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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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올 어바웃 러브: 곽영준,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 전시기간
- 2022.05.19~2022.07.17
- 관람료
- 무료
- 오프닝
- 장소
- 아르코미술관 1, 2전시실
- 작가
- 곽영준,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 부대행사
- 주관
- 아르코미술관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 02-760-4627
2022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올 어바웃 러브: 곽영준,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 전시개요
- 제목 : 2022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올 어바웃 러브: 곽영준,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 기간 : 2022년 5월 19일(목) - 7월 17일(일)
- 운영시간 : 화-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월요일 휴관
- 장소 : 아르코미술관 1, 2전시실
- 관람료 : 무료
- 후원 :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양원선 재단, 네덜란드 몬드리안 재단
- 협업 :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2022년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올 어바웃 러브: 곽영준&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는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곽영준과 한국계 네덜란드인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들 작업의 공통점은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분법적 정의, 서구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 기록 방식, 가부장적 권위 등을 해체한다는 데 있다. 두 작가는 전시에서 개인과 사회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치유하려는 노력을 예술적 실천으로서 보여준다.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는 다른 인종간의 국제 입양 이면에 있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적 관습을 드러내고 이에 저항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이를 해외로 입양시켜야 했던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왜 입양 국가는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분리되고 모국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지 못했는지" 질문한다. 그의 작업은 인권을 무시하는 폭력적인 국제 입양 과정에서 상실된 인간성을 치유하는 실천으로 이어진다.
곽영준의 조각과 영상 작품은 가부장적인 시선과 타자화하는 폭력성에 온몸으로 맞서는 퀴어적인 몸짓을 포착한다. 작업에서 나타나는 신체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에 의해 정의될 수 없으며 각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는 일종의 그릇인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과 외부의 통념이 충돌하는 극도로 정치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그는 이를 통해 이성애적 관점을 넘어서 퀴어와 트랜스젠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연대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한다.
《올 어바웃 러브: 곽영준&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가능성과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두 작가는 독립적으로 존재해 보이나 실은 연결되어 있는 개별 사회 구성원이 공감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작품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개인들이라도 사랑 안에서 이해를 시도한다면 조화로운 사회 혹은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을, 그리고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차별과 적대심을 직시하고 서로의 존재와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시사한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구분 |
제목(가제) |
참여자 |
---|---|---|
5월19일(목) 4시 |
아티스트 토크 |
참여작가 2인 김재석(갤러리현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해주(부산비엔날레 감독) |
6월11일(토) 2시 |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협력 라운드테이블: <트래버스: 젠더, 디아스포라, 기억> |
배주연(모더레이터 / 서강대학교 연구교수) 오혜진(문학평론가) 조해진(작가) 김일란(영화감독) (협력: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
6월25일(토) 2시 |
토크: <한국인, 젠더, 섹슈얼리티의 혼종적 구성: 규범의 계보 다시 보기> |
루인(퀴어페미니즘 연구자) 김지학(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캔디/윤다림(ILGA ASIA 공동 의장) 남웅(인권운동가, 미술비평가) |
▣ 주요 작품 소개
ㅇ곽영준
<성스러운 퀴어 미래를 위한 원무>, 2022, 우레탄 레진, 동관, 라인석, ⌀ 120 cm
<성스러운 퀴어 미래를 위한 원무>는 손들이 서로를 붙잡고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원형의 조각 작품이다. 작가에게 있어 퀴어란 단순히 성 정체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대하는 유연함과 새로운 시각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더 나은 퀴어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제시하며 이분법적 젠더, 이성애적, 가부장적인 사회 관습과 제도에서 소외되고 부정당한 이들을 끌어안는 몸짓을 보여준다. 손과 손을 맞잡는 행위는 서로 다른 영혼을 지니고 태어나 과거의 과오와 차별에 함께 맞서는 우리들을 이어주는 공동체로서의 공감과 연대를 의미한다.
