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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기록원] 드라마 <봄밤> 주인공 한지민 배역인 사서는 어떤 직업인가요?

  • 조회수 957
  • 작성일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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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기록원] 드라마 <봄밤> 주인공 한지민 배역인 사서는 어떤 직업인가요?

 

드라마 <봄밤> 한지민 배역
사서는 어떤 직업인가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사서 인터뷰

요즘 핫한 드라마 '봄밤' 다들 챙겨보고 계신가요?
여자주인공 한지민은 드라마 속 사서 역할로 나오고 있는데요,
드라마가 흥행을 하면서 한지민의 역할 '사서'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사서는 뭐 하는 직업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에디터가 직접 아르코예술기록원 사서들을 찾아 뵈었습니다!

 


ⓒ 봄밤 홈페이지

 

사서란?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직입니다.

 


1475년(성종 6) 성균관 안에 건립된 도서관 건물. 존경각

 

사서의 역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사서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다루는 관리를 통칭 책색관(冊色官)이라고 하였으며, 정식 관직명은 품계에 따라 달랐습니다. 예를 들면 왕립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의 경우 각신(閣臣)을 도와 서적의 교정과 서사(書寫)를 담당한 관원을 검서관(檢書官)이라고 하였으며, 성균관의 도서관이었던 존경각(尊經閣)의 경우는 사예(司藝)·전적(典籍)·학정(學正) 등의 관원이 장서의 출납을 관장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관직명으로서의 사서는 책색관이 아니라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에서 경사(經史)와 도의(道義)를 가르치던 정6품관이었다는 사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도서관은 어디일까?


뉴스 속의 한국사 = 그림 이창우

 

고구려 수도에 태학이 세어진 후, 태학에 입학할 수 없는 평민 출신 젊은이들 사이에는
'경당'이라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였다고 합니다.
경당은 평민 자녀에게 글과 활쏘기를 가르치는 민가 교육기관이였는데요,
이후 990년 고려 서종은 수서원을 설치, 조선시대 초기 1420년에 세종대왕이 집현전을 살리고
1776년 정조가 '규장각'이라는 왕실 도서관을 설립했답니다.


기생충_패러디_아르코예술기록원ver_기록충

 

그래서 사서는 어떤 직업인가요?
아르코예술기록원 기록충을 만나다


기생충_패러디_아르코예술기록원ver_기록충

 

아르코예술기록원은 다른 도서관이랑은 달라보여요. 어떤 곳인가요?

아르코예술기록원은 국내 최초ㆍ최대의 예술자료 종합 아카이브입니다.
연극, 무용, 음악 등 공연예술과 시각예술분야의 도서, 인쇄, 영상, 음향 및 실물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있습니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서초동 본원과 대학로 분원이 있습니다. 연극과 무용장르에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는 대학로 분원과
음악, 미술기록/자료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한국예술 기록/자료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서초동 본원이랍니다.


저도_한번_빌려봤습니다.jpg

 

소장자료 현황

 


ⓒ 봄밤 홈페이지

 

드라마 ‘봄밤’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이 사서로 나와서 사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사서가 도서관에서 하는 역할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하시나요?

수집된 자료를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와 이용자의 접점을 형성하는 모든일에 관여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수집자료, 구입자료를 검색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용자님들은 아마 이 모습을 사서업무라고 생각하고 계실꺼에요.

​ 데스크에서 대출,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요구에 맞춘 참고서비스 제공, 뿐만아니라 아르코예술기록원에서는 신착자료, 인기자료, 테마자료, 추천자료 등 소장 자료를 더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서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요?

: 아무래도 자료의 가치를 발견하고, 필요한 자료를 이용자님들이 가치있게 활용하는 것을 목도했을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좋은 자료라 하더라도 활용되지 않으면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이 가치있게 활용해주신다면 그럴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곤합니다.
입수된 연극 영상 중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일환자료를 따로 구별하여 배치를 했었는데 연극 연출가, 배우 지망생 등 해당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또 수장고 자료 중 기록원에만 소장된 도록, 공연프로그램이 있다보니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오신 분들도 계세요. 이렇게 활용된 자료가 또 다른 창작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짜릿했던 순간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 전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근무했었는데, 그 곳은 연령대가 매우 높고 몇십년씩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 곳에 30~40년씩 다니시던 분들이 처음에는 약간 텃세(?)아닌 텃세를 부리셨는데 그래도 꾸준히 친절하게 안내를 해드렸더니 1,2년 뒤에 그동안 봐왔던 직원 중에 가장 친절해서 좋았다는 말을 들었을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그리고 아르코예술기록원이 다른 도서관들과는 다르게 비도서(영상, 대본, 연극티켓, DVD 등)가 많고 귀중한 자료들이 많다보니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도 구하기 힘든 자료를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을 이용자분들이 하실 때 마다 제가 구한건 아니지만 원하시는 자료들을 찾으시고 좋아해주실때,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땐 민원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월별 민원건수가 줄었을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을 이용하시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불만사항 등을 말해주시고 그걸 제 선에서 잘 해결해 사용자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실 때 개인적으로 뿌듯하더라구요.
​ 제가 처음 입사했을땐 월별 민원건수가 평균 10건 정도 되었었는데, 그럴때마다 더 웃는 모습으로, 친절히 대화를 이어나간 결과 지금은 월 4~5건으로 줄어 들어 뿌듯합니다^^


