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인미공뉴스]Greening Green 보도자료
- 구분 아르코미술관
- 조회수 9039
- 작성일 2011.11.01
서울 G20 정상회의 계기 문화예술행사
Greening Green 2010 (2010 그리닝 그린)
전시기간 Exhibition Dates 2010. 11. 9(화) ~ 11. 28(일)
오프닝리셉션 Opening Reception 2010. 11. 9(화) 오후 6시 ~ 9시
전시장소 Location 아르코미술관 전관, 3층 세미나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참여작가 Artist 총 13팀 김주연(한국), 김혜원(한국), 이재이(한국), Ei Arakawa + Mari Mukai(일본), James Balog(미국), FF Seoul(한국), Roman Kirschner(독일) + 최재원(한국), Florencial Levy(아르헨티나), Yao Lu(중국), Ahmad Nadalian(이란), Vivan Sundaram(인도), Niall Towl & Jason Attar(영국), Letha Wilson(미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오광수 위원장)와 한국국제교류재단(김병국 이사장)은 전시를 오는 11월 9일(화)부터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은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현안인,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미래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13팀 현대미술작가들의 다양한 실천적 행동을 동시대 사회 · 문화 · 예술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여 시각화한 전시이다. 현대미술이 일상의 주변 환경에 대해 의견을 갖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천의 영역을 사회 · 문화로 확대하고 과정 전반을 통해 드러나는 구조를 탐구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러한 다양성을 향한 사고실험을 통해 더불어 사는 생태적 공존이라는 이슈와 미래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네트워크 구축 · 융합 · 협업 등의 실천과 행동을 통해 보여주고, 이로써 인류를 위한 예술의 사회적 순기능을 모색한다.
아르코미술관의 다양성의 발현과 그 융합을 실험하는 2010년 다섯 번째 기획전시
은 아르코미술관이 추구해온 장르 간 융합을 통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상호성을 강조하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해석과 소통의 과정을 증폭시키기 위한 다원적인(interdisciplinary) 기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4대주 9개국으로부터 서울에 모인 동시대 작가 및 디자이너,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수사와 해석들을 여러 대화의 방법들을 통해 전시에 담아내어 일상의 주변 환경에 대한 독특하면서도 힘 있는 주장과 이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움직이는 전시, 융합과 해체를 통한 역동성
전시의 참여자들은 작가적 시각과 상상력으로 주변을 수집 · 분류 · 해체하고, 다각적인 실천으로 다름을 실행하며, 문제제기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의미의 소통과 확산을 꾀한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매체와 테크놀로지의 활용(융합)은 물론 작가 간 협업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실험을 한다. 또한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워크샵, 아티스트 토크 등 관객과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예술적 실천 전략이 수행된다.
우리 주변 환경을 돌아보게 하고, 다시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과정이나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최대한 모든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통해 전시라는 형식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은 “Greening”이라는 현재 진행형 행위들의 의미생산과 함께, 경험하는 것, 경험을 공유하여 같이 생각해 보는 것, 동시에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상호 소통을 통해 ‘성장 동력’을 생산하는 움직이는 전시이다.
서울에 모인 참여 작가
인도 태생의 세계적 작가인 비반 순다람을 비롯한 총 13개 팀 작가 중, 6명이 한국에 들어와 작업을 진행한다. 이란에서 특별 제작된 타이어를 가지고 온 환경운동가 아마드 나달리안은 ‘살아있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뉴욕을 거점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작가적 태도를 통해 전시공간이 가지는 내 ․ 외부를 파헤치며 자연에 대한 독특한 관심을 드러내는 리타 윌슨, 또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작가팀인 에이 아라카와와 마리 무카이도 작가로서의 지속가능할 수 있는 제작 환경과 서바이벌 가능한 소통 방법을 모색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로만 키르시너는 사전에 미래생태환경에 대한 매체미학적 관심을 공유하는 유럽 작가들의 독특한 상상과 의견을 모아 와 한국의 최재원 작가와 협업한다. 남미에서 온 플로렌시아 레비도 식물들을 통해 이식(transplantation) 환경에 대한 이슈를 말하고 있다. 또한 ‘살아있는’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집중시켜 온 김주연 작가뿐 만아니라,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유머와 독특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이재이 작가가 이번에는 새로운 미디어작업을 선보이고, 마지막으로 디자인 실천을 유쾌한 소통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FF 서울팀도 이번 전시에 합류하였다.
