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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전시

  •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포스터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전시기간
    2024.04.05~2024.06.30
    관람료
    무료
    오프닝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작가
    고권금, 꿈꾸는베프, 김선환, 김은설, 김채린, 라움콘, 신수항x신현채, 오로민경, 유다영, 아키타입(이지원), 전동민, 피네건 샤논(Finnegan Shannon), 한영현
    부대행사
    추후공지
    주관
    아르코미술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2-760-4617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포스터(자세한 내용 아래 참조)

아르코미술관

여기 닿은 노래

고권금(KO Kwonkeum), 꿈꾸는베프(Dreaming Barrierfree), 김선환(KIM Synhwan), 김은설(KIM Eunseol), 김채린(KIM Chaelin), 라움콘(laumkon), 신수항x신현채(SHIN SunhangxSHIN Hyunchae), 오로민경(Oro Minkyung), 유다영(Dayoung Yu), 아키타입(archetypes), 전동민(JEON Dongmin), 피네건 샤논(Finnegan Shannon), 한영현(HAN Younghyun)

Asynchronous Singing 2024.4.5~6.30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ARKO Art Center Gallery 1,2

서울문화재단, 광주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WWW.ARKO.OR.KR/ARTCENTER

▣ 전시개요

  • 제목 : 2024 아르코미술관x지역문화재단 협력기획전 《여기 닿은 노래》
  • 작가 : 고권금, 꿈꾸는베프, 김선환, 김은설, 김채린, 라움콘, 신수항x신현채, 오로민경, 유다영, 아키타입(이지원), 전동민, 피네건 샤논(Finnegan Shannon), 한영현
  • 기간 : 2024년 4월 5일(금)-2024년 6월 30일(일)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1시-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연계 행사 : 추후 공지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 관람료 : 무료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력 : 광주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 아르코미술관 이용안내문(기획 아키타입) : 자세히보기
  • 전시 국문 음성해설 : 바로가기
  • 리플릿 : 다운로드

▣ 전시소개

아르코미술관이 위치한 혜화역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항상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알리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들이 울린다. 소위 ‘정상성’의 규범에 벗어난 듯 보이는 이 목소리들은 때로는 노래로, 그리고 합창이 되어 미술관에 그리고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닿는다.

그 노래들에서 시작된 《여기 닿은 노래》는 서로 다른 몸이 가진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보고 그리고 말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려는 전시다. 모두를 포용하겠다는 성급한 다짐을 잠시 미루고 서로가 보유한 각자 다른 시간과 속도를 느껴본다.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하거나 ‘다른 몸’에 연민이나 특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아울러 장애예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등의 단어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언어를 지지체로 삼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들여다본다. 그렇게 서로의 삶의 속도와 시간, 그 교차의 가능성을 인지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

또한 ‘미술관’이 어떻게 접근성을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 실행 과정에서의 충돌을 드러내면서, 매끈한 결론으로 귀결되는 전시의 형식을 지양한다. 그렇게 본 전시는 작품을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전복의 가능성을 기대한다.

더불어 마로니에공원에서 춤과 노래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던 그들이 미술관의 사용자이자 주체적인 창작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미술관은 다양한 음성과 발화가 혼재되는 장소가 되려 한다.

‘다름’에 대한 혐오와 비판이 오가는 시대 안에서 접근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다는 결심은 서로의 속도와 시간의 교차성을 정말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기 닿은 노래》는 미술관에 기대하는 단정한 구성 혹은 주제와 작품이 명확히 맞물리는 결론을 상정하지 않는다. 소란하고 떠들썩하더라도 창작자가 찾아낸 자신만의 주체적이고 독특한 언어들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과 매개하고 돌보는 이들을 비추어 보기도 한다. 다름을 인정하기를 강박하기 전에 먼저 제각각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승인과 이해가 전제되어야 함을, 전시는 말하고자 한다.

모두를 위해 조용히 대화하며 관람해 주세요.
하지만 약간의 이동과 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와 움직임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세요.

