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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회관] 2020Hello! Contemporary Art展 - 방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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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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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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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7.26
봉산문화회관기획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2020 문예회관 전시 기획프로그램
2020 Hello! Contemporary Art
폐허, ‘물과 나무’의 정치학
■ 전 시 명 :2020 Hello! Contemporary Art-폐허, ‘물과 나무’의 정치학
Spot1.야외園林 박휘봉 1층 야외광장 (월요일 관람 가능)
Spot2.실내園林 방준호 1~3층 계단
Spot3.실내園林 강대영 2층 3전시실
Spot4.실내園林 이기성 3층 1전시실
Spot5.실내園林 김호성 3층 2전시실
■ 관람일정 : 2020. 7. 24(금) ~ 8. 15(토), 23일간, 월요일 실내전시 없음
■ 관람시간 : 10:00~13:00, 14:00~17:00, ※ 사전 예약제(053-661-3526, 홈페이지)
■ 장소 : 1층 야외광장, 1~3층 실내계단, 2~3층 1~3전시실
■ 참여작가 : 박휘봉, 방준호, 강대영, 이기성, 김호성
■ 기획 : 봉산문화회관
■ 주최 : 봉산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주관 : 봉산문화회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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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문예회관 전시기획 프로그램’ 사업이며, 문예진흥기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 받았습니다.
※ 문화소외계층의 단체관람프로그램은 사전 문의 바랍니다.
Spot2.방준호의 실내원림 ‘태운 나무’ 설계
야외광장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출입구와 1~3층 계단에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거나 엮어 쌓아놓은 타다만 통나무는 조각가 방준호의 설계이다. 이 설계는 상징적인 자연 생명체로서 나무를 베어내고 불에 태워서 검게 그을린 상태를 은은한 후각적 자극과 함께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생명성이 상실되어가는 폐허로서 동시대의 상징적 속성을 관객과 공감하려는 설정이다. 그리고 황량한 폐허의 상징들이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관객이 그 길을 걸어가며 시각과 후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의 현재가 폐허일 수밖에 없다면 그 자체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질문한다. 작가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며 엮어놓은 검은 나무를 보면서 기존의 계단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라지고 없는 상태를 상상해보라고 제안한다. 엉성하고 불안하지만, 1~3층까지 검은 통나무로 이어지는 탑 모양 구조의 새로운 길을 상상하는 것이다.
불로 그을린 채로 도심의 건물 내부에 놓여있는 나무는 동시대의 폐허를 읽어내게 하는 나무의 정치학적 상징이며, 동시대의 폐허를 바라보는 감성과 동시에 잠재된 자연의 에너지에 접근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를 짐작하게 한다.
자세한 사항은 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bongsanart.jung.daegu.kr/community/sub_0101.html?case=view&num=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