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예술가들의 연구실을 개방하다
- 전시기간
- 2012.04.26~2012.05.13
- 관람료
- 오프닝
- 장소
- 작가
- 부대행사
- 주관
- 주최
- 문의
예술가들의 연구실을 개방하다
2012.04.26 - 2012.05.13
고동연 큐레이터 (코디네이터 송수희)
이서준, 박재영, 최종하
□ 전시 내용
과학기술을 예술 작업의 수단이나 결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연관된 이론들을 예술작업의 주요한 영감으로 사용하여 온 작가들의 작업을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시하고 관객들의 깊은 공감대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예술가들의 연구실을 개방하다”는 리서치 프로젝트와 같은 형태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업을 하는 젊은 미디어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각각의 작업 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인사미술공간의 3층 공간이 이서준(1층), 박재영(2층), 최종하(지하층)의 영상, 설치, 드로잉 작업들과 작업과정에서 활용되었던 아카이브(자료, 사진, 드로잉, 노트, 개인물건), 그리고 작가들이 영감이나 정보를 얻었던 전문적인 과학도감들로 총망라된 예술가들의 연구실로 꾸며지게 된다.
이서준, 박재영, 최종하는 과학기술과 연관된 매체를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인 미디어 작가들과는 구분된다. 이들은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과 체계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작업들의 결과는 오히려 로우 테크에 가깝다. 또한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는 목적도 황당한 경우들이 많다. 이서준은 가상의 생물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부적이나 직관적인 방식,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상상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박재영에게 과학계가 주장하는 ‘믿을 만한 통계’나 첨단 장비, 그리고 ‘잘 나가는’ 과학자들의 권위는 의심의 대상이다. 최종하는 상업적인 의도에서 규정되어온 과학기술의 필요성에 대항하여 결국 자신의 욕구에 더 부합하는 “인디 머신”을 고안하여 왔다. 하지만 정작 전시장 안에서 관객들이 이들의 작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과학적인 지식을 제대로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번 전시는 연구실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작가들이 작업과정과 연관된 과학적 지식들을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인 관점에서나 인간의 생리학적인 경험만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과학이론이나 기술적인 매체들을 사용하여온 미디어 아트의 흐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아트, 융합학문적인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_이서준 / “후생인류에 관한 계획”(인사미술공간_1F)
아름다움과 추함의 합성어인 뷰글리라는 명칭을 지닌 이서준의 연구소에서는 지구의 진화나 지구 멸망 이후의 후생인류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왔다. 특히 작가는 2008년부터는 예술작업이 삽입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창조론과 현대 생물학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의 상반된 입장을 결합하고자 한다. 작가는 근원적인 생태적 형태에 관심을 지니면서도 다른 한편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만들어진 우리 시대의 진화를 후생 인류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이를 아직 오염되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행성에 쏘아 올리고자 한다. 유로파는 물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목성의 위성으로서 지구 멸망 시 인류가 이주해야 할 새로운 행성이며, 작가는 브라만테의 성 베드로 성당 도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후생 인류가 거주할 공간을 계획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에른스트 헤켈(Ernst Haeckel)의 배아발생도는 작가가 후생인류의 진화를 예측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다.