<헤르마 에르퀼린>, 2017, 피그먼트 플라스터, 레진, MDF, 104 x 41 x 46 cm
<헤르마 에르퀼린>은 그리스, 로마 시대 사각형의 각주 형태로 남성의 얼굴과 성기를 조각해 건물 입구에 세워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전통 조각 헤르마를 참조했다. 작품 제목은 전통 조각 헤르마와 인터섹스(간성)이었던 프랑스인 에르퀼린 바르뱅(Herculine Barbin, 1838-1868)의 이름을 합성한 것이다. 작가는 남성성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헤르마 조각과 에르퀼린의 이야기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자웅동체의 성기와 손의 제스처를 하나의 헤르마로 조각함으로써 작가는 성의 개념을 새롭게 고찰하며 이분법적 성 분류에 의해 정의되기를 거부하는 급진적 신체가 지니는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순종적인 스파르타 전사의 흉갑>, 2021, 라인석, 글리터, 레진, 나무, 119 x 69 x 28 cm
<순종적인 스파르타 전사의 흉갑>은 작가가 미시건주립대학(MSU) 비판인종학과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기간에 작업한 작품이다. 작가는 대학교를 대표하며 강인함을 상징하는 스파르타 조각을 연구하고 주물을 뜨며 조각의 퀴어적인 요소들을 발견했다.
조각과 함께 전시된 것은 조각의 원 모델인 대학교의 스파르타 조각의 주물을 다시 실리콘으로 판형을 떠 판화로 찍어낸 프린트 작업이다. <스파르타의 각인 (토르소)>에서 원래의 스파르타 조각의 형태는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된다.
ㅇ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어머니 산신(山神) 기관>, 2017~ , 모터, 플라스터, 페이퍼 마쉐, 판넬, 사운드, 드로잉, 텍스트, 가변설치
<어머니 산신 기관>은 2017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작업으로 국제 입양과 관련한 연구 자료와 실제 입양으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들의 인터뷰, 드로잉과 텍스트로 구성된 대형 설치 작업이다. 그간 주류 언론을 통해 입양 부모와 정부의 입장에서 다뤄왔던 국제 입양의 문제를 작가는 입양 자녀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국제 입양의 이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서구와 비서구 국가 간의 제국주의적 맥락을 드러낸다. 작가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이, 이들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을 상징하는 해와 달을 천체 모형을 본뜬 공간 설치 작품으로 보여준다.
<브뤼셀, 2016>, 2017, HD/DCP, 디지털 필름, 33분
<브뤼셀, 2016>은 작가가 태어나자마자 생이별한 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형식의 작품이다. 2016년 3월 폭탄 테러가 벌어진 브뤼셀에서 아티스트인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작가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롬인, 시리아 난민, 레즈비언 공동체 등 미술관 주변에 거주하는 또 다른 이방인의 이야기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다.
▣ 전시 전경
1전시실 설치 전경
1전시실 설치 전경
2전시실 설치 전경
2전시실 설치 전경
▣ 작가 소개
곽영준(b.1984)
곽영준은 미국에서 태어나 시카고예술대학에서 학사, 시카고대학교와 남가주대학교(USC)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 중이다. 그녀/그들(her/them)로 불리는 작가는 2020년 미국한국예술재단(KAFA)상을 수상해 2021년에는 LA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워터필립스미술관(2018), 해머미술관(2016), 브로드미술관(2016)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지나 저너(Xina Xurner)라는 예명의 퍼포먼스 예술가로도 활동하며 젠더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신체의 혼성성을 탐구한다.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b.1977)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은 한국계 네덜란드인이다. 암스테르담 예술학교와 아르테즈예술학교(AKI)에서 수학하고 더 아틀리에 대학원 과정을 졸업했다. 스톡홀름 근대미술관(2022), CASCO(2021), ARGOS(2020)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베를린비엔날레(2020)과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2018) 등 그룹전에 참가했다. 탈식민주의적 관점의 역사 서술을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리서치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정신적 여정을 작업의 근간으로 한다. 2022년 9월 개막하는 부산비엔날레에 참가할 예정이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2.5.10.)] : 아르코미술관 전지영 02-760-4627
게시기간 : 22.5.10. ~
ARKO Art Center 2022 Invitational Exhibition
《All About Love: Young Joon Kwak &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 About the Exhibition
- Title : ARKO Art Center 2022 Invitational Exhibition《All About Love: Young Joon Kwak &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 Period : May 19(Thu) - July 17(Sun)
- Opening Hours : 11am – 7pm / Closed on Mondays
- Venue : ARKO Art Center Gallery 1, 2
- Admission : Free
- Sponsored by : Netherlands Embassy in Korea, YWS Foundation, Mondriaan Fund
- In cooperation with : CSGSI (Critical Global Studies Institute), Sogang University
ARKO Art Center is pleased to present the 2022 Invitational Exhibition, All About Love: Young Joon Kwak &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The exhibition invites Korean-American artist Young Joon Kwak and Korean-Dutch artist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two internationally active artists of Korean descent. It is the first museum exhibition in Korea by the artists who focus on themes of the deconstruction of binary system of looking into one’s identity, Western-centric history writing, and patriarchal authority. The exhibition examines the ways in which the artists engage with their work to overcome and heal collective traumas, and the practices that develop a sense of community and collective responsibility.
