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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전시

  • 착화점
    착화점
    전시기간
    2017.03.17~2017.05.05
    관람료
    무료
    오프닝
    개막식 2017.3.17.(금) 오후 6시
    장소
    인사미술공간
    작가
    헤비급(영상, 설치), 임영주(영상, 사운드), 박천욱(조각, 설치), 이윤서(회화), 이세림(혼합재료, 설치)
    부대행사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인사미술공간
    문의
    02-760-4722



착화점
2017.03.17 - 2017.05.06
헤비급(윤하민, 신은주, 박한결), 임영주, 박천욱, 이세림, 이윤서
기획: 신동혁



전시명  착화점
기획  신동혁 (2016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큐레이터) 참가자)
참여작가  헤비급(영상, 설치), 임영주(영상, 사운드), 박천욱(조각, 설치), 이윤서(회화), 이세림(혼합재료, 설치)
전시기간  2017. 3. 17.(금)~ 2017.5.6.(토)
전시내용  전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금속, 철, 유리 등의 예술재료들이 문래동의 상징적 이미지를 형성했다는 것에 문제 제기를 하고, 문래동에서의 기억이 서사화되어 작품이 탄생하는 메커니즘을 탐구. 전시 참여 작가들은 문래동 화재 사건을 작업의 모티브이자 재료로 활용한다. 
개막식 2017.3.17.(금) 오후 6시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인사미술공간

전시 '착화점'은 문래동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사건을 전해들은 기획자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소규모 공업사들이 밀집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문래동의 특수한 지역성에 오랫동안 주목해왔던 기획자는 문래동을 거점으로 전시기획과 연구를 병행해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문래동을 소재로 한 전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예술 재료들(철, 유리, 금속 등 공업 재료들과 시멘트, 벽돌 등 노후된 건축 재료 등)이 '문래동'이라는 상징적 이미지-예술과 공업이 공존하는 예술창작촌-를 정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지닌다. 그리고 문래동이라는 공간의 실질적 상황을 왜곡하고 있는 정형화된 프레임을 전시를 통해 환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예술가가 문래동에서 겪은 원인불명의 화재사건'을 문래동의 예술재료이자 전시의 주요 소재로 선택한다. 


헤비급, 풍덩 영화, 비디오 프로젝션, 10:30,  2017

기획자의 '문래동'에서 비롯된 문제의식과 전시의 출발지점이 되는 '화재사건'이라는 주요 소재를 공유한 작가들은 영상, 설치, 회화, 사운드, 프린팅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전시가 구체화되는 과정에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사건 혹은 경험은 문래동뿐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사건과 경험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문래동'이라는 특정 지역의 '화재사건'은 점차 작가들의 확장된 경험 속에서 추상적이거나 단순한 공간 배경으로 존재하게되고 일상적 경험은 작가들 고유의 경험 안에서 미적 경험으로 화(化)하는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전시로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문래동에서의 화재사건을 각자의 고유하고 특수한 맥락으로 변주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예술 언어가 구현된 매체들로 특정 화재사건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과 경험은 오롯이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변주에 옮겨 붙는 '착화점'이 된다. 


임영주, 워터.미스트.파이어.오프, 투채널 비디오, 2017

인사미술공간 1층에 선보이는 헤비급(윤하민, 신은주, 박한결)의 작업은 해결할 수 없는 기막힌 상황에 처한 인간의 이야기, 불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영상 및 다큐를 파편화 한 설치 작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에 선보이는 임영주의 작업은 심각한 불의 이야기에 대한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불장난 하는 어린아이의 심리로 출발한 불의 꿈, 화재 시물레이션 등을 담은 영상, 사운드, 설치로 구현될 예정이다. 한편 2층에 전시될 박천욱의 설치 작업은 화재사건을 통해 작업실을 잃어버린 작가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고, 이윤서는 회화를 통해 무차별적인 사건에 대한 정보들 안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포착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이세림은 화재 사건 자체보다 주변부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으로 활용하여 비어 있는 중심, 텅 빈 감각 등을 혼합재료를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표현한다. 



이윤서, 망설이는 Hesitated, oil on canvas, 60.6 x 50.0cm, 2017 (왼)

 
이세림, 사라진 불, 2.6m*4m, 혼합재료 설치, 2017 (오)
한편 이번 전시에서 기획자는 일반적인 전시 도록 및 리플렛 등의 안내자료 외에 전시를 준비하며 이루어진 모든 진행상황과 대화 등의 기록을 변형한 '화해'라는 이름의 독특한 극집(劇集)을 공개할 예정이다. 극집 '화해'는 화재사건과 작품의 간극, '착화점'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충돌하는 주체들의 초상을 은유적으로 함께 드러낸다. 그리고 전시를 위해 모인 다양한 목소리들이 이해충돌과 타협의 과정을 딛고 '착화점'의 구현을 향해 서로에게 '착화점'이 되어간 흔적이 극집 '화해'에 담겨 있다. 

박천욱, 주체롭게 자라다1, 화분, 조화, 조명, 물조리개, 테이블, 110*120*100cm, 2017
이번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 및 기획자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가 전시 기간 중 한 차례 예정되어있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방법은 추후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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