▣ 작품 소개

아르코미술관 감각 지도

아키타입(이지원),〈아르코미술관 감각 지도〉, 2024

아키타입(이지원)은 최근 발표된 미술관·박물관 및 전시 시설의 접근성 가이드 라인과 매뉴얼 등의 자료들을 조사, 분석한다. 또한 접근성 체크 리스트들과 장애인 당사자 인터뷰를 취합하고 그 내용을 원형의 테이블 상판에 기록해 본다. 조사한 자료들에서 언급된 횟수가 많을수록 글씨는 흐리고, 적을수록 글씨는 진하게 표기된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접근성 체크 리스트가 문서화되면서, 실상 누락되고 배제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항들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를 질문한다. 세부 체크 리스트는 웹페이지로 제작되며 이를 통해 ‘비–배제적’ 공간을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을 나누고자 한다.

김은설 작품

김은설, 〈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언어〉, 2021, 3채널 비디오, 21분 15초

세 명의 농인이 대화를 나누고, 전시장에는 그들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들의 이야기에는 눈빛, 입 모양, 얼굴 표정, 수어, 문자 등 언어와 비언어가 교차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들어본 적 없기에 모르는 언어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화면에 등장하는 세 명은 그저 서로에게 집중하고 소통의 어려움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 말과 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오감을 곤두세울 때, 어느 순간 그들의 언어가 당신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라움콘 작품

라움콘, 〈과정의 과정〉, 2024, 목재 테이블 위 드로잉과 오브제, 디지털액자, 천 위에 인쇄, 가변크기

라움콘은 Q레이터(이기언)와 송지은 작가로 구성된 콜렉티브이다. 라움콘은 뇌출혈을 겪은 Q레이터가 최소한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손 그릇〉, 〈한 손 장갑〉 등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을 제작하기까지의 돌봄과 협력의 과정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담아낸다. 이와 함께 재활 이후 방대한 양을 창작하는 Q레이터의 드로잉과 텍스트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비장애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작업의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는 송지은 작가의 영상과 메모는 협력과 연대, 돌봄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상기하게 한다.

라움콘x피네건 샤논 작품

라움콘x피네건 샤논, 〈우리 여기서 환영받는 거 맞죠, 아닌가요?〉, 2024-진행 중 합판 위에 페인트, 실크스크린, 86.6×150×41cm

의자가 없는 전시장에서 관객은 서서 전시를 관람해야만 한다. 그래서 몸이 불편한 관객에게 전시를 보는 일은 꽤 고단할 것이다. 이러한 지점에 문제 의식을 가진 작가 피네건 샤논은 전시장에 부재한 ‘의자’를 사용하여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만든 의자 위에 적힌 메시지들은 다양한 몸의 편의를 수용하지 않는 환경을 비판한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라움콘의 멤버 Q레이터가 제안한 문구로 제작되었으며 관객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앉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유다영 작품

유다영, 〈미궁으로 빠지는 일〉, 2024,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80×120cm

사진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것이 어려운 시대, 사진의 역할을 고민해 온 유다영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이미지를 읽는 방식을 실험한다. 작가는 단편 소설의 형식으로 쓴 글과 사진을 병치하여 이미지와 글을 긴밀히 연결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관객의 경험에 따라 이미지와 글의 관계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될 것이다.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 실재하는지, 사진 속 풍경이 어디인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그렇게 사진과 글, 그리고 관객의 감각이 묶여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상상을 가능케 한다. 여기서 사진은 진실을 증명하거나 결정하는 게 아닌, 또 다른 서사를 확장하는 매개가 된다.

꿈꾸는베프 작품

꿈꾸는베프, 〈마음으로 읽는 타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꿈꾸는베프는 화면해설작가들이 설립한 단체이다. 배리어프리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는 꿈꾸는베프는 이번 전시에서 시각장애인이 타로 상담사로 활동하는 〈마음으로 읽는 타로〉를 소개한다. 상담사들은 음성으로 된 자료를 통해 교육을 받고, 점자로 된 타로 카드를 매개로 참여한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며 함께 소통한다. 그 과정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타로 카드를 중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고 보듬는 과정이 전시장에 실현됨으로써 치유와 유대의 감정을 공유한다.