전시 내용
환경생태 아카이빙 Environmental Archiving
제 1 전시실에서는 인간과 도시 · 문화 · 사회 · 생태 환경에 대한 작가적 시각과 이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기억의 흔적과 예술로 변용된 감각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 환경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을 경험하게 하고, 일상을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반 순다람(Vivan Sundaram, 1943년생, 인도 심라)의 시리즈와 야오 루 (Yao Lu, 1967생, 중국 베이징)의 스펙타클한 쓰레기 더미들은 각각 사진 매체와 전통적 산수화 기법을 통해 실천적으로 시각화되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환경과 상황을 드러낸다. 또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제임스 발로그(James Balog, 미국) 역시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수집, 기록하여 진정성을 배가시키며 자극적 영상을 보여준다. 이란의 환경아티스트 겸 평론가인 아마드 나달리안(Ahmad Nadalian, 1963년생, 이란)은 세계를 자전거로 다니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강연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알린다. 플로렌시아 레비(Florencia Levy, 1979년생,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한 달간 서울의 식물을 채집하고 이를 관객과 드로잉을 통해 소통한다.
작가적 상상 Artistic Imagination
제 2 전시실의 7팀 작가들은 작가적 비틀기와 상상력으로 동시대 문화, 사회, 경제를 가로지르며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다매체와 다원적 소통 방식을 활용한 작품들의 수사학은 다름이 가져다주는 새로움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 공간으로 모인 Roman Kirschner(독일), Letha Wilson(미국), Ei Arakawa + Mari Mukai(일본), 이재이(한국), 그리고 FF Seoul은 현대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뉴미디어 폐기물에 대한 미래지향적 질문들과 함께 전시를 통한 소통 과잉의 문제를 건드린다. 또한 살아있는 미술을 실천하는 작가 김주연(한국)의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Niall Towl & Jason Atta(영국), 김혜원(한국)은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실천방법을 제안한다.
실행과 확산 Dissemination
을 통해 집결한 13팀의 작가들은 핸즈-온 워크숍(hands-on workshop) 및 작가와의 대화, 퍼포먼스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다양한 경험의 언어를 통해 다른 일상을 공유하고 실행함으로써 글로벌이슈를 확산시킨다.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강연은 공존을 향한 유용하고 실천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첨부> 참여 작가소개
비반 순다람(Vivan Sundaram, 1943년생, 인도 심라)은 인도현대미술가이며 유명한 화가 R.B Kitaj에게 사사받았다. 인도의 신화적인 모던 아티스트 암리타 셰르-길의 조카인 그는, 부인 또한 저명한 미술사가며 평론가인 기타 카푸어Geeta Kapur이다. 그의 최신작인 Trash 시리즈는 도시의 중산층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쓰레기들의 이미지를 설치, 사진, 비디오 작업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환경의 문제를 환기시킨다.
Metal Box 2008 Photography
플로렌시아 레비 (Florencia Levy, 1979년생,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식물을 채집 한 뒤 자신의 모국에서 가지고 온 토양과 혼합한다. 전시가 끝난 후 모든 식물을 자신의 고향으로 가지고 가서 땅에 옮겨 심는 것으로 한 개체가 이식과 변이를 통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찰한다.
Offerings 2010 Installation
야오 루 (Yao Lu, 1967생, 중국 베이징) 는 중국에서 직접 찍은 쓰레기 사진들을 재조합하여 전통적인 산수화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허구적인 상상력을 드라마틱한 리얼리즘으로 풀어내면서 관객들에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미래 환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Autumn Mist in the Mountain with Winding Streams2007 Photography
아마드 나달리안 (Ahmad Nadalian, 1963년생, 이란)은 환경 아티스트 겸 평론가이다. 환경과 관련된 비디오, 멀티미디어, 설치, 드로잉,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타이어에 새긴 자전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표식 한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환경에 관련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Bicycle of Peace 계속 진행중 Photography
제임스 발로그 (James Balog, 미국)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작업을 25년간 지속해 왔다. The Extreme Ice Survey 프로젝트는 북반구의 빙하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 스펙터클하고 다이내믹한 비디오 작업으로 지구온난화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 하였다.
Extreme Ice Survey 2010 Time-Lapse Video
로만 키르시너와 최재원 (Roman Kirschner 독일, 최재원 한국)
로만 키르시너는 다양한 문학적 레퍼런스와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감정을 자극하는 설치 작업을 해 왔다. 전기, 사운드, 물을 이용한 이전 작업은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지고 스스로 순환하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유동적인 우주를 비주얼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년 후 미래시점에서 현재를 되돌아보았을 때 현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가치를 비주얼화 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담론하는 장을 마련한다.
