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예술-강원

 

 

 

                                                    조상원 대전매일신문기자                   

                                                                                                  

 

강원도립국악.무용단 창단


강원도가 운영하는 「강원도립국악.무용단」이 오는 5월 창단된다.강원도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수석 및 일반단원 16명을 포함, 모두 21명으로 구성되는 도립예술단이 만들어져 오는 7월 8일 「도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강원예술인 및 국악전수회관」 건립을 계기로 도가 창단을 추진해 온 「강원도립국악.무용단」은 국악부.무용부 등 2개부문에 걸쳐 공개전형 방식으로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20여명의 비상임단원을 별도로 위촉,운영하게 되는 「강원도립국악.무용단」은 강원도의 전통문화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발전을 북돋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다.침선공예가 전영자씨 개인전춘천에서 활동중인 침선공예가 전영자(74)씨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시민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강원일보사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 전씨는 모시.삼베.비단전을 소재로한 모시쪽보, 삼베쪽이불, 타래버선, 오방장 두루마기, 바늘집, 보자기, 지갑 등 선인들의 삶의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활용품을선보였다.중국조선족 민속박물관과 모스크바 국립박물관에 각각 작품을 기증해 한국관 개설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는 전씨는 오는 5월 7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한양문화센터 초청으로 뉴욕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춘천 「마임의 집」 개관 1주년 기념 공연


춘천지역 마임전용소극장 「마임의 집」 (대표:柳鎭奎)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3월 6일 오후5시 춘천시교통 카페 「섬」 2층 마임의 집에서 열렸다. 춘천마임의 집은 개관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을 마련해 1천 5백여명의 지역주민과 외지인이 공연을 관람하는 등 그동안 큰호응을 얻었다. 특히 외지 관광객들에게 「토요일에는 춘천에서 마임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마임의 집은 「시와 마임의 밤」 「풍물과 마임의 밤」「몽골 마임의 밤」「아시아 마임의 밤」「여성 마임의 밤」「가족을 위한 특별 마임공연」 등 매월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 관객과 함께 2시간여동안 어우러지는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은 소설가 李榮春(이영춘)씨의 시 「강촌연가」를 몸짓언어로 새롭게 연출한 마임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문협 도지회장 전상국씨, 음협 도지부장 서종호 시 각각 선출돼


문협 도지회 임시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金源大,수필가)는 14일 강원평생정보교육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소설가 全常國(전상국,59)씨를 임기 2년의 2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도내 문협 회원 206명 가운데 재적인원 37명과 우편으로 위임장을 보내온 문인 54명 등 91명이 참가한 이날 임시총회에서 제20대 문협도 지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金常國씨는 재적인원 무기명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문협 도지회 신임 임원 명단은 회장 전상국, 각 분과별 부회장, 소설 최종남, 시 이영춘, 수필 김원대, 아동문학 전상기, 시조 추후 임명, 가사 박수봉, 김경일, 사무국장 원태경.한국음악협회 강원도지부는 지난 3월 13일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서종호(51,강원학생교육원 장학사)씨를 임기2년의 도지부장으로 재임했다. 임원명단은 도지부장 서종호, 부지부장 최성순, 김재경, 사무국장 정태규

 

 

 

도내 공연 다채롭게 펼쳐져


3월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신춘음악회가 다채롭게 펼쳐졌다.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련한 향수의 하모니카 선율을 들려준 춘천하모니카 세계축제가 지난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춘천MBC예술극장에서 열렸다. 강원대 음대 재학중인 테너 이원구, 소프라노 박나영 바리톤, 최진우의 「3인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춘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예회관에서 공연됐다.원주 청소년교향악단의 새봄맞이 음악회가 3월 6일 오후 7시 원주치악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연주회가 3월 19일 오후 7시 30분 원주치악예술관에서 열렸다. 미국 베이스트리트 브라스 5중주단 초청공연이 3월 17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려 주지 거스윈의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어」 외 15곡을 연주했다. 「99태백시 신춘음악회」가 5일 오후 7시 30분 태백석탄회관 3층 문화관에서 열렸다. 일용엄니로 널리 알려진 탤런트 김수미씨의 모노드라마 「너를 보면 살고 싶다」 공연이 3월 20일 원주치악예술관 무대에 올려져 지역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0년 김수미씨가 쓴 동명소설을 모노드라마로 각색한 「너를 보면…」은 오늘날 한국 주부들이 겪고 있는 소외감 허탈감 자심감 결여 등의 문제를 부각하고 있는 작품.극단 연극사회의 창단 15주년 기념, 두번째 공연 「불감증」이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춘천시석사동 서로소극장에서 공연됐다. 세계가 인정한 조승미발레단의 창작발레 「삼손과 데릴라」가 3월 25일과 2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50여명의 출연진과 2막 8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현실과 회상속의 삼손과 데릴라가 계속 번갈아 등장하는 2중 구조가 특징. 특히 이날 공연에서 세계유일의 청각장애 발레리나 강진희씨가 회상의 데릴라역을 맡아 섬세하고도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로부터 큰박수를 받았다.

 

 

 

제16회 강원연극제 열려


제16회 강원연극제가 오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99강원국제관광박람회 속초 개최를 경축하고 제17회 전국연극제 도대표 참가 극단 선발을 위해 강원도,예총도지회,연극협회도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도내 7개 극단이 참가한다.특히 이번 강원연극제는 오는 9월 열리는 강원국제관광박람회 홍보를 위해 강원연극제 사상 처음으로 개막식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행사 기간동안 1개 극단이 오후 4시, 7시 두차례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이번 강원연극제는 단체상부분 대상(상금 200만원)을 비롯, 최우수상, 우수상, 연출상, 연기상, 미술상, 기술상 등을 시상한다. 참가 극단 및 작품은 다음과 같다. 춘천 연극사회 「불감증」 (연출:홍기동) 원주- 우리극패노뜰 「쥐덫」 (연출:원영호) 우리네당 「아! 아리랑」 (연출:홍기동) 강릉 사람들 「관노」 (연출:신성구) 속초 굴렁쇠 「작은 할머니」 (연출:김귀선) 삼척 신예 「해신당」 (연출:오연수) 태백 동그라미 「풍금소리」 (연출:김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