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폭식 - 이미지는 어떻게 자기 분열 해 나가는가?
- 전시기간
- 2005.10.14~2009.11.06
- 관람료
- 오프닝
- 장소
- 인사미술공간 아카이브
- 작가
- 에린고브라
- 부대행사
- 주관
- 주최
- 문의
전시개요
우리가 갇혀 사는 이미지의 작동방식은 연쇄적으로 무한증식 하는 형태로 우리를 길들이고 있으며, 의식과 삶을 하나의 장면으로 환원시키는 비사유의 체계로 이끌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미 승리한 견고한 이미지의 체계에 손쉽게 기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안락함의 한구석에는 설명하기 힘든 불안감이 웅크리고 있다.
어쨌든 우리는 스크린 속으로, 장애물 없는 가상의 이미지로 들어가서 삶을 구성한다. 보드리야르의 지적대로 이제는 거울을 초월한 세계는 있어도 스크린을 초월한 세계는 없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어쩔 것인가?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미지들을 받아들이는 여행을 그만 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이미지의 세계에 대한 재해석과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미지에게 말을 걸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폭식 暴食
이미지 밴드 ‘에린 고 브라 Erin Go Bragh’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폭식’입니다. 여기서 폭식은 이미지의 범람이라는 당대의 문화현상을 빗대어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에서 선택된 주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동시대 시각/서사의 다양한 양상 중 ‘출판만화’의 컷 이미지와 영화의 스틸이미지를 벽 작업이라는 미술의 전시방법론으로 펼쳐보았습니다. 미술-만화-영화라는 각기 독립된 시각서사장르의 영역을 메카닉 이미지라는 특정한 통로를 통해 가로지르며 나눈 논의들을 바탕으로 전시와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에린 고 브라 Erin Go Bragh’ 는 게일어로 ‘아일랜드여 영원 하라’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대게의 밴드가 그렇듯 특별한 의미로 선택된 명칭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는, 무거운 듯하면서도 가벼운 그룹명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인미공의 후원으로 김형석, 황세준에 의해서 기획되었으며, 공모과정을 거쳐 7명의 멤버로 라인업 되었습니다. 이 밴드는 프로젝트그룹으로서 결성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분열을 통하여 자기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밴드멤버 : 김진, 서윤아, 신원정, 신혜연, 이현주, 주호민, 한우리
전시 : 2005.10.14 - 11.6 인사미술공간 아카이브
워크숍
2005.10.28 (금) 영화와 미술의 근접조우, 한창호 (영화평론가)
2005.11.11 (금) 서사적 이미지의 보물섬, 김대중 (새만화책 대표, 만화가)
일정
8월 8일 멤버모집
8월 10일 오리엔테이션
8월 12일- 9월 20일 멤버 내부 세미나
김대중 강연
9월 20일- 10월 8일 작업
10월 10일- 11월 5일 전시
에린 고 브라 클럽 홈페이지
eringobragh.cyworld.com
우리가 갇혀 사는 이미지의 작동방식은 연쇄적으로 무한증식 하는 형태로 우리를 길들이고 있으며, 의식과 삶을 하나의 장면으로 환원시키는 비사유의 체계로 이끌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미 승리한 견고한 이미지의 체계에 손쉽게 기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안락함의 한구석에는 설명하기 힘든 불안감이 웅크리고 있다.
어쨌든 우리는 스크린 속으로, 장애물 없는 가상의 이미지로 들어가서 삶을 구성한다. 보드리야르의 지적대로 이제는 거울을 초월한 세계는 있어도 스크린을 초월한 세계는 없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어쩔 것인가?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미지들을 받아들이는 여행을 그만 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이미지의 세계에 대한 재해석과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미지에게 말을 걸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폭식 暴食
이미지 밴드 ‘에린 고 브라 Erin Go Bragh’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폭식’입니다. 여기서 폭식은 이미지의 범람이라는 당대의 문화현상을 빗대어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에서 선택된 주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동시대 시각/서사의 다양한 양상 중 ‘출판만화’의 컷 이미지와 영화의 스틸이미지를 벽 작업이라는 미술의 전시방법론으로 펼쳐보았습니다. 미술-만화-영화라는 각기 독립된 시각서사장르의 영역을 메카닉 이미지라는 특정한 통로를 통해 가로지르며 나눈 논의들을 바탕으로 전시와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에린 고 브라 Erin Go Bragh’ 는 게일어로 ‘아일랜드여 영원 하라’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대게의 밴드가 그렇듯 특별한 의미로 선택된 명칭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는, 무거운 듯하면서도 가벼운 그룹명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인미공의 후원으로 김형석, 황세준에 의해서 기획되었으며, 공모과정을 거쳐 7명의 멤버로 라인업 되었습니다. 이 밴드는 프로젝트그룹으로서 결성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분열을 통하여 자기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밴드멤버 : 김진, 서윤아, 신원정, 신혜연, 이현주, 주호민, 한우리
전시 : 2005.10.14 - 11.6 인사미술공간 아카이브
워크숍
2005.10.28 (금) 영화와 미술의 근접조우, 한창호 (영화평론가)
2005.11.11 (금) 서사적 이미지의 보물섬, 김대중 (새만화책 대표, 만화가)
일정
8월 8일 멤버모집
8월 10일 오리엔테이션
8월 12일- 9월 20일 멤버 내부 세미나
김대중 강연
9월 20일- 10월 8일 작업
10월 10일- 11월 5일 전시
에린 고 브라 클럽 홈페이지
eringobragh.cyworld.com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