Collective Perspective 2010 Installation
리타 윌슨 (Letha Wilson 1976년생, 미국 하와이)은 다양한 미디어와 모더니스트 페인팅 역사를 레퍼런스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중 미술관, 갤러리에서 생산되는 폐가벽을 변형시킨 오브제는 현대 미술문화를 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10월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양혜규전에 사용된 벽면을 재활용한 거대한 스케일의 설치를 통하여 미술관의 폐품이 예술작품으로 변화함을 보여준다.
You Only Have What is Here and Now 2009 Installation
김주연 (한국)
김주연은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소위 살아있는 미술을 실천하는 작가다. 식물을 키우면서 그것이 생장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가의 작업은 생태담론과 여성주의 담론에 맞물리며, 그 외연은 개인사적인 일화와 함께 사회학적 의미를 아우른다.
Metamorphosis 2008 Video
아라카와 에이와 무카이 마리 (Arakawa Ei 1977년생, 후쿠시마, Mukai Mari 1978년생, 가나가와)
아라카와 에이는 비디오와 프린트기기 등 다양한 문화 · 문명적 표현 방법들로 구성된 공간을 창조하고, 여기서 벌어지는 문화적 카오스를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항상 두 가지 상반되는 운동성을 가지고 공간을 조율하고, 협업을 통해 생산과 비생산, 구축과 해체, 퍼포먼스와 기록을 가로지르며 문화가 무너지는 지점을 실천을 통해 탐험 한다.
I Am an Employee of United 2010 Installation & Performance 2010
이재이 (한국)
이재이는 언어, 이미지, 욕망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표현해왔다. 관람객들은 작업이 설치된 공간에 들어서게 되면 컴퓨터에 연결된 센서를 통해 그 움직임이 감지된다. 관람객이 텍스트 앞에서면 감지된 자신의 형태가 푸른빛으로 되어 벽면에 투사되면서 벽면을 메웠던 텍스트가 지워지고 읽을 수 없게 된다.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 환경과 기록의 중요성을 관객의 직접적인 참여와 하이퍼 텍스트적 소통를 통해 전달한다.
Sea of Remembrance 2010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니알 타울, 제이슨 아타 (Niall Towl & Jason Atta, 영국) 의 애니메이션 는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영국지부에서 기후변화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007 시리즈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기후에 치명적 악영향을 초래할 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저지하려는 Mr. 그린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진다. 이 위트와 풍자가 가득한 애니메이션은 화력발전소의 악영향과 오염이 적은 재생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Mr. 그린 VS 코울핑거 애니메이션 05:04
김혜원 (한국)
김혜원의 2008 애니메이션 “에덴”은 GFFIS 서울환경영화제 2009 국제경선 대상 수상작으로 인간의 무분별한 야생동물 학살을 통해 인간의 잔혹성과 이기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입체파와 인상파의 회화작품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였다.
에덴 Eden 2008 애니메이션 03:15
윤호섭 (한국) 강연
윤호섭은 지구와 환경,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사상을 단순한 이해가 아닌 몸소 실천하는 환경운동가이자 디자이너이다. 현재 생산되는 좋은 디자인들이 대부분은 환경과 연관 지었을 때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실천한다.
FF Seoul (한국)
4명의 서울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FF 그룹은 서울의 디자인 서울 정책에 대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관람자들과 소통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reverse graffiti의 영향을 받아 서울 곳곳 더러운 곳들을 청소함과 동시에 참여자의 메시지를 비주얼로 전달한다.
I Like Seoul Day Performance & Installation 2010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나 웹하드 www.webhard.co.kr (패스워드, 아이디 모두 mac001) / ‘Greening Green 2010_보도자료’ 폴더에 들어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reening Green 2010 (2010 그리닝 그린)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협찬: 한국공연예술센터
주관: 아르코미술관
프로그램Program 워크샵, 퍼포먼스, 아티스트토크, 강연
● 워크샵 : 11.8-9(월,화) 5p.m.-6p.m. 이재이 & Letha Wilson (제 2전시장)
11.9(화) 6p.m.-7p.m. 최재원 & Roman Kirschner (제 2전시장)
● 강연 : 11.13(토) 2p.m.-3p.m. 윤호섭 “Coexistence” (세미나룸)
● 아티스트토크 : 11.9(화) 7p.m.-8p.m. Ahmad Nadalian, Florencia Levy, Arakawa Ei
(세미나룸)
● 퍼포먼스 : 11.9(화) 6p.m.-7p.m. Arakawa Ei & Mukai Mari (제 2전시장)
8p.m.-9p.m. FF Seoul (아르코미술관 외벽)
전시관람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 Museum Week: 11월 9일 – 14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Museum Week는 아르코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마미술관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