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 관장 곽형수: 남포미술관 관장 곽형수입니다. 남포미술관의 개관 목적은 이곳이 문화 소외 지역으로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관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쪽에 문화 기관을 설립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역민의 문화 향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1층 미술관 이지요 우리 미술관이소록도하고 약 40분 거리 떨어져 있는 미술관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월요일 마다 가니까 갈 때마다 저희가 생각을 많이 했죠, 뭔가 이 소록도는 역사가 95년 정도 됐는데.. 구라탑 이외에는 특별한 조형물이 없습니다. 병원측으로부터 옹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 이걸 한 번 해봐야겠다!’ 그래서 소록도 병원 뒤편에 보면 옹벽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공원으로 가는 통로죠. 거기에다가 소록도 한센인 들의 그동안의 애환과 슬픔과 아픔을 달래줄 수 있는 그런 옹석 벽화를 만들어서 소록도를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천사의 섬으로 만들어 보려고 저희가 마음 속으로 많이 생각했었죠. 이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를 보고 제가 평소에 그걸 한 번 해보고 싶었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저 개인이 할 수가 없었어요.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보고 제가 신청을 해서 소록도와 인연의 맺게 되었고요. 그래서 이렇게 방치되어서 비가 오면 이렇게 빗물이 흐르기 때문에 특수한 앵글용법, 건식용법을 택해서 여기에 돌을 붙여 소록도의 역사를 표현하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 재능기부로 그런 것들이 이루어 졌어요. 그래서 실제 벽화에 들어가는 재료비로 다쓰여지기 때문에 그 비용 전체가 벽화에 들어가는 재료비로 쓰입니다. 남포미술관에서 추진하고있는 소록도 옹석 벽화 사업은 여러분들과 작가 선생님과 소록도 한센인이 같이 힘을 합해서 수행하는 아주 역사적인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소록도에 볼거리를 만드는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심으로 인해서 이 사업이 잘 진행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