_박재영 / 관객을 이용한 마인드 컨트롤 실험실 (인사미술공간_2F)
박재영의 다운라이트 연구소는 현대사회에서 종교와 같은 권위를 부여 받게 된 과학의 사회적 의의를 탐구했으며 현대과학의 플라시보(placebo) 효과를 실험하기 위하여 ‘다운라이트 일렉트로니카’를 생산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의 심리를 조정하고 관찰하기 위한 실험대에 해당하는 ‘유리제단,’ 작가가 관객을 관찰하는 ‘작가의 책상,’ 그리고 실존하는 국내 마인드 컨트롤 피해자 협회의 각종 사례들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전시하게 될 ‘마인드 컨트롤 피해자 y씨의 기록’의 세 섹션이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유리제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인드 컨트롤 광경을 관객은 유리 너머로 관찰하게 된다. 여기서 과학적 실험이 행위예술과 같이 재연되면서 다시금 현대과학의 절대적인 권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_최종하 / 인디머신 연구소 (인사미술공간_지하층)
최종하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인디머신(Indie-Machine)’은 공동체적인, 특히 상업적인 필요성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예를 들어 게으른 남자의 담배기계인 <담배의자>는 담배를 피우기 위하여 이용자가 앉아서 접이식 의자를 피면 그 힘에 의하여 블라인드가 열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실내 환기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작가는 스스로 컴포넌트가 필요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오래된 포터블 기계들로 자신만의 전축을 만들었다. 이들 기계는 정확히 현대과학기술 문명을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스꽝스럽고 코믹하며 지나치게 일상적이라는 측면에서 ‘말끔하고’, ’발달된’ 각종 하이테크 기기들과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 ■ 전시 기획자 고동연
2012.04.26 - 2012.05.13
고동연 큐레이터 (코디네이터 송수희)
이서준, 박재영, 최종하
□ 전시 내용
과학기술을 예술 작업의 수단이나 결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연관된 이론들을 예술작업의 주요한 영감으로 사용하여 온 작가들의 작업을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시하고 관객들의 깊은 공감대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예술가들의 연구실을 개방하다”는 리서치 프로젝트와 같은 형태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업을 하는 젊은 미디어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각각의 작업 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인사미술공간의 3층 공간이 이서준(1층), 박재영(2층), 최종하(지하층)의 영상, 설치, 드로잉 작업들과 작업과정에서 활용되었던 아카이브(자료, 사진, 드로잉, 노트, 개인물건), 그리고 작가들이 영감이나 정보를 얻었던 전문적인 과학도감들로 총망라된 예술가들의 연구실로 꾸며지게 된다.
이서준, 박재영, 최종하는 과학기술과 연관된 매체를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일반적인 미디어 작가들과는 구분된다. 이들은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과 체계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작업들의 결과는 오히려 로우 테크에 가깝다. 또한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는 목적도 황당한 경우들이 많다. 이서준은 가상의 생물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부적이나 직관적인 방식,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상상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박재영에게 과학계가 주장하는 ‘믿을 만한 통계’나 첨단 장비, 그리고 ‘잘 나가는’ 과학자들의 권위는 의심의 대상이다. 최종하는 상업적인 의도에서 규정되어온 과학기술의 필요성에 대항하여 결국 자신의 욕구에 더 부합하는 “인디 머신”을 고안하여 왔다. 하지만 정작 전시장 안에서 관객들이 이들의 작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과학적인 지식을 제대로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번 전시는 연구실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작가들이 작업과정과 연관된 과학적 지식들을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인 관점에서나 인간의 생리학적인 경험만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과학이론이나 기술적인 매체들을 사용하여온 미디어 아트의 흐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아트, 융합학문적인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_이서준 / “후생인류에 관한 계획”(인사미술공간_1F)
아름다움과 추함의 합성어인 뷰글리라는 명칭을 지닌 이서준의 연구소에서는 지구의 진화나 지구 멸망 이후의 후생인류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왔다. 특히 작가는 2008년부터는 예술작업이 삽입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창조론과 현대 생물학에서 주장하는 진화론의 상반된 입장을 결합하고자 한다. 작가는 근원적인 생태적 형태에 관심을 지니면서도 다른 한편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만들어진 우리 시대의 진화를 후생 인류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이를 아직 오염되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행성에 쏘아 올리고자 한다. 유로파는 물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목성의 위성으로서 지구 멸망 시 인류가 이주해야 할 새로운 행성이며, 작가는 브라만테의 성 베드로 성당 도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후생 인류가 거주할 공간을 계획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에른스트 헤켈(Ernst Haeckel)의 배아발생도는 작가가 후생인류의 진화를 예측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다.
