Ice Watch)>(2014-2015)는 런던의 테이트모던 앞 광장, 파리의 판테온 광장, 코펜하겐의 시청 앞 광장에 그린란드에서 가져온 빙하 덩어리를 원형 시계를 상기시키는 구도로 배치한 작업이다. 엘리아슨은 광장에서 햇볕을 받으며 녹아내리는 빙하를 통해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접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을 촉구하는 작품이 지구 가열로 빠르게 사라지는 빙하를 파괴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촉구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린란드에서 빙하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었냐는 것이다.1

아이스 워치(Ice Watch)

아이스 워치(Ice Watch)

아이스 워치(Ice Watch)

아이스 워치(Ice Watch) Ⓒolafureliasson.net

한편 런던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은 삼림 벌채와 무분별한 채굴, 플라스틱 사용이 야생 동물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하고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야생 동물 사진 대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의 석유 회사인 ‘동(Dong)’으로부터 대회를 위한 후원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후원 계약서에 후원사의 평판을 떨어트리거나 신용에 손상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입장 표명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2 2016년 당시 석유 시추 장비 아래를 헤엄치는 가마우지 사진이 수상했는데, 사진 설명문에 ‘석유 시추 자체는 야생 동물들의 삶에 보통 해를 가하지만, 시추 장비는 가마우지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에게 먹을 것과 서식처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화석 연료 개발과 석유 시추가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해야 하는 박물관이 후원사와의 계약 때문에 오히려 석유 시추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정보를 포함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들이 문화예술계에서 일어나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린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사업이 환경에 도움이 되거나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장해 기업이 친환경적이라는 거짓된 인상을 주는 행위를 비판하기 위한 용어이다. 이 용어는 기업의 영리를 위해서 친환경을 활용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다는 목적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예술 행위들을 비판하기 위한 용어로도 사용된다.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나 전시가 사실 환경에 큰 해를 가하는 제작 공정 혹은 화석 연료 기업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점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 전시나 작품의 겉과 속이 다르다고 느낀다. 이는 친환경으로 홍보되던 제품이 사실은 환경에 큰 해를 가하는 제작 공정을 통해 생산됐거나 환경 보호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그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서 느끼는 모종의 배신감과 비슷하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야생 동물 사진 대회 수상작