※ 자료집 6종은 전시장 비치용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5월 초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or.kr/artcenter)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 본 프로그램 시 상담사와 참여자의 대화로 인한 소리가 전시장에 울릴 수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로민경 작품

오로민경,〈소리 뒤의 소리 #2〉, 2024, 사운드센서, 혼합매체, 가변설치

〈소리 뒤의 소리 #2〉는 다양한 몸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감각적 경험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재제작된 이 작품은 관객이 칼림바를 연주하면 주변의 사물들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고 빛을 뿜어내면서 음악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이 연주를 ‘마른 풀의 노래’로 칭하며, 화려하지 않지만 고요하고 잔잔한 진동과 파동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기를 바란다. 그리고 서로 다른 몸을 환대하고 보살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김은설 작품

김은설, 〈청각장애 AI 학습 #2〉, 202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10분 35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인공지능은 수많은 데이터를 습득하며 세상을 학습한다. 김은설 작가는 인공지능이 언어를 익히는 과정과, 청각장애인인 자신이 언어를 배우는 것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기억과 경험, 입 모양 등을 기반으로 작가는 상대의 언어를 인식하고 소통하려 하지만 종종 어긋나기도 한다. 이는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인공지능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과정과 보청기로 세상의 소리를 알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겹쳐보면서 인공지능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신수항×신현채 작품

신수항×신현채,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가는가?〉, 202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4점), 단채널 비디오, 40×50cm(4점), 8분 47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신수항, 신현채 작가는 장애·비장애 예술가 협업을 표방하는 부산의 창작공간 두구에서 만났다. 두 작가는 서로가 인지한 ‘장애’에 대한 입장을 공유한다.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 장애물을 어떻게 넘을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기도 하고, 사물을 해석하는 각자의 다른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두 작가의 대화를 통해 예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가진 공통의 고민을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두 작가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공동의 결과물을 복기하면서 새로운 협력과 연대의 가능성을 꿈꾼다.

김은설 작품

김은설, 〈진동하는 몸의 대화〉, 2023,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진동스피커, 17분 10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김은설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몸에 자신의 몸을 맞대어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소리의 울림을 통해 소리 언어를 배운 바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두 명의 안무가들은 작가의 이 경험을 재해석한다. 이들은 몸과 피부로, 공기와 공간 사이로 전해지는 진동으로 소리의 감각을 체험하고 그 감상을 나눈다. 작가는 소리를 듣는 일이 귀 아닌 신체의 다른 부분을 통해, 그리고 열린 감각을 통해 가능할 수 있음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 앉아서 작품을 관람해주세요.

김채린 작품

김채린,〈끌어안는 조각〉, 2024, 강화석고, 퍼티, 페인트, 에코플렉스0030 실리콘, 베이비 파우더,
히팅패드, 지우개, 이어플러그, 수풀모형재료, 니트릴부타디엔 고무줄, 1300t 실리콘, 스피커, 52×44×72cm (사운드: 서혜민)

김채린 작가는 조각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복합적인 감각을 구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관객이 직접 작품과 접촉하도록 유도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객은 작품과 맞닿은 순간의 소리, 빛, 온도 등을 통해 작품이 가진 물성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기억과 경험을 투과하여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개인이 가진 특정 지식이나 신체의 모습과는 무관하게, 작품들은 관객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감각이 하나의 방향으로 정의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설치, 기술도움 김준서
제작보조 박형조

※ 작품을 살며시 끌어안거나 만져볼 수 있습니다.

한영현 작품

한영현, 〈체사레〉, 2021, 편지지에 펜, 17.5×13cm

한영현 작가는 자신이 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나 지인들에게 정성스럽게 편지를 쓴다. 한 자 한 자 꼼꼼히 써 내려간 편지는 수신인의 안부를 염려한다. 더불어 그 혹은 그녀의 행동을 칭찬하고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애정 어린 마음을 담는다. 손 글씨로 작성된 편지를 받는 일과 보는 일이 드문 오늘날, 작가의 따스한 편지는 잊고 있던 교류의 손길을 떠올리게 한다.