_박재영 / 관객을 이용한 마인드 컨트롤 실험실 (인사미술공간_2F)
박재영의 다운라이트 연구소는 현대사회에서 종교와 같은 권위를 부여 받게 된 과학의 사회적 의의를 탐구했으며 현대과학의 플라시보(placebo) 효과를 실험하기 위하여 ‘다운라이트 일렉트로니카’를 생산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의 심리를 조정하고 관찰하기 위한 실험대에 해당하는 ‘유리제단,’ 작가가 관객을 관찰하는 ‘작가의 책상,’ 그리고 실존하는 국내 마인드 컨트롤 피해자 협회의 각종 사례들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전시하게 될 ‘마인드 컨트롤 피해자 y씨의 기록’의 세 섹션이 선보이게 된다. 아울러 유리제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인드 컨트롤 광경을 관객은 유리 너머로 관찰하게 된다. 여기서 과학적 실험이 행위예술과 같이 재연되면서 다시금 현대과학의 절대적인 권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_최종하 / 인디머신 연구소 (인사미술공간_지하층)
최종하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인디머신(Indie-Machine)’은 공동체적인, 특히 상업적인 필요성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예를 들어 게으른 남자의 담배기계인 <담배의자>는 담배를 피우기 위하여 이용자가 앉아서 접이식 의자를 피면 그 힘에 의하여 블라인드가 열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실내 환기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작가는 스스로 컴포넌트가 필요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오래된 포터블 기계들로 자신만의 전축을 만들었다. 이들 기계는 정확히 현대과학기술 문명을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스꽝스럽고 코믹하며 지나치게 일상적이라는 측면에서 ‘말끔하고’, ’발달된’ 각종 하이테크 기기들과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 ■ 전시 기획자 고동연
ENGLISH
Foreward:
In the Laboratories of Modern Prometheus(es)
Dongyeon Koh
April 26 - May 13, 2012. Insa Art Space, Seoul
The question of how science can expand the scope of artistic expression in contemporary art has already been much debated. The curatorial and critical approach toward the influence of scientific knowledge and technological advancement in art, however, has been overly concentrated on the improvement of the audiences' cognitive abilities through the use of scientific media. Oftentimes, media related exhibitions have been replete with euphemisms toward video media or interactive apparatuses. It becomes commonplace that majority of media arts--where viewers and artists allegedly meet--have manifested an excessively utopian perspective toward art and science collaboration. The dominant curatorial approach toward media art so far, thus, have shown themselves to be limited when it comes to reflecting subliminal, yet important tendency among younger generation of artists who take a cynical stance toward science.
This exhibition is located at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science, humanities and social criticism, rather than scientific media and apparatuses. Seojoon Lee, Jaeyoung Park, and Jongha Choi, the artists to be featured in the exhibition, are distinct from the more common type of media artists using visual and technological equipments. The notable methods appropriated by these artists are less to do with spectacular, comprised of easy-to-watch video images. Although they do use expert scientific knowledge and systematic methodologies, the outcomes of their works are actually based upon low-techs. In many cases, moreover, their aims, in using such expert knowledge, appear to be absurd. Seojoon Lee, for instance, has consulted old evolutionary models and Renaissance-era blueprints to study the future of humanity. To Jaeyoung Park, "credible statistics" endorsed by scientists, cutting edge equipment and "successful" scientists are rather subjected to scrutiny. According to Jongha Choi, the dominant mechanical structures energy sources for most of the advanced machines and gadgets used in our everyday turns out to be irrational or, worse, harmful for humanity. Here, Choi devised his "Indie Machine(s)," which appear to be inconvenient and does not even work properly, at least, yet ultimately, corresponds more closely to his own necessity and desire.
In the exhibition space, however, appropriating the proper method of reflecting the controversy as well as the advancement of diverse scientific theories, knowledge and thoughts as adopted by contemporary artists is far from being an easy task. The artists develop their works based on long research, advance work and study, but most of these processes have been left out of the exhibition and not for public display. Instead, viewers end up with finding themselves admiring the beautiful artistic installation of Seojoon Lee's "Future Human Project," the sparkling surfaces of the electronics in Jaeyoung Park's "Downright" and the odd wood grain of Jongha Choi's "Indie Machine." For the audience can be more easily attracted to and stimulated by some familiar notions of sculpture and material artistic production--rather than the process itself.
Thus, unlike the dominant trend in planning media art exhibitions, this exhibition aims to present artists' working methods and related scientific knowledge in the form of an archive, using the concept of an artists' "research laboratory." This curatorial undertaking is meant to induce viewers to pay more attention to novel ideas and creative processes themselves, as proposed by these artists—not being confined with their fascination with their art works themselves as final outcomes. It is also meant to demonstrate that the creative processes of art begin with very complex and diverse thoughts borrowed from different arenas of arts and humanities as well as of science.
