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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예술산책 줌인 / 예술장르, 서로 소통하다.

ktv행복한오후_토크박스(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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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정보 MBC (금) 오후 05:20~
예술장르, 서로 소통하다.

장르를 초월해 소통을 시도하는 하이브리드(Hybrid)가 예술계까지 휩쓸고 있다.
전시장에서의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람객과 만나는 전시부터, 물감 외에 흙, 석탄, 톱밥 등을 이용해서 작품을 새롭게 탄생시킨 전시, 또 미술가와 문학가가 호흡을 맞춰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주고받는 등의 참신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미술작품을 거부하고, 새로운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낯설고도 신선한 경험을 안겨주는 현장을 소개한다.

<< 대 본 >>

[화면] 스틸컷 두 번째.. 안경 쓴 남자
[나레이션]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 자체로 낯설고도 새로운 경험이 된다. 

[화면] 할머니, 여자, 단발머리 멘트 듣고..

[화면] 카메라 스틸
[나레이션] 미술과 영상의 만남. 낯설다는 건 예술의 또 다른 매력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타이틀 뜨고..>

[화면] 외경
[나레이션] 전시장이라고 하면, 벽에 나란히 걸린 보기 좋은 그림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에선 그 예상이 빗나가고 만다. 사진 속 인물은 얼굴 대신 옷과 몸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화면] 프로젝터
[나레이션] 그런가하면, 전시장 한켠에선 사람들의 인터뷰가 보여지는데..
평범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완성한 인터뷰 영상 작품이다.

[관람객 인터뷰]
 - “되게 쑥쓰러울 거 같애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일은 좀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자기 자신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것 같은 그런 느낌?”

[화면] 사진작품 pan
[나레이션] 약간은 당황스럽고, 조금은 어색한 그들의 감정은 그대로 작품이 된다. 작가가 그들의 영상을 작품 속에 담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강 인터뷰]
 - “TV 모니터와 거울에 비치는 자기 모습과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모습과 차이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자기가 경험한 것에 따라서 자기를 보는 이미지가 다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

[화면] 전시장에 들어가는 나선생님
[나레이션] 전시장이 곧 무대가 되는 새로운 시도 또한 이미 시작됐다. 

[화면] 실내로 들어오는 나선생님
[나레이션] 전시장을 채우고 있는 것은 다양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비디오 영상들.
젊은 작가의 재기가 담겨있는 전시장 곳곳마다 영상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명씩 들여다볼 수 있는 비밀스런 느낌의 영상 또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감정에 대한 주제에 맞닿아 있었다. 불신, 배신, 배타로 인한 인간의 외로움. 그 속내를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화면] 담당자 인터뷰
 - “이런 젊은 분들이 이곳에서 전시를 많이 하시나요?”
 - “네. 인사미술공간의 설립취지 자체가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구요. 특히 작년부터 신진작가와 독립큐레이터를 육성하기 위해서 전시지원 공모제도가 생겼어요. 그래서 작년, 올해, 작가들을 선정해서 다양한 젊은 작가들이 어떤 작업을 선보이는지를 인사미술공간에서 보실 수 있게 됐습니다. ”

[퍼포먼스 현장음]
 - “안녕하십니까.” / “만나서 반갑습니다.” / “우리는” / “우리는” /  “이곳을 안내할” / “친절하고” / “아름다운” / “안내양들입니다. 자, 지금부터 당신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화면] 분장한 작가 얼굴
[나레이션] 작가가 직접 출연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이제 막 시작됐다.

[유은주 인터뷰]
 - “퍼포먼스에 나오는 2명은 전시공간을 소개해주는 가이드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거든요. 대신에 가이드를 하면서 그 비디오에 나오는 인물들하고 비슷한 어떤 캐릭터를 재연하는 그런 씬들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그런 식의 역할이예요.”

[화면] 퍼포먼스 시작, “....제 이름은 린다 신입니다.” 듣고 나서, 대사 덮으면서..
[나레이션] 퍼포머는 주제별로 나눠진 영상물의 테마에 따라 변신한다.
짤막한 연극공연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기만의 방’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 두 명의 퍼포머는 자신의 이력을 자랑하며 끊임없이 상대방을 기만한다. 관람객들은 그들의 대사와 연기가 던지는
메시지에 순식간에 몰입한다.  

