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미공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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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미공 창작소 입주지원팀 성과 발표 《가려진 말들》
- 기간
- 2021-11-02 ~ 2021-11-20
- 작가
- 소밀소외(김수아, 조은혜, 이원우)
- 장소
- 인미공 지하 1층 및 지상 2층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760-4722
■ 사업개요
- 제목 : 2021 인미공 창작소 입주지원팀 성과 발표 《가려진 말들》
- 작가 : 소밀소외(김수아, 조은혜, 이원우)
- 기간 : 2021년 11월 2일(화) - 11월20일(토)
- 운영시간 : 화-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일, 월요일 휴관
-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관람 가능
- 장소 : 인미공 지하 1층 및 지상 2층
- 관람료 : 무료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가려진 말들》은 돌봄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여성들, 보호의 그늘에 안착하지 못한 채 밀렸거나 접촉 금지의 시대에 고립되고 고독한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은 이야기를 담는다. 소밀소외는 그들의 서사를 기록, 전달하거나 재현하는 대신 사운드, 영상, 조각 등 내담자와의 대화를 번안한 작품을 인미공 지하 1층과 2층 곳곳에 배치한다. 서로 나눈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오감을 사용하여 보고, 듣고, 만지며 감각하다보면 빛과 어둠 사이에 가려 어렴풋했던 언어의 무게를 감응하게 된다.
소밀소외는 그들의 목소리가 소외라는 이름으로 잠식되지 않도록 그 말에 귀 기울이고 집중한다.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 말하고 표현하기를 우선하는 이 세계에서 이 조용한 듣기와 말하기의 결과는 어쩌면 어느 곳에도 안착하지 못한 채 부유할 수도, 혹은 타인과 나의 고통의 경중을 저울질하다 교감과 공감에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소밀소외는 타자들의 언어를 드러내거나 연결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당연 또는 만연한 소외와 배제라는 건 성립하지 않음을 역설한다. 가려진 부분을 걷어내는 것, 소밀소외와 《가려진 말들》은 그를 향해 몸을 돌린다.
■ 작가소개
- 소밀소외는 신경과에서 치매 환자들의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치료하며 환자들의 현재를 기록하고 변화를 추적해 온 김수아,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흐릿한 음악인지 세계를 연구하며 청각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음악과 공연을 만들어 온 이원우, 시선의 권력과 피감시자의 소외 문제를 작업해 온 설치미술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은혜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소외의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 전시
자료담당자[기준일(2021.11.2)] : 아르코미술관 김미정 02-760-4722
게시기간 : 21.11.2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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