사서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 정규사서가 되려면 우선 사서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문헌정보학과 학부과정을 마치면 정사서 2급 자격증이 주어지고, 부전공, 전문대 학부 과정을 마치면 준사서 자격증이 주어져요. 요즘 정부 정책에 따른 학교에 전문사서 배치 등 사서 직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보니 나중에 사서의 꿈을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시는 분들을 위한 사서교육원도 있어 대학을 꼭 진학하지 않아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답니다.

​ 기관마다 요구하는 자격증이 따로 있지만 실무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그럼 사서가 되기 위해 문헌정보학과를 가신건가요?

: 꼭 그런건 아니에요. 책을 좋아했기도 했었고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을거 같아서 지원을 했었습니다. 사서가 될 생각은 아니였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정적인 직업이 아니였고, 아르코예술기록원이니 여러가지 콘텐츠도 기획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 국어국문학과는 나아갈 수 있는 폭이 적다고 생각했어요. 그에 비해 문헌정보학과는 도서관 말고도 방송국, 출판사 등 나아갈 수 있는 폭이 넓다고 생각해 문헌정보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도 이전에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고 유명하신 배순탁 작가님도 자주 뵈었는데, 진짜 박학다식한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 아르코예술기록원에서 감명 깊게 본 자료가 있나요?

그럼 사서가 되기 위해 문헌정보학과를 가신건가요?


국전도록


: 미술쪽에 관심이 많아 복수전공까지 했었는데 희귀한 자료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국전도록을 감명 깊게 봤습니다.


: 저는 예술강좌를 담당하고 있는데, 강사 선생님들께서 저희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료들을 보여주시면서 클래식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학과 클래식을 콜라보해서 스토리를 연계, 그와 함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강좌가 있습니다. 그 중에 베르디 작품을 감명깊게 본거 같아요. ​
​ 그리고 저희 기록원에서는 특별대출을 통한 전시도 열렸었는데요, 인천문화재단의 "인천 합창의 궤적"展에 아르코예술기록원 소장자료 였던 인천합창단 창단연주회 프로그램 포함 총 2점이 전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해들었을때 참 뿌듯했답니다.


: 사진 아카이브 할 때 재밌었는데요, 제가 어렸을때의 서울 모습 예를들어 88올림픽이라던가, 오래된 연극제 같은 행사들의 사진들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문화예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정리하면서 뿌듯함과 희열,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이정인(한지민), 유지호(정해인)


드라마 '봄밤'에 나온 러브라인, 혹시 도서관에서 로맨스가 있었나요?

: 아니요(단호). 예술기록원 본원은 특히나 연령대가 높아 그런 일도 없거니와 생각보다 사서가 하는일이 많고 안보이는 곳에서 힘을 많이 쓰는 힘든 직업이라 그런 로맨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술기록원 분원은 대학로에 있으니 분원에 가면 혹시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극 중 이정인(한지민), 유지호(정해인)과 닮은 아르코예술기록원 직원을 한 명씩 꼽아 보자면?


​ 화제가 되었던 봄밤 도서관 리프팅씬



​ 패러디는_패러디일뿐_오해하지말자.jpg



​ 자칭 아르코예술기록원 정해인의 리프팅씬 / 패러디는_패러디일뿐_오해하지말자.gif


마지막으로, 사서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드라마, 영화에서는 사서라고 하면 청초하게 데스크에 앉아 대출반납, 배가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역동적인 일을 만드는 직업입니다.


때로는 먼지를 뒤집어 쓰는 일도 있지만 죽어있는 자료를 누군가에게 살아 있는 존재로 소생시키는 아주 매력적이고 가치있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적인 업무를 선호하는 분도 넘치는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활용하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도 자료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면 누구든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 도서관마다 있는 자료들도 다르고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일반 도서관과는 다르게 보다 전문적인 자료들이 많은 곳이고, 도서보다는 비도서가 많은 곳이라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향에 맞게 도서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고 실무 경험을 많이 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아 참, 예술의 전당에 푸드트럭이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이 곳! 공연 전,후로 맥주 한잔과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세요 :)


파라솔도 있어 햇빛도 막아주고 해가 지면 바람이 솔솔 불어서 어디 놀러온거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많은 문화예술 자료를 볼 수 있는 아르코예술기록원도 꼭! 들르시구요^^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예술의전당에 본원이,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 분원이 있습니다.
​ 두 군데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와중에 인터뷰 준비까지 철저히 해주셨던 사서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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