[퍼포먼스 현장음]
 - “허풍쟁이야 허풍쟁이”
 - “뭐~ 너도 그러잖아”
 - “종종.”
 - “거짓말쟁이들.”  

[작가 인터뷰]
 - “영상작업을 하는데 그걸 좀 더 쉽게 접근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을 하다보니까, 라이브 퍼포먼스가 들어가게 된 것도 있었구요. 왜냐면 라이브 공연을 했을 때,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무대 외에서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 그랬을 때 그 접근이 훨씬 용이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화면] 세 명의 인물 영상
[나레이션] 작가가 선택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비디오 영상물은 아직까지
생소한 전시장의 풍경이다.  
일상 속 다양한 악행들이라는 이름 아래.. 작가가 주제로 잡은 기만, 배신, 배타의 감정은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다.
난해하면 관람객들에게 다가설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는 작가에게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 

[퍼포먼스 현장음]
 - “배타시키는 건 말이야, 일종의 힘자랑이야. 그래, 널 따돌린 그 애들이 만 천하에 드러내서 보여주는 거지. 자, 봐라. 내가 이 정도야. 그러니까 나한테 대들지마.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권력자가 되는 거지.” 

[화면] “이 셋이 친했어” 듣고, 다음 대사 덮으면서..
[나레이션] 전시장은 영상이 상영되는 전시장이자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무대가 되고, 작가는 온몸으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한다. 작가는 전시 공간 개념에 대한 선입견을 과감하게 깬 것이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신선함을 얻어낸다.

<뒷부분 퍼포먼스 그냥 듣겠습니다> 

[나선생님 코멘트]
 - “배타는 힘자랑이다. 그게 어떻게 보면 전체의 주젠거 같애요.” 

[화면] “...모두들 날 무시했어.” 듣고..
[나레이션] ‘불신의 방’에서 퍼포머는 49세 전업주부로 또 한번 변신한다. 

[관람객 인터뷰]
 - “공연에서 제기한 문제라든지 이런 배타, 소외, 이런 거를 잘 생각하게   만든 거 같애요. 평소에는 그냥 묻어뒀던 거를 잘 즐길 수 있게 만든 거 같애요.” 

[화면] 외경
[나레이션] 세상을 작디 작은 화폭에 담아내는 미술.
여기, 그 표현의 폭을 넓힌 전시가 있다.
태백의 풍경과 탄광촌 사람들을 화폭에 담은 황재형 화백. 그는 물감에 흙과 석탄을 섞어 그려내 실감나도록 살아있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황재형 인터뷰]
 - “흙이다, 석탄가루다, 또는 쇠못이다, 또는 양철이다, 이런 것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무채성이 현실감으로 와 닿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것들이 같이 병치될 경우, 그것들에 대한 충돌들이 또 하나의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하죠.”

[화면] 외경
[나레이션] 문자언어와 시각언어가 장르의 벽을 넘었다.
바로 소설가 박범신과 설치미술가 안종연의 만남이 탄생시킨 전시다.

[화면] 파란 원 작품 t.u.
[나레이션] 미술가 안종연이 박범신의 소설에서 얻은 영감으로 작품들을 완성했다.  

[화면] 파란 해변 그림 pan
[나레이션] 소설 <주름> 속에서 절망적인 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바이칼호수는 미술가의 손끝에서 아름답고도 슬픈 풍경으로 그려졌다.  

[화면] 작품 보는 박범신씨과 안종연씨 뒷모습
[나레이션] 소설과 미술, 서로 다른 장르의
두 예술가에게 이번 전시는
어떤 작업이었고, 무엇을 남겼을까.

[안종연 인터뷰]
 - “주름만 본 게 아니라, 전체 소설을 다 읽었어요. 거의. 그런데, 다 읽으면서 거의 유사한 선생님의 철학을 내가 알아야 되고.”
[박범신 인터뷰]
 -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 선생님의 꿈. 마지막에는 바람을 그리고, 또 시간의 길을 그리겠다는 꿈을 김정호는 소설 속에 안 나타나는데 이 그림으로 완성된거죠. 마치 김정호 선생의 꿈이 형상화 된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나는 받고 있어요.” 

[화면] 에필로그 자막 뜨면..
[나레이션] 예술은 늘 새로운 것을 꿈꾼다.
장르간의 소통은 새로움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끝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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