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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국립현대미술관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대안공간 루프, 일본 AIT(Arts Ini

  • 조회수 1,897
  • 작성자 최*희
  • 등록일 2008.08.26
○전시명: POINT
○전시일정: 2008. 8. 29(금) ~ 2008. 9. 21(일)
○전시장소: 대안공간 루프 전관
○오프닝 리셉션: 2008. 8. 29(금) 18:00 대안공간 루프

○참여평론가: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김미진(예술의 전당 전시감독)
서진석(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유진상(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
Fumihiko Sumitomo(일본 AIT 디렉터)
○참여작가:
문성식, 안강현, 안두진, Sarawut Chutiwongpeti
Hikaru Fujii, Megumi Matsubara, Satoshi Hashimoto

현대미술시장에서 시각이미지의 창작-매개-향유의 순환 구조는 단선적인 흐름으로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각각의 기능과 영역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 창작 영역에서는 장르의 해체와 융합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성작가와 젊은 작가들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 매개 공간들은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공공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가상공간에 창작과 향유의 접점영역이 출현하고 있으며 유통 접점들 간의 사회적 위계 구조 또한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미술시장에서 대중화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선은 갈수록 엷어지고 있다.
영역의 해체, 기능의 다변화와 확장은 21세기의 사회 현상의 일부분이다.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발달과 글로벌 캐피탈리즘의 팽창은 현대인의 삶과 문화를 근본부터 재구성하고 있다. 미술산업 역시 모든 영역과 구조에서 새로운 정의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우리가 규정지었던 예술 장르의 정체성이 지금도 유효한가?
창작자, 유통, 시장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 되고 있는가?
생산 유통 소비가 압축되고 미술, 음악 영상 등 다 장르의 융합이 이루어진다. 예술과 자본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몇몇 미술관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기업화하고 있다. 이러한 21세기 현재, 우리는 현대 미술의 생산 유통 소비에 대한 확장과 공유 현상을 짚어보고 그 의미와 기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자 한다.
포인트 프로젝트는 21세기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현대 미술의 한 단면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기능의 간섭
이번 포인트 프로젝트는 현대 예술에 있어서 창작과 매개, 향유의 기능을 하는 기관들의 교섭과 확장을 시도하는 프로젝트이다. 작가들의 창작 공간인 창동 미술창작 스튜디오, 매개의 공간인 대안 공간 루프, 전시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복합적인 기능과 함께 예술의 담론형성에 지속적인 역할들을 해왔던 AIT그룹(일본)은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이러한 대안적 시도를 할 것이다.

지역의 간섭
이번 포인트 프로젝트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순회전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한국과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일본과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이방인과 원주민의 다문화적 전시는 다지역의 간섭, 다민족, 다장르의 간섭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새로운 이미지를 우리에게 제시할 것이다.

담론의 간섭
이번 포인트 프로젝트는 참여작가 선별과정에서부터 다양한 시각을 가진 평론가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유기적인 시스템을 시도한다. 각각의 평론가들은 작가들을 선택하고 일대일 방식으로 워크샵을 통해 다양한 담론들을 만들어내며 각 담론 간의 간섭을 통해 또 다른 충돌을 시도한다.

문의>
창동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02-995-0488
대안공간 루프: 02-3141-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