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완의 피리 2nd

점으로부터․․․

2008. 06. 20. Fri. 19:30 백석아트홀 전석무료
文化企劃 Tong (02.518.1450)

점은 우리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모든 것의 기초를 이루는 점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도 이러한 작은 점으로부터 옵니다.

아직 세상에 나온 지 백일도 되지 않은 딸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떠올려 봅니다.
임신 6주의 초음파 사진, 3kg으로 세상에 나온 딸아이의 당시 크기는 0.83cm였습니다.
아주 작은 점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점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이러한 시기를 잊고 살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 점으로부터 출발하여 선을 긋고, 면을 채우고, 공간을 만들듯
삶을 살아가고, 음악을 이루고자 합니다.

세상의 시작, 삶의 시작인 점을 하나둘 찍어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때
그 점들이 모여 선으로 보이고, 또 면으로 보일 날이 있겠지요.
그러한 날을 상상하면서...

오늘의 이 연주회가 넓은 공간을 위한 작은 시작의 점이 되기를.....


<< Program >>
Where, oh sin Philip Collins 작곡 2007 한국초연
피아 Pia 피리와 피아노를 위하여 나효신 작곡 2007 한국초연
너름새 강준일 작곡 2006
피리와 가야금 두 대를 위한 미소Ⅱ 김대성 작곡 2008 세계초연
Coming Together Frederic Rzewski 작곡 1972


<< Guest >>
Piano/ omas Schultz, 낭독/ 김우재, Viola/ 박성봉, 가야금/ 박세연, Cello/ 박정민,
가야금/ 서은영, 해금/ 이승희, Oboe/ 이주원, 생황/ 이향희, 아쟁/ 이화연, 거문고/ 천재현


박치완 (朴致完 Park,chiwan)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졸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피리 부수석
CMEK(한국현대음악앙상블) 동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예악연구회 회원
21세기피리음악연구회 회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용인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