This exhibition also raises questions regarding the ambiguous significance of the archive. The archive is enjoying increasing popularity as the importance of "processes" surpassed that of artistic outcomes in contemporary art over the past decades. Above all, archive-based methods were adopted to expand the scope and intensity of interactions and communication between the artist and the audience. The archives on display, however, still feature only precious and special objects, literally chosen by the artist. Archive-based exhibitions, despite symbolizing the openness of contemporary art, awaken us to the fact that a distance inevitably remains between the artist and the audience. This is largely due to the idea that an artist's archive remains not as an easy or convenient subject for the lay public, but as something amazing, distinctive, and, of course, arcane. It is unclear, moreover, that what constitute the appropriate limits of the artist's archive. "What are the proper boundaries of artistic or scientific archives that inspire artists, as well as who determines these limits?" The problems with the openness of archives used and chosen by artists themselves - whether in terms of how artists can relate to their archives to the viewers or how they limit their archive - is another focal point of this exhibition that the audience are invited to ponder.
Seojoon Lee's beau+gly Laboratory,
Future Humanity Welfare
1st Floor
Seojoon Lee has been preoccupied with the role of art in the process of origin and destiny of humanity with the destruction of the planet Earth. For this, Lee is conducting a Future Humanity Welfare Project as he is staying in Canada. This project belongs to another level of present day evolutionary stage, and Lee's plan is to launch his planning proposal for the future mankind to the Planet, 'Europa,' Jupiter's 4th moon, along with Ganymede. Modern astrologists and scientists believe that the particular physical condition of the Europa makes it as one of the most possible candidates for the home of future generation of the mankind for the Europa will likely have the ideal atmosphere for human survival once the icy surface become melted.
In addition, he has set his hypothesis for the union of the evolution theory and the doctrine of creation in the Bible. Lee's diagram is inspired by the Sixteenth Century Italian architect Donato Bramante's floor plan of St. Peter's Basilica in the Vatican. Premised under the assumption ('If the earth ends'), Lee employs religious iconographies, which might be considered outmoded or less related to "advanced" modern technology and design. The artist ultimately strives to poses the pivotal question—that is, can the old biblical paradigm meet with the atheistic evolutionary theory? Along with his blueprint for the future humanity, which includes his design of food, houses, and scenario for the human's evolution in Europa, his research materials and detailed plan for the artificial satellite to the Europa are also exhibited
CHECKLIST
‹Holy Communion›, Model and Installation, 2012
‹BBC Documentary on the virtual scenario of the Earth's collapse›, Video, 2012
‹Europa›, Blueprint, 2011-12
‹Rocket User Manual›, Archive, 2012
‹Future Humanity Project Origination Preliminary Plan›, Archive, 2012
‹Artist Model archive›, Model Archive, 2012
‹Europa Landing Gear›, Mixed-media and Installation, 2012
KEY TERMS
Communion: As the body of Christ according to the Christianity, it is also a
kind of nourishment for the future humanity.
Europa: It is one of the moons of Jupiter, first discovered by Galileo in 1610.
The surface of the Europa is covered with ice, but the stratum below is occupied with water that constant speculations on extraterrestrial life have been brought up. Lee wants to load the plan about future generation in the satellite that will be launched to the Europa planet.
Rocket User Manual: Archive of Instructions on Rocket launching to Europa 'Future 'Humanity Project Origination Preliminary Plan': A preliminary plan for the future generations, which will newly begin after the fall of the earth.
Artist Model Archive: A corkscrew used to experiment the landing gear of the
Europa, a toy, and paper model of Archimedes made to test the form of the communion. This model was designed when the artist was feeding
his fish. It is also a form of food which will be given to the future generation.
