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은 온라인 특성을 활용하여 예술표현방식을 다양하게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온라인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온라인 예술 콘텐츠 창작 및 확산 서비스 지원사업입니다.
2022년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확산 서비스(매개)’에는 총 43건이 접수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심의위원 5인은 심의대상 사업에 대해 전수검토하고, 사업 이해도 및 계획 충실성(40%), 수행역량(30%), 기대효과(30%) 심의 기준으로 1차 서류심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2차 비대면 화상회의(Zoom)를 통해 27건에 대한 PT·인터뷰심의를 거치며 심의위원 간의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 방식을 거쳐 지원 적격성을 세밀하고 심도 있게 검토하였고, 심의기준에 따른 개별 채점을 진행하였습니다. 심의위원 전체는 모든 심의과정에서 선행모델이 많지 않은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이라는 점을 인지하며 준비하신 지원단체의 열정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심의하였습니다.
시대마다 새로운 개념과 명제는 항상 등장합니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은 팬데믹 대안으로 급부상되었으나 결국 예술의 새로운 도전, 미래로의 지향을 표방합니다. 아직 규정되지 않은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은 기술기반의 실험과 도전입니다. 그렇기에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예술 본연의 가치라는 원론적인 부분을 보다 견고하게 가지고 가야합니다. 위원들은 심의에 앞서 열띤 토론으로 ‘온라인미디어’와 ‘예술활동’이라는 특성을 다시 한 번 복기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탑재나 유통창구로서의 플랫폼보다는 지원 단체의 해당 장르 기초예술에 대한 열정과 지속성, 창제작자와 매체를 예술의 발현도구로 활용하는 사업제안, 구체적인 사전 연구와 실현가능성 여부에 큰 배점을 두고 살펴봤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온라인 기술 영역은 고도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AR, VR, 블록체인, 하이테크 미디어 등 이번 지원 단체들의 보유 기술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NFT에 대한 제안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수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 중심 제안단체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임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대부분 제출해주셨기 때문에 뛰어난 기술력임에도 불구하고 큰 변별점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해당 예술장르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안들은 온라인화된 해당 예술장르가 왜, 어떻게, 누구에게 향유될 것인가가 구체적이고 명료했으며 콘텐츠를 통해 해당 장르의 기초예술이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하였기에 상대적으로 유의미한 평가를 도출해 내었습니다. 또한 사업의 특성상 원작품의 저작권과 2차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에 대해 중요하게 심의하였습니다.
예산 심의의 경우 사업 공고문에 안내된 대로 지원금 예산편성 항목에 맞추어 계획이 수립되었는지, 구체적이지 않거나 과도한 사업비가 편성되어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검토하였습니다. 아울러, 심의기준에 따라 신청자들의 정액지원규모(3천만원/5천만원/7천만원)에 따른 적정한 사업계획인지도 함께 검토하였습니다. 심의 대상 사업의 수요 분포를 고려하여 최종 선정대상의 지원규모별 비율이 조정되었습니다.
모든 예술과 그 활동은 조어되고 명명되기 이전 생성되고 움직입니다. 이번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부분의 단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팬데믹과 무관하게 해당 장르의 기록과 확산을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이미 병행 운영해왔으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예술적 영역과 대중 확산에 대한 균형감각을 키워왔다고 보여집니다. 선정단체는 해당 예술 장르의 특장점을 살려 장르의 맥락에 맞는 영상, 메타버스, 온라인마켓 등을 개발, 제작, 운영한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평가는 맥락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온라인미디어화 작업 또한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선정의 이유는 해당 예술장르 내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어 향후 해당 예술장르에서 신규 창제작물을 선보일 경우 선정단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지속 가능성까지 이어지는 장점으로 작용됩니다.
심의를 하면서 위원들의 공통적인 소회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의 유의미함이었습니다.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팬데믹의 대안이 아닌 오늘의 현안에 대한 대안과 미래의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소외지역과 장애, 노령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예술향유가 어려웠던 이웃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 예술에 대한 신념의 창제작자들에게 발산의 새로운 창구를 제공하는 일, 예술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록하는 일 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은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자 또 하나의 방법론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예술단체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과 응원을 보냅니다.
2022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확산 서비스(매개)’ 심의위원 일동
신청인(단체)명 가나다순 / (단위 : 원)
연번 |
신청인(단체)명 |
신청사업명 |
지원예정액 |
---|---|---|---|
1 |
(주)댄스트럭트 |
댄스테이지 |
70,000,000 |
2 |
(주)샤콘느 |
참여형 다중결말 어린이 인형극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소동' |
50,000,000 |
3 |
(주)스튜디오엽 |
다원채널 AlterSide |
50,000,000 |
4 |
Creative group 노니 |
아카이브 그라운드 확산형 플랫폼 제작 |
70,000,000 |
5 |
극단 자화상 |
온라인 AR팝업극장 <파도; 부서지는 푸른 밤들> |
50,000,000 |
6 |
스튜디오 요그 |
텐트영화제 2022 |
45,000,000 |
7 |
신보슬 |
10의 n승 |
70,000,000 |
8 |
아듀 Aduu |
참여자 중심의 예술교육 버티컬 하이브리드 플랫폼 |
50,000,000 |
9 |
아이엔지콜라보그룹 |
아츠인탱크 - 온라인 무용 예술 콘텐츠 확산 사업 |
70,000,000 |
10 |
아트센터나비미술관 |
Gathering Moss |
70,000,000 |
11 |
임팩트스테이션 |
디지털아트 플랫폼 ‘PIECIAL’ |
70,000,000 |
12 |
컴퍼니 봄 |
온라인 콜라보 도미노 페스티벌 |
70,000,000 |
13 |
코마 |
JEZOO PROJECT(친환경 캠페인 VR영상 콘텐츠 개발을 통한 Villizine(빌리진) 플랫폼 활성화) |
50,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