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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보다 더 상큼하고 맑은 소리를 마셨습니다.

  • 조회수 1,804
  • 작성자 나*경
  • 등록일 2008.08.07
아침 산책을 하고서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십니다..
어떠한 청량음료보다 참으로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었습니다.
오늘 우린 탄산음료보다 더 상큼하고 맑은 소리를 마셨습니다.
8월의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등줄기에 흐르는 땀까지 오싹해질 소리 “전설의 고향”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항해하는 배선장의 외침소리도 아닙니다.
모처럼 뇌의 진동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였습니다.
나주의 계산원(나주계산요양원, 성산원, 수산원, 계산원보호작업장)은 백여명의 장애인들이 어우러져 사는 동네입나다.
지역 여건상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찾아오는 문화서비스가 있어 1년에 한 두번 정도 뮤지컬이나 클레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어제 저희 계산원을 찾아온 “보이스 앤 보이스”는 가곡과 오페라의 액기스를 함께하여 가족들의 정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깜짝 이벤트로 무대 밑에서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노래한 “하늘나라동화”의 멋진 하모니는 다시 볼 수 없는 멋진 휘날레였습니다. “
보이스 앤 보이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시 뵙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