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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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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틱틱...붐!

  • 조회수 9563
  • 등록일 2008.03.31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세 번째 프로그램
 

 

| 틱틱...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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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4월 2일(수) 오전 11시 / 4월 6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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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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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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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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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 작곡&극본 : Jonathan Larson(조나단 라슨)

- 연출 : 심재찬 / 조연출 : 박혜선 / 음악감독 : 박칼린 / 안무 : 황현정

- 출연 : 존 - 이건명, 수잔 - 배해선, 마이클 - 김형묵

- 공연 : 2007. 12. 07~30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07년 아르코예술극장 송년프로그램)

- 상영시간 : 123분

 

"" 작품소개

과감하고 파격적인 공연형식과 음악으로 기존의 뮤지컬 틀을 과감하게 벗어 던진 뮤지컬 <렌트>로 한국 뮤지컬의 시장에 일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인 뮤지컬 <틱틱...붐!>1990년 막 30살이 된 라슨에 의해 1인극 뮤지컬로 계획되어 조나단 라슨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수차례 워크숍을 가져 완성도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사장되었었다.

틱틱...붐!

 

그러나 이 작품은 라슨의 천재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아깝게 여겼던 라슨의 친구들에 의해 다시 공연이 계획되었고, <프루프(Proof)>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데이비드 어번(David Auburn)에 의해 1인극이 세 사람의 캐릭터로 나뉘어져 주인공의 삶이 좀 더 구체적으로 형상화 되었다.

<틱틱...붐!>은 조나단 라슨이 세상을 떠난 5년 뒤 2001년 6월 13일, 오프브로드웨이Jane Street 극장에서 오픈하였다. 오픈 후 <렌트>의 특별함에 매료된 수많은 브로드웨이의 "라슨 마니아"들의 관심이 <틱틱...붐!>으로 쏠리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렌트>의 음악의 아름다움에 필적할만한 <틱틱...붐!>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앰프소리가 많이 울리는 편인 <렌트>와는 달리, 정감 있고 심플한 발라드, 빠른 선율, 직선적으로 흐르는 락 음악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며 락 콘서트와 뮤지컬사이의 균형감각을 훌륭하게 유지하며 관객들 마음속으로 파고들었다. <틱틱...붐!>의 오리지널 레코딩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당시 뮤지컬 음반 판매점에서 구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 원작/작곡가 Jonathan Larson

1996년 1월 뉴욕의 병원에서 서른다섯 살의 천재 작곡가가 대동맥혈전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뮤지컬 <렌트>의 마지막 리허설이 있던 날이었다. 그는 이를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의 이름은 조나단 라슨. 졸지에 그의 유작이 된 <렌트>는 탁월한 음악성에다 이런 비극에 대한 입소문까지 더해져 일약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문화 증후군으로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이 작품은 2004년 신시에 의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며 놀랄만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 <렌트>보다도 먼저 제작 준비 중이었던 라슨의 유고작 한편이 다시 국내세 선보인다. <틱틱...붐!>은 라슨이 죽은 뒤 만 6년만인 2004년 브로드웨이의 제인 스트리트 극장에서 개막돼 <렌트>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며 롱런 하였다. 이번 한국공연은 브로드웨이와 동시에 이뤄진 것이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다.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가난한 예술가의 삶을 극화했다는 점에서는 <렌트>와 닮은꼴이다. 다만 <렌트>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뮤지컬 버전이었다면, 이 작품은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이며 그의 삶에 대한 고뇌가 절실하게 묻어있는 작품이다.  

 

"" 줄거리

존(Jonthan/Jon)은 자신이 만든 뮤지컬을 공연하고 싶어 하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상황은 그를 계속 어렵고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여자 친구인 수잔(Susan)은 존(Jon)과 함께 뉴욕을 떠나 가정을 꾸리길 원한다. 그러나 존은 수잔에게 어떤 확실한 대답도 해 줄 수 없다. 예전에 배우였던 룸메이트 친구 마이클(Michael)은 예술가의 길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여 매디슨(Madison)가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그의 새로 산 자동차 BMW와 다운타운에 자리한 새 아파트를 구경하고 나서 존은 더욱 비참함을 느끼고 갈등 하게 된다. 존은 벌써 5년째 소호(Soho)에서 식당 웨이터로 일하며 까다로운 손님들 시중드는 일에 진저리를 치고 있지만 (마이클과 수잔이 다양한 손님들의 다역으로 분함), 예술가로서의 희망을 접지 못하고 계속 소호에서의 어려운 생활을 견디며 작품 쓰는 일에 몰두한다. 수잔과 존은 지겨운 현실에 지쳐가고 코믹하기까지 한 의미 없는 말다툼을 자주 벌이게 된다. 마이클의 조언에 따라 참여하게 된 세미나에서 조차 잘난 척 하는 비즈니스 우먼(수잔이 전혀 색다를 성격의 여성을 연기)에게 바보취급을 당하고 사회의 낙오자가 된 듯한 좌절을 느끼게 된다.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한 존은 더욱 자신의 작품에만 강렬하게 집착한다.

그의 작품 슈퍼비아(Superbia)의 완성이 목전에 다가와 워크숍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게 되고 곧 그의 30살을 맞는 생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워크숍의 성공과 함께 서른 살 이후의 새로운 삶을 바라는 존은 그 긴장과 두려움으로 날카로운 신경과민 증상을 보이고 시계추 같은 '틱틱...(tick,tick...)' 소리의 환청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불안감과 신경과민으로 시달리는 존과 새로운 직장을 얻어 곧 떠나게 되는 수잔의 갈등은 골이 깊어 가고, 설상가상으로 한 가닥 희망이었던 제작자가 자신의 워크숍 공연이 끝나고 일찍 나가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좌절감을 느껴 찾아간 마이클로부터는 병에 걸려 오래 살수 없다는 뜻밖에 소식을 듣는다. 절망감과 비통함에 잠겨 방황하던 존은 이제는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이, 의미 없는 30살 생일을 맞는다. 그러나 생일파티를 하는 도중 제작자로부터 작품에 투자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꿈을 좇는 젊은이의 용기와 새로운 희망의 기쁨을 노래한다. 좌절보다 더 큰 희망은 고통과 괴로움의 소리를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한 젊은 예술가의 좌절과 희망은 결국 우리시대,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다.

(내용제공 : 신시뮤지컬컴퍼니)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3.31 ~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