‹Europa Landing Gear›, Mixed-media and Installation, 2012 (Installation View)
Jaeyoung Park's DOWNLEIT, Auto-hypnosis Machine
2nd Floor
Park Jaeyoung has tried to challenge the authoritative power of modern science. The artist is confident that modern science has emerged to replace the mythic aura and status that traditional religion used to enjoy--before the rise of modernization in both East and West. At his own DOWNLEIT laboratory, he devised the "DOWNLEIT ELECTRONICA" with an aim of testing the modern science's placebo effect. For the exhibition, he constructs the lab throughout the three different sections; first section consisted of a range of books and fake machines made of recycled mechanical parts from an old sewing machines, radio, and television. These items demonstrate Park's process of creating his own machine out of old and perished technology. At the same time, the machine reveals his interest in particular frequency that has certain psychological effects on humans. The second Section is straightforwardly about the real history and resistance of the group who believe themselves as victims of the Governmental control. ‹Record of Mind- control victim Y› shows the victim's story and evidence of the mind control weapon that dictates human brain and psychology with electromagnetic waves in both Korea and history. The final section is comprised of an interactive installation through which the audience can experience the soothing effects of colors, odors, and a measure of moisture to get to know their own mental state that can be easily manipulated and controlled by certain artificial environments and devices.
Park's archive and installations, in all, aims to constitute an environment through which either to experiment with or to make the audience become more conscious of pseudo scientific ideas inour everyday lives—between calculable modern scientific achievements and people's incalculable, illogical and sometime harmful belief on modern science.
CHECKLIST
‹Artist's Desk›, Mixed media and installation, 2012
‹Record of Mind-control victim Y›, Archive, 2011
‹Auto-hypnosis machine›, Mixed media and installation, 2012
KEY TERMS
1. Artist's Desk: An archive of mind control and hypnosis reference books
that the artist mainly looked into and numerous machines made for the mind control testing will be arranged.
2. Record of Mind-control victim Y: Offers the data of a victim who claims
that the national government took advantage of mind controlling him and the video data from the victim organization's webpage.
3. Auto-hypnosis Machine: Auto-hypnosis machine has the function of
hypnotism applying the 'Aroma Therapy' and 'Meditation' using odor. Also, the computer possesses a program that induces hypnotism.
The audience could investigate the self-hypnosis process using the cylindrical shaped machine.
‹Artist's Desk›, 2012,Mixed-media, 2012
Installation of Mind-control victim Y Archive and Other Referential Materials, 2012
Jongha Choi's Indi-Machine Laboratory,
Cancellation Machine
Basement
Jongha Choi creates his own machines out of his personal needs, defying the idea of modern technology deeply rooted in commercial and populist purposes and aims. His ‹Cancellation Machine›, for instance, came out of his recent experience and fear; the machine was originally named after the old Korean proverb--"Be careful of what you ask for since your word, once uttered, sometimes become the seed (of evil)." He certainly knows that this machine is nothing to do with any real scientific hypothesis and proof; but at least, this desire to create the real machine--if the lever is lowered, the
sound of "Chu-i" - "So" ("Cancel" in Korean) will come out—is very useful and meaningful to improve his psychological state. The idea is that he can go back to the fundamental stage for the human's creations of devices and later
machines: The machine for everyday usage and immediate needs—even if they are trivial and less grandeur in nature.
Choi has been devising his machines for years; ‹Cigarette Machine› automatically opens the blind and ventilates when a person sits on the chair to smoke, which is perfect for lazy smokers. He has also recycled CD players, radios, speakers, and other remnants of audio components in order to complete his own audio set; this can be done with his labors and junk items that he usually collected from his own schools and other junk yards. The idea originates from his destitute financial circumstances when he was in high school. The archive on display also attests his other collection of mechanical devices and machines; his research materials show how carefully he has been in recording his personal needs and the ideas for inventions in his everyday lives. Sometimes, he can go back to the history of forgotten scientists, notably the Australian inventor and Biomimicry experimenter Viktor Schauberger(1885-1958). Choi enables us consider what level of technology and machine is best suitable for us: 'What is the most appropriate level of scientific technology for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society and people, disregarding commercialism?' He seems to open our horizon to rethink about
the beginning of human devices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s in keeping with the concept of "appropriate technology," as proposed and advocated by modern scientists, philosophers of science, and even social activists.