전동민 작품

전동민, 〈광주전경〉, 2017, 한지에 채색, 130×324cm

동양화로 작업하는 전동민 작가는 풍부한 색채를 사용하여 풍경을 해석하고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광주전경〉은 무등산에서 바라본 너르게 펼쳐진 광주의 전경을 통해 면과 선, 색을 다양하게 조합하고 그 대비를 높여, 자신만의 시각에서 해석한 도시의 단면을 제시한다.

김선환 작품

김선환, 〈무등산〉, 2022, 동판, 40×60cm

동판을 재료로 사용하는 김선환 작가는 자연 풍경, 훈민정음 등을 판에 새긴다. 이동이 어려워 직접 풍경의 단면을 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작가는 사진 등의 매체로 접한 풍경들을 화면에 두드리고 새기며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바래지는 동판의 특성과 그 물질성은 작가의 손길이 닿았던 순간과 과정을 상상하게 한다.

고권금 작품

고권금, 〈나는 나를 기대합니다〉, 2023, 단채널 비디오, 컬러, 스테레오, 15분 40초 [한글 자막해설 제공]

군무는 일사불란하게 무리를 이루어 추는 춤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나는 나를 기대합니다〉의 참여자들은 각자의 속도와 시간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몸짓을 이해하고 살피며 움직인다. 이들은 “나의 몸이 돌로 된 편지라면, 나는 지금 어떤 내용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고유한 움직임이 타인의 것과 섞이는 과정을 경험한다. 안무가 고권금은 이렇게 자신의 상태를 존중하고 지키며, 함께하는 존재들의 상태를 알아차리도록 하는 움직임을 ‘시차군무’ 라 명한다. 같지 않기에 제각각인 속도의 움직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그것이 진정한 군무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모두의 훌라〉
  • 일시: 5월 18일(토) 오후 2시 — 3시 30분
  •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공간열림
  • 기획: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사회적협동조합
  • 참여자: 강우석, 김수진, 부용구, 이정찬, 인마실, 장혜정, 전승은, 조승연, 최경화

‘선샤인아놀드훌라’는 발달장애청년과 길동무가 함께하는 하와이안 훌라 동아리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알로하(Aloha)”를 손동작과 온몸으로 전하고 다닙니다.
‘선샤인아놀드훌라’의 주제곡 “You are my sunshine”과 함께 훌라를 나누는 시공간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모두 평화와 자유를 향유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모두의 훌라〉라고 부릅니다.

2. 〈마음으로 읽는 타로〉
  • 일시: 5월 25일 — 26일(토, 일요일) / 6월 1일 — 2일(토, 일요일)
  •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내 꿈꾸는베프 부스
  • 기획: 꿈꾸는베프
  • 담당자: 엄다인(꿈꾸는베프)
  • 타로 심리 상담사: 류연옥, 신미숙, 이경화, 추민정

〈마음으로 읽는 타로〉는 시각장애인 타로 심리상담사들이 점자로 만든 타로 카드를 매개로 참여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시각적 요소 대신 마음 대 마음으로 창의적인 타로 심리상담을 진행합니다. 손가락과 목소리를 통해 진행되는〈마음으로 읽는 타로〉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벗어나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5월 초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or.kr/artcenter)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 본 프로그램 시 상담사와 참여자의 대화로 인한 소리가 전시장에 울릴 수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3. 〈등장 연습 워크숍 짜잔〉
  • 일시: 6월 7일, 14일, 21일(매주 금요일) 오후 1시 — 4시 30분
  • 장소: 전시장 내
  • 기획: 제로셋프로젝트
〈월간 짜잔잼〉
  • 일시: 6월 28일(금) 오후 2시 30분 — 3시 30분
  • 장소: 전시장 내
  • 기획: 제로셋프로젝트
  • 참여자: 고지선, 김수진, 김주희, 박소민, 신병선, 신승연, 신현상, 왕지용, 이승미, 이연옥, 최재형, 황임실, 고권금, 박소희, 박찬욱, 신재, 이창현, 임미경

