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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아르코미디어

임민욱



 


뉴타운 고스트
2005, Single Channel Video, 9min 16sec, Color & Sound

이 영상작업은 영등포로터리를 기점으로 삼각구도의 재개발 대상지구를 확성기를 들고 한 명의 랩퍼가 드러머와 함께 트럭을 타고 공 회전을 하면서 개발에 부응해야 하는 유령의 명령처럼 때로는 탄식처럼 슬램을 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울의 뉴타운 사업은 낙후되어 있는 강북권 중심의 개발을 통해 도심 내 노후지역이 최첨단 주거, 상업 지역으로 탈바꿈되면 집값 불안 및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는 취지로 정부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사업이다. 작가는 자신의 일터이자 거주지, 작업장인 영등포라는 지역이 이 뉴 타운으로 지정된 후, 이 지역의 개발에 대한 기억과 폐해, 환상의 재순환 등을 살펴보고 있다.


New Town Ghost
2005, Single Channel Video, 9min 16sec, Color & Sound

This work shows a rapper who is doing slam poetry through a megaphone in a way that suggest a ghost’s command to obey the development sometimes and, at other times, a sigh, riding with a drummer in a truck which goes round the triangle redevelopment area from Yeong-deung-po Rotary. Appointed as one of the new towns of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s New Town Project, Yeong-deung-po, where artist office and studio is located, is a symbolic place where both hope for development and local residents’ indifference has coexisted since the district around this area contributed to the early industrial development in Korea.


 



롤링스톡
2003, Single Channel Video, 2min 50sec, Color & Sound
이 작업은 작가가 그간의 작업을 통해 갖고 있던 많은 양의 사진들을 다시 굴려 살아나게 하는 데서 출발했다. 원래는 광주비엔날레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문화가이드 책자로 만들어졌던 것을, 다시 비디오로 제작한 것이다. 각종 탈 것과 이동을 위한 수단이 등장하는 이 비디오는 이용자들은 정작 읽어내지 못하는 이동의 지형 속에 숨어있는 꾀들과 규칙을 어기며 불복종하는 가운데 생겨난 작은 발명들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고 들추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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