런던 자연사박물관 야생 동물 사진 대회 수상작 Ⓒ Brook Peterson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사례와 같은 문화예술계의 그린워싱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마케팅 분야에서는 그린워싱을 피하기 위한 광고 제작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3 먼저 기업의 제품이나 사업이 환경친화적, 지속 가능, 환경 보호, 제로 웨이스트 같은 모호한 주장으로 소비자에게 제품과 사업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 기업의 제품과 사업의 환경 보호 효과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주장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이는 객관적이고 확고한 증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제품 제작에서 활용되는 재료가 무엇인지, 어떤 조건에서 이 제품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이 재료가 위해 한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언어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문화예술계의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것에도 인용할 수 있으며 첫 실천 방안이 될 수 있다.4 작품이나 전시 공간 설비들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5, 전시에 사용되고 남은 재료의 사후 처리나 재사용 방법을 명시하는 것, 반환경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의 후원은 받지 않는 것,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해서 작품 운송 방법이나 연료를 바꿨다면 실제로 이런 변경을 통해서 절감된 탄소의 양을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것 등…. 전시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방안을 다양한 방면에서 궁구하고 실천하는 것은 기관이나 작가가 환경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는지 보여줄 수 있다.6
자원과 원료 대체에만 집중하는
또 다른 그린워싱
앞서 말했듯 문화예술계에서 그린워싱을 피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작품이나 전시가 표방하는 가치를 실제로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과정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방향의 실천에만 초점을 두는 것도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자원의 재사용 체계의 정립’보다는 ‘재료의 대체’에만 집중하는 것, ‘장거리 작품 운송의 최소화’보다는 ‘운송 수단과 연료의 변경’만 강조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실천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포장재를 줄이거나 수거해서 재사용하는 배송법을 고민하는 대신 배송에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를 모두 종이 포장재로 교체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건드리지 못한다. 의류 생산 방식과 의류의 소비 속도를 개선하는 대신 소재에서 면이나 리사이클 플라스틱의 활용률을 늘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작품이나 전시를 만들면서 종이, 목재 같은 재사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재사용률은 미미하다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무색해진다. 수백 년간 썩지 않는 재료로 물건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면서 생긴 문제는 수십 년 안에 썩어서 사라지는 재료들로 그 물건들을 만들어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방식의 작품 제작이나 전시 구성 방법을 다양하게 실험하는 대신 운송 수단이나 연료의 대체에만 주력하는 실천 또한 마찬가지이다. 앞서 언급한 엘리아슨은 자기 작품을 운송할 때 비행기 대신 배를 사용해서 운반하며7 <아이스 워치> 작업에서 빙하의 운반도 다 선박을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상업 갤러리들은 ‘갤러리 기후 연합’(Gallery Climate Coalition)’이라는 조직을 구성해 각 갤러리가 운송 수단이나 사용 연료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8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갤러리들이 탄소 배출 절감을 실천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 물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작품 운송 체계를 만들기 위한 엘리아슨의 개인적인 실천이나 갤러리의 모니터링 노력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실천의 방향이 오직 자원이나 연료의 대체에 집중한 것에 문제가 있으며 이는 또 다른 그린워싱을 낳을 수 있다.
지금까지 문화예술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두 종류의 그린워싱을 살펴봤다. 첫째, 전시나 작품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한다는 윤리적인 목적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만들어지는 방식의 문제 때문에 좋은 목적을 내세우는 것이 무색해지는 경우이다. 둘째, 전시나 작품을 윤리적으로 문제없는 방식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제한적인 방향으로만 일어나서 결과적으로는 무늬만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우이다. 오직 자원과 연료의 대체에만 집중하는 실천은 한계가 있다. 가급적 국내 작가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것, 해외 작가 초청 시 규모가 너무 크지 않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 혹은 그 지역의 재료를 사용해서 작품을 다시 만드는 것 등을 통해 작품 운송에 연료를 조금은 덜 쓰는 전시를 만들 것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자원을 대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형태로 조립될 수 있는 가벽이나 거치대를 만들어 다른 맥락에서의 재사용을 촉진할 수도 있으며, 이전 전시에서 활용한 자원들을 수거, 분류해서 미술관끼리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구상해볼 수 있다. 완벽하지 않은 실천은 작품과 전시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
예술을 통한 일상적 삶의 재조명
물론 문화예술기관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생각하면 전시를 만들고 철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덜 빚지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여러 실천이 문화예술계에서 반복되면서 지금과는 다른 작품 제작 및 전시 관행이 자리 잡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지구의 생존을 위해서 문화예술 기관만 허리띠를 졸라매면 되는 일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문화예술계가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다른 실천의 방향이 있다면, 이는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내 삶의 문제로서 사유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가능한 실천의 방법을 궁구하게 만드는 것에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기후 위기가 낳은 우리 삶의 문제와 이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을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는 것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한 문화예술계의 실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서두에서 살펴보았던 두 사례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는 문제’, ‘지구상의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가 위협받는 문제’처럼 다수가 아는 상식적인 환경 문제를 거론한다. 