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Media-Archive Project

2010. 10. 15(금) - 11. 06(토)


전시기간 2010. 10. 15(금) - 11. 06(토)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2층 아카이브, 마로니에 공원
전시관람 매주 화~토요일 / 11 am - 7 pm (일, 월 휴관)
입 장 료 무료
참여작가 권아람 등 총 12명



[전시개요]

1.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와 아르코미디어(Arkomedia)

아르코미술관 2층에 위치한 아르코아카이브는 4천여 권에 달하는 컨템포러리 아트 관련 도서들과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포트폴리오 콜렉션 400여 점을 보유한 현대미술 전문 아카이브이며, 국내 싱글 채널 비디오 콜렉션인 아르코미디어를 비롯한 영상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배급하는 미디어 아카이브입니다.
미디어 전문 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아르코아카이브는 2009년부터 매년 국내 싱글채널 비디오의 스크리닝과 워크샵으로 구성된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마련해, 국내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조명해 왔습니다.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위해 선정된 작가들의 작업은 아르코아카이브의 아르코미디어로 등록되어,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아르코아카이브에서 상시로 스크리닝이 가능합니다. 현재 아르코아카이브에는 국내 70여 명 작가의 100여 편에 달하는 싱글채널 비디오가 아카이빙 되어있으며, 아르코아카이브는 국내의 여타 미디어 관련 전시 및 페스티벌과는 달리, 싱글채널비디오 작업의 아카이빙 및 콜렉션의 상시 개방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카이브로서의 면모를 지켜가고자 합니다.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2010년 10월 1일부터 아르코미술관 2층 전체로 확장, 운영되고 있는 새로운 아카이브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는 공간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수용하는 미디어 아카이브로 컨텐츠의 확장을 끊임없이 모색해가고자 합니다.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현상들을 아카이빙해온 아르코아카이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카이브에 대한 자세한 이미지 및 소식은 아르코아카이브 블로그(www.arkoarchive.blog.m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아르코미디어 스크리닝(Arkomedia Screening)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보다 다양한 미디어 작가들을 발굴하고자 공모를 통해 12인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권아람, 김영실, 김용호, 뮌, 보통미술잇다, 이영민, 이영호, 전소정, 정성윤, 정혜정, 차지량, 최성훈 등 총 12팀으로, 스크리닝을 통해 이들 작가의 싱글채널비디오 16점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싱글채널비디오란 다양한 영상매체의 기술적 형식을 구사하지만 결과물을 단채널의 화면을 통해 상영하는 미디어아트의 한 형태를 말합니다. 싱글채널비디오는 전통적인 회화에서 사용하던 붓 대신 비디오나 컴퓨터와 같은 매체로 조형적 실험을 대신하며, 비디오 예술의 시간성을 극대화하는 미학적 경향의 것과 개인의 일상에서부터 사회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상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기록하는 경우, 비디오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그 형식과 내용에 따라 무수하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올해의 아르코미디어로 선정된 작가들은 싱글채널비디오라는 매체의 형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한국 싱글채널비디오의 확장된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프로젝터 및 LCD 모니터를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젝션과 함께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걸맞는 핸드-인(hand-in) 스크리닝 방식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아르코아카이브의 블로그 및 각종 인쇄물에 들어있는 작가별 QR코드를 스마트 폰 등 퍼스널 미디어로 인식해 언제 어디서나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참여작가 12인의 작품을 프리뷰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미디어 아트가 전통적인 미술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파괴하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듯이, 이번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퍼스널 미디어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크리닝을 통해 새로운 시간성과 공간성을 획득한 미디어 아트의 또 하나의 확장을 실험해가고자 합니다.


3. 아르코미디어 워크샵(Arkomedia Workshop - Friday Media Talks)
-10.22 Fri 5pm : 미디어 디바이스의 활용과 디지털 스토리텔링 - 이시원(디지털 스토리텔링 전문가)
-10.29 Fri 5pm : 한국 싱글채널 비디오의 어제와 오늘 - 이원곤(단국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11.05 Fri 5pm : 지금 그리고 내일, 여기 그리고 저기: 확장되는 미디어 아트 - 윤준성(숭실대학교 글로벌 미디어 학부 교수)