등장 연습 워크숍 “짜잔”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탈시설 하여,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준비–시작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컨택 즉흥 춤 모임입니다. 짜잔은 2022년부터 매주 금요일 노들장애인야학에 모여 ‘내 이름을 딴 체조, 내 몸으로 낼 수 있는 소리,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힘과 무게, 나를 움직이게 하는 다른 사람의 몸과 움직임’을 찾으며 함께 춤을 춥니다. 그리고 ‘월간 짜잔잼’이라는 춤판을 열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 앞에 등장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 시 전시장에 참여자들의 움직임과 음악 재생으로 인한 소리가 울릴 수 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6월 28일(금) 진행되는 공연은 6월 초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www.arko.or.kr/artcenter)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4.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 일시: 4월 5일 — 6월 30일, 화 — 일요일, 14:00, 16:00/ 시간 회차당 30분 내외
  • 대상: 관심 있는 누구나/ 단, 주말은 어린이(만 7세 이상) 및 동반가족을 위한 도슨트로 진행
  • 인원: 회차당 20명
  • 참가비: 무료
  • 참여방법: 1층 안내데스크 문의 후 전시실 입구에서 집결 후 시작

※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안내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전시 전경

1층 전경

1층

2층 전경

2층

자료담당자[기준일(2024.3.8.)] : 미술관운영팀 김미정 02-760-4617
게시기간 : 24.3.8. ~

2024 ARKO Art Center × Local Cultural Foundation Cooperative Exhibition 《Asynchronous Singing》

2024 ARKO Art Center × Local Cultural Foundation Cooperative Exhibition 《Asynchronous Singing》

▣ Overview

  • Title : 2024 ARKO Art Center × Local Cultural Foundation Cooperative Exhibition 《Asynchronous Singing》
  • Period : April 5 - June 30, 2024
  • Opening Hours : 11:00 AM—7:00 PM (Last entry by 6:30 PM)/ Closed on Mondays
  • Venue : ARKO Art Center, Gallery 1, 2
  • Artist(Team) : KO Kwonkeum, KIM Sunhwan, KIM Eunseol, KIM Chaelin, Dreaming Barrierfree, laumkon, SHIN Suhang×SHIN Hyunchae, Oro Minkyung, Dayoung Yu, archetypes (Jiwon Lee), JEON Dongmin, Finnegan Shannon, HAN Younghyun
  • Exhibition Related Programs : NoDeul Espoir (Opening Performance), 0set project (Monthly Zzazan Jam: Making our appearance through the improvisation dance), Social Cooperative SABUJAK(Everybody’s Hula)
  • Admission : Free
  • Host : Arts Council Korea
  • Cooperative Cultural Foundation : Gwangju Cultural Foundation, Busan Cultural Foundation, The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 Introduction

Hyehwa station and Marronnier Park, adjacent to ARKO Art Center, are frequently populated by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advocating for their visibility and rights. Their voices, which may seem divergent from “norms,” reach us as songs or a chorus in the museum or wherever we are now.

Inspired by their songs, the Asynchronous Singing exhibition encourages collaborative contemplation on how individuals can listen to, observe, and articulate the voices that belong to different physical entities. Without hastily committing to being inclusive of everyone, the exhibition strives to acknowledge and respect each person’s unique sense of time and pace.

This exhibition refrains from categorizing individuals into two distinct groups, such as people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and it does not seek to elicit sympathy or grant privilege to bodies perceived as “different.” Rather than leaning on terms like “disability art” or “barrier-free,” Asynchronous Singing introduces and explores works that nurture their unique and diverse languages. It aspires to serve as a space where participants recognize each individual’s different rhythms and flows, along with the potential intersections therein.

