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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을 향한 거침없는 내뱉음! 연극 기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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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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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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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창작극단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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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
2015.04.12
<img alt="갑질을 향한 거침없는 내뱉음! 연극 기억의 조건" width="650" height="2707" src="/cwboard/fckeditorImage/20150323093134.jpg"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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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하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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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가득한 세상을 향한 디스(Dis) <br />
▢ 최면, 랩 배틀, 극중극 등 흥미로운 요소 활용. <br />
▢ 2012년 초연 이후 작품개발과정을 거쳐 <br />
새로운 공연으로 재탄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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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년차의 젊은 단체 ‘창작극단 척’에서 갑질로 가득한 사회를 꼬집는 연극 <기억의 조건>을 공연한다. 지난 2012년 <디스>라는 제목으로 초연할 당시 최면, 랩배틀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활용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극중극 형식의 플롯을 강화하여 <기억의 조건>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다가오는 4월 1일부터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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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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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29일. 초등학교 동창인 성태, 기태, 룡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어느 재개발구역 폐가에 모인다. 룡이가 엄청난 상금이 걸려있는 랩배틀에 참여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소란스러운 재회 인사가 끝나고 겨우 연습을 시작한 그들 앞에 폐가의 주인 철이가 나타난다. 그러나 철이가 정신지체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세명은 잠재되어 있던 울분을 철이에 대한 폭력으로 풀어낸다. <br />
며칠 뒤, 랩배틀을 마치고 폐가로 돌아와 술을 마시던 중 성태와 기태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룡이는 정신이상증세를 얻게 되고,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된다. <br />
몇 년 뒤, 정부는 권위있는 최면술사 강대우에게 성태와 기태의 사망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용의자들에게 최면을 걸어 사건 당시의 대화내용을 모두 기록한 뒤 용의자와 재연배우들의 사건 재연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과연 사건의 실체는 밝혀질 수 있을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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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1] ‘최면’을 활용한 탄탄한 극중극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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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기억의 조건>은 최면술사와 재연배우의 관계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그 안쪽에 사건 당시를 보여주는 재연극이 존재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최면술사는 사건해결을 위해 두 가지 방식으로 최면을 사용하는데, 하나는 용의자들에게 최면을 걸어 사건 당시의 모든 대화내용을 대본으로 만드는데 사용하고, 또 하나는 용의자들이 재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재연배우들을 과거에 사망한 성태와 기태로 인식하게 하는데 사용한다. 관객들은 용의자들이 ‘최면’에 걸려있다는 설정을 통해 쉽게 극에 몰입하게 된다. <br />
또한 무대에서 진행되는 두 이야기가 수시로 교차되는데, 이 과정을 최면술사가 최면을 통해 재연에 개입하는 과정으로 풀어내어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고 극을 이어간다. <br />
[관람 포인트 2] 갑질을 향한 거침없는 디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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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은 우위에 있는 상대가 약자에게 항하는 부당행위를, ‘디스’는 상대를 폄하하는 말이나 행동을 일컫는 용어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말이다. <br />
<기억의 조건>에는 크게 두 가지 갑질이 보여진다. 정신지체장애인 철이의 집을 무단으로 점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이를 폭력으로 대하는 성태, 기태, 룡이의 태도가 그러하고, 고용주라는 이유로 재연배우들을 함부로 취급하는 최면술사의 태도가 그러하다. 연극<기억의 조건>은 사회에 만연한 갑질을 디스하며 관객에게 씁쓸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긴다. <br />
‘디스’는 원래 상대방의 허물을 공개적으로 공격해 망신을 주는 힙합의 하위문화를 일컫는다. 공연의 주제가 ‘갑질에 대한 디스’이기도 하지만, 실제 공연에도 힙합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성태, 기태, 룡이는 랩을 연습하면서 서로간의 관계를 거침없이 드러낼 뿐 아니라 강요당한 침묵에 대항하는 랩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여기에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지도가 높은 랩퍼 dragon AT가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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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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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주체적인 동물이며 모든 순간의 결정은 개인의 특권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은 과연 어떠한가? <br />
우리는 관계라는 이름으로 특권을 무시당한 채 타인의 명령이나 요구 또는 불합리한 의사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불편한 진실들은 폭력과 폄훼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br />
이 작품을 통해 부정적인 사회의 모습을 표현하고, 도덕성과 비 윤리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를 돌아보려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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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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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연출 이명우 <br />
출 연 홍성락, 김강태, 권정훈, 최상우, 황현욱, 조영욱 <br />
스 탭 안무 금배섭, 음악 최용환, 무대 최슬기, 조명 신동선, 의상 이상훈, 분장 김근영, <br />
음향 강양규, 조연출 김해진, 기획 나희경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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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2015.04.01(금) ~ 04.12(일) <br />
공연장소 선돌극장 <br />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쉬는 날 없음) <br />
관람등급 중학생이상 관람가 <br />
티켓가격 정가 25,000원 *아래 할인정보 참고 <br />
예 매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1544-1555 <br />
대학로티켓닷컴 대학로티켓.com 1599-7838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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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창작극단 척 <br />
홍 보 Play for Life 010-2069-7202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