하지만 작품들은 이 문제를 다소 전형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그린란드의 냉기를 보존하고 있는 빙하 덩어리, 야생 동물의 포토제닉한 장면 등, 일상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구경거리’를 제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것은 예술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주의 환기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빙하 덩어리의 오묘하고 깊은 색, 그것이 내뿜는 냉기는 경이롭다. 파괴된 서식지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야생 동물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이 작품들이 그린란드와 야생 동물 서식지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가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제시하지 않으며, 이 문제를 그저 지구상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남겨놓는다는 점이다. 작품이 환경 문제를 나의 삶의 문제로 연결해서 제시하지 못한다면 작품을 매개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풍부한 사유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이런 큰 문제의 해결 주체는 자원과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라고 생각하기도 쉽다. 그리고 기업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활용해서 바로 우리가 기술 개발을 통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주체임을 광고하기도 한다.
이 나라에는 빙하도 없고, 열대우림 같은 대규모의 야생 동물 서식지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후 위기에 의한 일상적 삶의 파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올해 장마 기간 중의 폭우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고 폭우로 인해서 파괴된 가구는 수천 세대에 이른다.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가의 피해는 과일과 채솟값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기 요금을 걱정해서 냉방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야외에서 공사나 밭일을 하는 사람들은 날로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다. 폭염주의보와 온열 질환 대응에 관한 경보 문자가 쏟아졌지만, 정작 이 정보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잘 보지 않거나 그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점은 정보 접근성의 문제 또한 상기시킨다. 기후 위기가 초래하는 여러 문제는 균질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지역 혹은 집단에 따라서 이 문제를 경험하는 방식, 이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다. 예술이 이러한 구체적인 삶의 문제들을 구경거리나 극적인 사건으로 대상화하고 소비하지 않을 때, 그러면서도 이 문제들을 과도하게 추상화하지 않고 다룰 때, 예술은 기후 위기가 야기하는 여러 가지 삶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나의 문제로 확장해서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1. Ted Nannicelli, “The Interaction of Ethics and Aesthetics in Environmental Art”,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Art Criticism, vol. 76, no. 4, 2018, p. 497.
  2. Angela Davic, “London’s Natural History Museum for Greenwashing : True or False ?”, The Collector, 2023. 01.10, https://www.thecollector.com/londons-natural-history-museum-under-fire-a-deal-with-an-oil-company/
  3. 세계광고인연합에서 발간한 웹 자료에는 그린워싱을 피하기 위한 여섯 가지 원칙들과 그 원칙들에 부합하지 않는 광고들의 사례들이 제시돼 있다. World Federation of Advertisers, “The Global Guidance on Environmental Claims”, 2022, https://wfanet.org/knowledge/item/2022/04/04/Global-Guidance-on-Environmental-Claims-2022
  4. 작품이나 전시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고려했을 때, 그것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만들어졌다는 말이 무색해지는 일이 오늘날에 빈번하다면, 이는 작품∙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특정한 재료∙기법을 사용하거나 특정한 기업의 후원을 받는 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을 마케팅의 그린 워싱을 피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참조해서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제안이다. 예를 들면, 이 가이드라인의 네 번째 원칙에 따르면, 마케터들은 한 제품의 전체 존속 주기(full life cycle)를 고려해 제품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일반적인 주장을 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주기 내의 어떤 단계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는지 명시해야 한다. 나는 이 원칙은 전시에서 사용된 가벽이나 거치대 등을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들었다고 주장할 때 참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벽이나 거치대를 이후에 어떻게 재가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폐기할 것인가? 재가공과 폐기의 단계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가벽이나 거치대를 재사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었으므로 이 전시가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은 이런 사안들에 대한 숙고를 바탕으로 도출된 주장이어야 한다.
  5. 근래에 국내에서 개최된 전시에서 석고 보드나 흰색으로 색칠한 합판 대신 칠하지 않은 나무 합판을 사용해서 가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부산현대미술관의 <지속 가능한 미술관 : 미술과 환경> 전시(2021. 5. 4~2021. 9. 22), 서울시립미술관 <기후미술관: 우리집의 생애 전시>(2021. 6. 8~2021. 8. 8),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2023. 4. 7~2023. 7. 9),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3. 9. 7~2023. 11. 7) 등
  6. 제로의 아트에서 발간한 <비거니즘 전시 매뉴얼>은 작품 포장 및 운송, 홍보, 전시 운영 등의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매뉴얼이라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발간한 <미술관-탄소-프로젝트>(2022. 8. 19~2022. 10. 30) 전시 도록에는 미술관에서 전시를 만들고 운영하는 어떤 영역에서 탄소가 배출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7. Jennifer Hahn “Studio Olafur Eliasson wants to be “carbon neutral as soon as possible” says head of design”, De Zeen, 2022. 4. 29, https://www.dezeen.com/2022/04/29/studio-olafur-eliasson-sebastian-behmann-interview/#
  8. 갤러리 기후연합의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galleryclimatecoalition.org
임수영
임수영(분석미학 연구자)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예술의 인지적 가치에 관한 석사 학위 논문을 썼고, 동대학원에서 창의성에 관한 철학적 탐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학위 논문 주제 외에도 환경 미학과 일상의 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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