Asynchronous Singing reveals concerns regarding how a museum addresses accessibility and translates its ideas into action, along with the conflicts that arose during the process of realization. It also avoids drawing a well-polished conclusion. Using this exhibition as a starting point, we anticipate transforming it into an opportunity for a paradigm shift—listening with the eyes and seeing with the ears.
Furthermore, the exhibition will feature programs that invite those who voice themselves through singing and dancing at Marronnier Park as participants of the public museum and autonomous creators. ARKO Art Center aims to integrate wide-ranging voices and expressions through these initiatives.

In an era where hatred and criticism towards “differences” prevail, fostering a commitment to enhancing accessibility for collective well-being necessitates reflecting on one’s willingness to embrace the intersectionality of each individual’s pace and temporal reality. Thus, Asynchronous Singing is far from the traditional, neatly packaged presentation often expected from museum exhibits and does not present definitive resolutions that precisely encapsulate both the theme and the artworks. Instead, the exhibition delves into the artists’ independent and distinctive languages, even when they may sound unrefined and discordant. It also sheds light on those who care for and facilitate connections between these artists and the world. Ultimately, the exhibition argues that embracing and understanding diverse lives must precede efforts to promote acceptance of everyone’s differences.

We request that conversations in the gallery remain at a moderate volume.
However, you may still notice people switching places and making some sounds.
Please be understanding and considerate of each person’s different languages and movements.

▣ About the work

ARKO Art Center Sensory Map

archetypes (Jiwon Lee), ARKO Art Center Sensory Map, 2024

Designer archetypes meticulously researches and scrutinizes the recent accessibility guidelines and manuals published by various museums. Utilizing this information, she draws a diagram on a circular tabletop, integrating insights gathered from accessibility checklists and interviews conducted with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Through this visual representation, more frequently cited terms are depicted with darker lines, while the less commonly mentioned are illustrated with lighter lines. By systematically organizing the findings into a cohesive document, she unveils the aspects that are often overlooked or neglected, prompting critical reflection on how to address and prioritize essential accessibility issues. A detailed version of the checklist is presented as a web page uploaded to ARKO Art Center’s website, which is archetypes’s endeavor to continue a dialogue on how to actualize an “easily accessible” space.

KIM Eunseol work

KIM Eunseol, Seeing, Yet Unseen Language, 2021, 3 Channel video, 21min 15sec

The gallery space reverberates with the vibrant exchange of three individuals who are deaf engaged in conversation. A fusion of language and non-verbal communication unfolds within their dialogues via eye expressions, lip movements, facial expressions, sign language, and written text. While such interactions may seem unfamiliar to some, an attentive observer will recognize they are deeply attuned to one another, sharing communication challenges with mutual understanding and empathy. Through a focused observation of their words and expressions, it becomes clear that their mode of communication is no less valid or intricate than any spoken language.

laumkon work

laumkon, way of work, 2024, Drawings, objects, digital photo frame on wooden table, print on fabric, Dimensions variable

laumkon is an artist collective composed of artists Qrator (Gi Eon Lee) and Jee Song. The group has created objects such as the One hands_bowl and One hands_gloves, aimed at supporting Qrator, who experienced a cerebral hemorrhage, in achieving independence in daily tasks with minimal assistance. The exhibition showcases their archive of the caregiving and collaborative efforts undertaken during their work process. Qrator’s extensive collection of drawings and texts created post-rehabilitation vividly depicts an environment centered around the people without disabilities. Accompanying videos and written notes by Song, which are meticulous documentation of the entire process, serve as reminders of the meaning of cooperation, solidarity, and caretaking and their significance.

laumcon and Finnegan Shannon work

laumcon and Finnegan Shannon, Do you want us here or not, 2024-ongoing, Paint and screen print on plywood, 86.6×150×41cm

Audiences often find themselves standing in front of artworks displayed in exhibition spaces lacking seating arrangements. For those who may not possess the physical ability to remain standing, this viewing experience can be particularly challenging. Shannon addresses this issue by raising questions regarding the absence of seating options in gallery settings. The messages inscribed on the chairs crafted by Shannon provide a critique of environments that fail to accommodate individuals with diverse physical needs. As part of this exhibition, Qrator, a member of the artist collective laumkon, provided written messages that go onto the seats. These chairs now function as seating options for visitors as they engage with other artworks in the gallery space.