Chang dismantles myths and colonial narratives behind transnational and transracial adoption and presents the stories of those affected by forced adoption. By honoring and centering two young mothers, who were coerced to give up their children for the transnational adoption industry, the work raises urgent and fundamental questions, “why the adoption countries, including Korea, failed to protect their children and the mothers from being separated from each other and adoptees being alienated from their motherland countries.” Chang’s work is an indictment of unjustified violence against human rights in transnational adoption as well as a practice that enables us to restore our humanity and to heal those who have been traumatized.
In Kwak’s work, unruly movements and a swirl of queer gestures embody a form of resistance against the patriarchal gaze and the violence of objectification. These aesthetic strategies are grounded in Kwak’s desire to uncover different ways of understanding our bodies and discovering new forms of intimacy across social differences. Kwak also focuses on the multiplicity and hybridity of identities, helping audiences explore and question their own identities and have a new understanding in the bodies of queers and transgenders. Their work explores otherness in their self and embraces their community in collective action.
All About Love: Young Joon Kwak &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intends to reveal how this transformative love has the potential to unravel social problems and resonate with its powerful potential. The two artists, seemingly unrelated and independent, are connected to the society in which we depend on each other to build a community through empathy and solidarity. Their works correspond to the belief in love that builds a better society and community, and the belief in courage that battles against a wide-spread systemic discrimination.
▣ Exhibition Related Program
Date |
Title |
Participants |
---|---|---|
May 19 (Thu) 4PM |
Artist Talk |
Artists: Young Joon Kwak,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Moderator: Jae-seok Kim (Creative Director, Gallery Hyundai), Haeju Kim (Artistic Director, Busan Biennale 2022) |
June 11 (Sat) 2PM |
Roundtable In cooperation with CGSI (Critical Global Studies Institute), Sogang University |
Juyeon Bae (Moderator / Professor, Sogang University), Hyejin Oh (Literary critic), Haejin Cho (Writer), Il-rhan Kim (Film director) |
June 25 (Sat) 2PM |
Talk Program |
ruin (Queer Feminism Researcher) Jihak Kim (Executive Director of Diversity Korea) Candy/Darim Yun (Co-Chair of ILGA Asia) Nam Woong (Activist, Art critic) |
▣ Highlited Works
ㅇYoung Joon Kwak
Circle Dance of Divine Queer Futures, 2022, Urethane resin, copper tubing, rhinestones, ⌀ 120 cm
Circle Dance of Divine Queer Futures is a circular sculpture with a structure of hands holding each other. This work is an embrace of those who are alienated and unjustified in binary, heterosexual, and patriarchal systems, arguing for queerness as a future-oriented, profoundly utopian mode of being and doing in the world. As a community made up of various identities, the act of holding hands together creates empathy and solidarity, symbolizing a confrontation of past mistakes and discrimination, referencing historical liberation of struggles and collectivity.
Herma Herculine , 2017, Pigmented plaster, resin, MDF, 104 x 41 x 46 cm
Herma Herculine takes its name from Herculine Barbin(1838-1868), a French intersex person, known as a hermaphrodite. A Herma was a rectangular pillar in ancient Greece and Rome featuring a male head and genitals. Placed at the entrance of a building, the pillar was believed to ward off evil spirits. Here, the artist reinterprets the story of the Herculine and Herma statue, which was a symbol of masculinity and strength. By sculpting a hermaphrodite’s penis and its hand as one Herma, Kwak not only dissects traditional notions of gender binary, but also probes a broader range of gender identity, offering the new possibility of a radical body form that challenges the binary gender categorization.
Buxom Sparty Breastplate , 2021 Rhinestones, glitter, resin, wood, 119 x 69 x 28 cm
The artist created Buxom Sparty Breastplate during the artist’s residency program in Critical Race Studies at Michigan State University. Kwak found elements pertinent to queer bodies in sculpture while she was studying and casting “the Spartan,” the statue of Michigan State’s mascot representing strength.
Exhibited along the sculpture is Spartan Impression (Torso), a print made from a silicone mold of the University’s Spartan statue. The printed version is a deconstructed cast of the Spartan’s body.
