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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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三國志
제국의 시대는 본질적으로 국가경쟁의 시대였다.
에릭 홉스봄[제국의 시대]
독창적인 예술가는 훌륭함이란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위대한 예술가는 자신의 독창성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독창성을 뚫고 나아가 보편성으로 확장한다. 그 보편성은 자신이 사는 시대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역사와 미래를 가장 깊게 고민하고,그 고민의 결과물이 자신이 속한 시대와 공동체 넘어 인류와 함께 공명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바그너·비제는 분열된 공동체를 통합하고 몰락한 과거의 영광을 부흥시키려고 끊임없이 고민하고,그 고민의 결과를 오페라로 창조한다. 당시는 근대국가의 등장 시기였고,옛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고 제국을 꿈꾸었다. 그래서 이탈리아와 독일은 통일(제국)을 이루려고 노력했고,프랑스는 몰락한 제국의 상처를 치유하려 애썼다.
국가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기이다. 제국의 예술 오페라와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들을 고찰한 후 오페라 없는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대한민국을 성찰하고자 한다.
장한섬(오페라 연출가)
자료담당자[기준일(2025.6.30.)] : 예술후원·홍보센터 이태근 02-760-4715
게시기간 : 25.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