Dayoung Yu work

Dayoung Yu, the act of falling into a mystery, 2024, Archival pigment print, 80×120cm

In an era where the authenticity of photographic images is increasingly uncertain, Yu delves into the role of photography itself. Through this exhibition, Yu unveils a new body of work centered on the methodologies of image interpretation. By skillfully juxtaposing photographs and text presented in a short story format, she endeavors to build connections between the visual and the textual. The understanding of these relationships is left to the unique experiences of each viewer. It is unclear whether the characters depicted in the narrative are rooted in actuality or exactly where the landscapes captured in the photographs are located. As such, the synthesis of imagery and text, alongside the perceptions of the audience, amalgamates to generate an entirely new realm of imagination. Here, photography transcends its traditional role as a mere arbiter of truth, instead serving as a conduit for expanding narrative possibilities.

Dreaming Barrierfree work

Dreaming Barrierfree, Tarot through the heart

Dreaming Barrierfree is an organization based in Busan founded by audio description writers. Known for organizing and producing a variety of barrier-free events, they are presenting a project entitled Tarot through the heart for this exhibition. This project offers tarot reading services conducted by tarot readers who are blind. Trained through audio materials, these tarot readers engage in contemplation and dialogue about the present and future of the querents, who participate in readings through braille tarot cards. Despite any occasional clumsiness in the process, the sincere effort to interpret and connect with the thoughts of others conveys a sense of healing and connection.

※ Books for display.

※ Registration will open in early May on the ARKO Art Center website (www.arko.or.kr/artcenter) and its social media pages (Facebook, Instagram, X).

※ Please note that these sessions, which involve dialogues between readers and querents, may be audible to other visitors in the gallery space. We kindly request for your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Oro Minkyung work

Oro Minkyung, Sound behind sound #2, 2024, Sound sensor, mixed media, Variable installation

Sound behind sound #2 emerged from Oro Minkyung’s reflections on conveying synthetic experiences to an audience of diverse bodies. Newly reproduced for this exhibition, Sound behind sound #2 offers an interactive encounter where the audience’s kalimba playing triggers the movement of surrounding objects, producing sound and beaming light into the space, thereby generating music. Oro describes this performance as a “song of dry grass,” expressing her aspiration that its gentle vibrations and calming sound waves will provide solace. She also aims to warmly welcome various individuals and provide them with nurturing support.

KIM Eunseol work

KIM Eunseol, Deaf Machine Learning, error, Learning, error, Learning, error error #2,
2024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stereo), 10min 35sec [Korean Capti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learns about the world by processing vast amounts of data. Kim draws a parallel between her own experience of teaching AI to acquire a language and learning a language as a Deaf individual. Just as Kim relies on memories, experiences, and lip-reading to identify and communicate with others, her efforts are frequently met with misinterpretation. Similarly, AI follows a comparable trajectory. Through this comparison, Kim finds a sense of connection with AI as she overlays her personal journey of grasping the complexities of sound through hearing aids with the AI’s language acquisition process.

SHIN Suhang × SHIN Hyunchae work

SHIN Suhang × SHIN Hyunchae, What Do We Live For?, 2023,
Archival pigment on paper (4 pieces), single channel video, 40×50cm (4 pieces), 8min 47sec [Korean Caption]

SHIN Suhang and SHIN Hyunchae initially crossed paths at ARTSPACE DUGU, a creative studio in Busan dedicated to supporting collaborations between artists with and without disabilities. Together, the two delve into the concept of “disability” they understand. For instance, they explore how individuals with physical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can be each other’s guardians in overcoming barriers. They also share methodologies for understanding objects. Their dialogues reflect shared concerns as both artists as well as human beings. These two artists envision new approaches for cooperation and solidarity, reflecting on their past works embodying a thoughtful and empathetic process.