ㅇ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The Mother Mountain Institute , 2017~ , Motor, plaster, paper mache, panel, sound, drawings, texts, size variable
As an ongoing project that began in 2017, The Mother Mountain Institute consists of a large-scale kinetic sound installation, representing the universe, accompanied by a series of drawings of mountains, and text. Inside the room the visitor can hear two testimonials of mothers whose children were stolen and trafficked to the transnational industry.
The Mother Mountain Institute aims to contribute to dismantle the colonial narratives and myths surrounding the transnational adoption system. Myths that adoptees were orphans, while in reality for example 95% of the Korean mothers of the 200.000-300.000 children who were sent abroad for adoption were or are still alive. The work was created based on the artist’s desire to bring forward the stories of the mothers who have been silenced by the lucrative adoption industry, often operating from Christian, evangelical backgrounds.
A global industry that found its inception in Korea, after the Korean War, and its model has been copied to other countries, and follows a pattern where former colonized countries or countries that have been subject to imperialistic wars (such as the Korean War), have been serving for decades as the suppliers for the adoption market in the US, Europe and Australia.
The installation piece honors the mothers who lost their children, the children’s hearts missing their mothers, and the invisible power surrounding them. Inside the room-size box, which depicts an expanded European orrery of the 19th century, the sun and moon orbit around each other, symbolizing the mothers and their children looking for each other. Alternately the mountain speaks, and shares words of consolation and the work itself becomes a shelter and a meditation space to heal the collective emotional wounds caused by international adoption. Drawings and watercolors portraying mountains which are known for their spiritual qualities that have been made in the countries where the artist traveled to conduct research for The Mother Mountain Institute are also exhibited as part of the work.
Brussels, 2016 , 2017, HD/DCP, digital film, 33 min
Brussels, 2016 is framed as a letter to artist Sara Sejin Chang’s unknown mother in South Korea. Set in the months following the Brussels bombings of March 2016, and just before the “Brexit” referendum, Chang’s film captures the city of Brussels at a vulnerable moment. Functioning as a portrait of the city, the film shows Brussels’ European institutions, WIELS, lush parks, as well as the various communities that intersect in Chang’s life: her fellow artists, her queer friendship group, and her Roma and Syrian refugee neighbours. Brussels appears as a series of parallel realities, brought together by Chang’s gaze.
Chang made the film while participating in the WIELS Residency Programme, where she uses her position as both inside and outside an institution and a country to consider the uncertain status of WIELS’s unofficial residents: a community of displaced Roma and Syrian refugees living around the edges of the art centre. In presenting their makeshift home and in reflecting on the antagonism she has witnessed towards immigrants from former colonies and Belgian people of colour, Chang invites the viewer to consider the broader political narrative within which such hostility has arisen. In her poetic rendering, she exposes the “foundational fictions” that underlie the city of Brussels, and the united Europe it purports to stand for. Through the encounters that structure the film, Chang proposes that intimate interactions are necessary for us to collectively repair our society and imagine how things could be. Such interactions include Chang going on a walk through the woods with her dogs, meeting a friend’s newborn baby, getting to know a stray cat, and falling in love.
▣ Exhibition view
Installation view of Gallery 1
Installation view of Gallery 1
Installation view of Gallery 2
Installation view of Gallery 2
▣ About the Artists
Young Joon Kwak (b.1984)
Born in the USA, Young Joon Kwak is based in Los Angeles. The artist goes by she/they pronouns. They received an MFA from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and an MA from the University of Chicago. In 2021, Kwak had a solo show at the Korean Cultural Center in Los Angeles on the occasion of the 2020 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 (KAFA) Award. Their solo and group exhibitions were held at Walter Phillips Gallery (2018), Hammer Museum (2016), and The Broad (2016). Kwak also performs as a noise-dance band called Xina Xurner, whose performances represent transformation and survival of one’s body.
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b.1977)
A Dutch Korean artist, Sara Sejin Chang currently works in Berlin. Chang studied at the Amsterdam University of the Arts and the AKI Academy of Art & Design in Enschede and graduated from De Ateliers, Amsterdam. The artist held her solo exhibitions at Moderna Museet in Stockholm (2022), CASCO (2021), and ARGOS (2020). She participated in Berlin Biennale (2020) and a group exhibition at Stedelijk Museum Amsterdam (2018). Chang dismantles European-centric historical narratives and uses individual experiences and healing processes as the basis of her work. She will be participating in the 2022 Busan Biennale.
자료담당자[기준일(2022.5.10.)] : 아르코미술관 전지영 02-760-4627
게시기간 : 22.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