CHECKLIST
‹Manual (Cancellation Machine)›, Archive, Drawing, 2012
‹Archive 1: Cancellation Machine Mechanism›, Paper and Mixed-media, 2012
‹Archive 2: Articulator, Data›, Paper and Mixed-media, 2012 ‹Cancellation Machine›, Mixed media and Installation, 2012
ARCHIVE
‹Golden Ratio›, Drawing, Book Archive, 2011-12
‹Indi-Machine Archive›, Video, 2012 ‹Medieval Ages Map Archive›, 2012
KEY TERMS
Cancellation Machine: When you use the long lever to put the stick into
the recycle bottle with 'Chui' 'So' written on it, you hear the "chui-so" sound.
Golden Ratio 1: As 1.16108, spiral with golden ratio, extracted from nature
like a pine cone, it resembles the water helical pattern, claimed by the Australian Biomimicry experimenter Viktor Schauberger.
Articulator: The artist studied human oral structure and gathered research
data to create similar wavelength of the sound, 'Chui' 'So,' respectively.
‹Golden Ratio›, Drawing, Book Archive, 2011-12
Artists' CV
Seojoon Lee (b.1972)
zeppetto72@hotmail.com
EDUCATION
2007 M.F.A Graduated School, Seoul National University
2004 B.F.A Fine Art College, Seoul National University
SOLO EXHIBITION
2010 The Monster Project in Helsinki-Seoul, HIAP project room, Helsinki
2010 The Moneter Project in Seoul-Helsinki_ K & gallery, Seoul
2008 Home & Away, National Museum of Art, Korea
2008 The Monster Project in Helsinki_HIAP project room, Helsinki 2006 The Beaugly Laboratory: Public day, Gallery DUKWON, Seoul
GROUP EXHIBITION
2012 In the Laboratories of Modern Prometheus(es): Seojoon Lee, Jaeyoung
Park, Jongha Choi, Insa Art Space (Art Council Korea), Seoul
2011 Kimchongyoung Award Exhibition, Kimchongyoung Museum , Seoul
2009 Hybridization, Nanji Art Studio, Seoul Museum of Art, Seoul 2008
SeMA 2008(Selected emerging Artist), Seoul Museum of Art, Seoul
2008 REversion part 2-imagine, Gallery IHN, Seoul
2007 Exciting Art Museum-Imagination Station, Gyeong Nam Art Museum, Korea
2007 Noah's ark,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on
RESIDENCY & AWARD
2011 Kimchongyoung Award, Seoul
2009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Artist, Seoul
2008-09 NanJi Art Studio (Residency), Seoul
2008 Helsinki international Artist Program H.I.A.P, Helsinki
2007-08 4th Long-term Artist, National Art Studio (Residency), Korea
2006 Art Council Korea 'NEW START PROGRM,' Seoul
Jaeyoung Park (b. 1981)
Downliet.park@gmail.com
EDUCATION
2009 Completed M.F.A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2007 Received B.F.A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LO EXHIBITION
2011 Downliet Electronics, Brain Factory,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
2011 Up in the Air: From Yeoido to Incheon, Ilmin Art Museum, Seoul.
2011 City net Asia, Seoul City Museum, Seoul
2011 Retro, Dukwon Gallery, Seoul
2010 Big Brother, Kuroria Gallery, Seoul
2009 Shinho-Tan, Kimusa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08 Bokaisen Studies, Dukwon Gallery, Seoul
2008 Between the real and fiction, Seoul Museum of Art, Seoul
Jongha Choi (b. 1983)
w89stone@naver.com
EDUCATION
2008 BA, Sculp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2011 MFA Sculptur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SOLO EXHIBITION
2010 Indi Machine, Dukwon Gallery
2011 Proper Consequence, Balmoral, Bad Ems, Germany
GROUP EXHIBITION
2010 Confront, KEPCO Center, Seoul
2011 Purpose of Routine,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Korea
2011 Propose 7, Guemho Museum, Seoul 2011 Translate, Korea Foundation, Seoul
2012 In the Laboratories of Modern Prometheus(es), Insa Art Space, Seoul
2012 A Machine That Would Go of Itself, Art Space Hue, Paju, Korea
RESIDENCY
2011 National Museum of Contemprorary Art, 7TH Goyang Studio, Korea
2011 Kunstlerhaus Schloss Balmoral, Germany
2012 Seoul Museum of Art, 6th Nanji Studio,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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