KIM Eunseol work

KIM Eunseol, Conversation with Vibrating Bodies, 2023, Single channel video, color, sound: vibration speaker, 17min 10sec [Korean Caption]

When she was a young child, Kim learned audible language by placing her body in contact with her parents and feeling the vibrations between them. In Conversation with Vibrating Bodies, two choreographers reinterpret Kim’s experience. They explore and convey the sense of sound through their bodies, skin, and the vibrations within the air and space. Through this video, Kim aims to communicate to the audience that listening can be accomplished through other body parts, not just the ears, while simultaneously expanding one’s sense of touch.

※ Please sit on a chair to view this work.

KIM Chaelin work

KIM Chaelin, Sculpture to Be Embraced, 2024, Reinforced plaster, putty, paint, ecoflex0030 silicone, baby powder, heating pad,
eraser, earplug, bush modeling material, nitrile butadiene rubber, 1300t silicon, speaker, 52×44×72cm (Sound: SEO Hyemin)

Kim has crafted interpretations of complex human sensations through the act of touching sculpture. This exhibition encourages audiences to experience each piece from multiple avenues by physically engaging with Kim’s works. Various elements of the work, including sound, light, and temperature encountered during these interactions, contribute to an understanding of the materials and attributes of the artwork. Additionally, the memories and experiences of the audience members themselves become integral components of the viewing experience. Artworks can be interpreted diversely, shaped by individuals’ perceptions and imagination, regardless of their familiarity with specific subject matter or their physical conditions. Consequently, human perceptions cannot be confined to a singular definition.

Installation&Technician KIM Junseo
Assistant PARK Hyeongjo

※ You can gently hug or touch the Sculpture.

HAN Younghyun work

HAN Younghyun, Cesare, 2021, Pen on letter paper, 17.5×13cm

※ Please touch and read braille books.

Han carefully crafts letters addressed to the protagonists of the cartoons she has seen and her friends. Each letter is meticulously written, expressing genuine concern for the recipients. Alongside these sentiments, Han’s letters are filled with warm compliments, acknowledging the goodness she sees in others and conveying sincere wishes for their happiness and well-being. In an age where handwritten correspondence has become increasingly rare, Han’s heartfelt letters are a poignant reminder of human connection, often forgotten in today’s world.

JEON Dongmin work

JEON Dongmin, Front view of Gwangju, 2017, Coloring on Korean paper, 130×324cm

JEON Dongmin, a Korean ink-wash painter, uses rich colors to communicate with his audiences in his interpretation of landscapes. His painting Front view of Gwangju is an expansive landscape of Gwangju viewed from Mudeungsan Mountain. He provides his perspective of the city by incorporating eclectic combinations of shapes, lines, and colors with high contrast.

KIM Sunhwan work

KIM Sunhwan, Mudeungsan, 2022, Copperplate, 40×60cm

KIM Sunhwan employs copper plates as his primary medium, skillfully etching a range of images, from natural landscapes to depictions of the Hunminjeongeum (Korean Alphabet). Despite the difficulty of freely traveling and witnessing these scenes firsthand due to his disabilities, Kim translates the images he encounters from photographic documents onto copper plates. The inherent characteristics of copper—including its color that gradually fades over time and its tangible materiality—offer viewers a glimpse into the physical interactions between the artist and his chosen medium.

KO Kwonkeum work

KO Kwonkeum, I look forward to me, 2023, Single channel video, color, stereo, 15min 40sec [Korean Caption]

Group dance is typically characterized by synchronized movements performed in perfect harmony. However, I look forward to me allows participants to engage in a different approach. They understand, explore, and express themselves through movement while respecting each individual’s unique pace and timing. Posing the question, “If my body were a stone that is also a letter, what message would it convey?” they explore the integration of their distinct movements with those of others. Choreographer Ko coined the term “jetlag group dance“ to describe this approach,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respecting and preserving each dancer’s individuality while striving to achieve collective harmony. Embracing and accommodating the diverse rhythms of each participant and recognizing that no two movements are identical may indeed be the true essence of “group dance.”

자료담당자[기준일(2024.4.4.)] : 미술관운영팀 김미정 02-760-4617
게시기간 : 2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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