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가급적 많은 공연을 보려고 하는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이번에 진행하고 계시는 창작예찬 도 참으로 좋은 의도인것 같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길 바라기도 합니다.
창작예찬 네 작품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터에 "인터파크"에서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는것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매 후 첫번째 작품과 두번째 작품은 미리 날짜를 정해서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세번째 공연 볼 날짜를 정해 예매를 하려고 하니 패키지 티켓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문의해 보니 패키지 티켓은 7월 10일까지 이용가능한 티켓이었다고 하더군요.
네 공연에 대한 값은 다 치루고도(물론 패키지 티켓이라 할인가였긴 하지만) 10일이전에 예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공연은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패키지 티켓 예매 페이지에 패키지 티켓의 유효기간이 명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네.. 그래서 찾아봤더니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다.. 읽지 않고 몰랐던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그 티켓의 유효기간은 가장.. 최고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가격보다도 눈에 띄지 않는 일반적인 글씨체로 그 많은 내용들 중에 섞여있는 유효기간에 대한 고지는 다분히 고의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알고 계시는지요????

저는 네 공연을 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지만 인터파크와 정산하실때는 제가 예매했던 두 작품에 대해서만 정산받으시겠죠???? 그럼 인터파크가 남는 장사 하는건가요?? 수수료도 500원씩 받아가면서~

아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이런 패키지 티켓 판매에 동의하신건가요? 7월 10일까지만 쓸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요~?????

제가 정말 보고 싶으면 나머지 두 공연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인터파크에서 행한 이따위 패키지 티켓 판매가 공연에 대한 믿음이나 애정마저도 싸늘하게 식게 만드는군요..

인터파크 측과는 어떻게 논의하시고 이따위 식의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시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하십시오.

저런 문제를 다 합의 하신거라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반성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