10월 22일 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아르코미디어 워크샵-Friday Media Talks가 마련되며, 이를 통해 아르코미디어의 의미와 위상을 진단해보고 향후 보다 확장된 형태의 미디어 작업을 수용하고자 하는 아르코미디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0월 22일 진행되는 “미디어 디바이스의 활용과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스마트폰 및 SNS를 통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살아가는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어떻게 미디어 디바이스를 활용하고 그것을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보고자 하며, 2010년 인사미술공간의 <디자인올림픽에는 금메달이 없다>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해 온 디지털 스토리텔링 전문가 이시원씨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10월 29일에 진행되는 “한국 싱글채널 비디오의 어제와 오늘”은 아직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한국 싱글채널비디오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보고자 하는 첫 번째 시도로, 그 출발과 전개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1월 5일에 진행되는 “지금 그리고 내일, 여기 그리고 저기: 확장되는 미디어 아트”는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어 온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묻는 자리이자, 현재 싱글채널비디오 위주의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있는 아르코아카이브가 향후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관한 해답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대표작가 및 작품소개]

1. 뮌(mioon)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1.bmp2724_body_1_2.bmp
뮌(mioon), Statue Number, HD, 10분 30초, Color, No Sound, 2010

김민선과 최문선으로 구성된 뮌(mioon)은 기념과 기록을 위한 도구인 ‘동상’이 실은 ‘사라지는 것’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영상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한 동상과 그 배경을 촬영한 것으로, 동상의 배경이면서 동시에 동상이 바라보는 전경이기도 한 다양한 도시 풍경들은 점차 희미하게 사라지며 언젠가는 시간과 기억 속에서 사라질 대상임을 보여줍니다.

2. 김용호 <호베마의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길 연구>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3.bmp2724_body_1_4.bmp
김용호, 호베마의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길 연구, DVD, 1분 30초, Color, Stereo Sound, 2010

김용호 작가는 서양미술의 명작인 호베마의 <미델하르니스의 가로수 길>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면서 그 안의 원형 구멍을 통해 인간의 ‘유희적 시선의 욕망’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돋보기로 들여다 본 그림 속에는 우리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풍자한 은유적 이미지들이 담겨있습니다.

3. 보통미술 잇다 <오디션>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5.bmp2724_body_1_6.bmp
보통미술잇다, 오디션, HD, 22분, Color, Stereo Sound, 2009


‘오디션’은 부모님이 유일하게 남겨준 10평짜리 임대아파트에서 근근이 살아가며 댄스가수를 꿈꾸는 창욱이를 중심으로 임대아파트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등촌동 임대아파트의 주민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해 만든 ‘주민영화’입니다. 척박한 지역의 삶의 조건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를 제안하는 작품입니다.

4. 이영호 <사진관 프로젝트-첫번째 이야기 윤우 사진관>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7.bmp2724_body_1_8.bmp
이영호, 사진관 프로젝트-첫번째 이야기 윤우 사진관, DVD HD, 4분 19초, Color, 모노, 2010

이영호 작가는 사진이미지들을 해체하고 합성하는 포토몽타주 방식을 통해, 2000년대 이후 디지털미디어의 급속한 발전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오래된 사진관의 모습을 재구성하고자합니다. 이번 작품은 윤우 사진관이라는 실제 존재하는 사진관을 통해 사진관과 사진사, 가족사진 이미지들이 지난 시기의 한국사회에서 가족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매개로 작동했음을 드러내보고자 합니다.


5. 김영실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9.bmp2724_body_1_10.bmp
김영실, Tremblement, DVD, 9분 20초, Color, Stereo Sound, 2009

파리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김영실 작가의 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작품입니다. 파장, 진동을 의미하는 은 고속도로 주변의 풍경을 흔들리도록 촬영함으로써, 진동에 의해 원래의 형태가 왜곡되어 실체를 알 수 없게 된 대상을 바라볼 때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또 다른 마음의 파장을 표현해보고자 한 작품입니다.

 

6. 최성훈
-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프리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724_body_1_11.bmp2724_body_1_12.bmp
최성훈, A.P.T., DVD HD, 3분 30초, Color, Stereo Sound, 2009

최성훈 작가의 는 미세한 창문들이 반복되어 집단을 이루고 하나의 거대한 아파트 블록을 이룬 작업입니다. 창문 속에는 사람 형상의 픽셀 몇 개가 움직임으로써 관객들은 그 형상을 찾아 점차 이미지에 접근하고자 하지만, 픽셀의 최소단위로 축소된 형상 때문에 관객들은 결코 이미지의 의미에 접근하지 못하며 관음증적 욕망에 사로잡히게 됨을 보여줍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