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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에게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김선영 대표

  • 조회수 962
  • 작성일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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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에게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김선영 대표 사진 1

 
 


당신의 미술적 취향에 맞는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글. 박혜진(에디터)



미술관과 갤러리가 영화관보다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전국의 영화관은 600여 개, 미술관과 갤러리는 무려 2,000여 개!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만 해도 하루에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은 영화를 보는 일보다 어렵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미술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인데요.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갤러리부터 나의 숨겨진 미술 취향까지 찾아주는 ‘아트맵’의 김선영 대표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Q1. ‘아트맵’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트맵은 데이터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사용자의 지역, 취향을 바탕으로 미술관과 갤러리, 전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전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의 미술적 취향을 파악하여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전시회, 작가, 작품을 선별하여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미술 애호가는 물론이고 미술에 문외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요.

 

Q2. ‘아트맵’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한국에서 미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미술 공부를 하며 느낀 것은 유럽 사람들에게 미술은 굉장히 일상적이라는 거였어요. 그들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는 것은 물론이고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림을 소장하고 걸어 두는 것까지도 자연스러웠습니다. 마치 우리가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것처럼요. 사실 미술도 어려운 학문이나 값비싼 사치품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잖아요. 왜 유독 한국에서는 미술이 소수의 취향, 취미로 분류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한국의 많은 미술 작가와 작품이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게 평가받고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국내 작가에 대한 관심 및 전시 참여는 굉장히 낮은 편이죠.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갤러리와 훌륭한 작가들이 많은데 왜 한국에서 미술은 폐쇄적이고 대중적이지 못할까? 생활 속에서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방문하게 할 수는 없을까? 미술과 대중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되었고 그 고민을 바탕으로 <아트맵>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기반의 미술관 및 전시 정보 제공)
(위치 기반의 미술관 및 전시 정보 제공)

 

Q3. 아트맵을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라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여 활용하고 계신 건가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국 미술관, 갤러리, 전시에 대한 정보, 두 번째는 국내 작가와 작품 정보, 마지막으로 아트맵 회원들의 취향 정보입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전국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연락을 취해 미술관과 전시 정보를 수집했어요. 그러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죠. 이때, 국내 작가와 작품 등록도 상당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맞춤형 큐레이션을 위해 이용자의 정보 또한 수집하고 있는데요. 회원가입 시 등록한 위치정보, 취향 설문뿐만 아니라 아트맵 내에서의 좋아요, 검색과 같은 활동 데이터까지 수집하여 이용자의 미술적 취향을 분석하게 됩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전시 및 작품을 추천하게 되죠. 다수를 대상으로 제공되던 기존의 전시 광고와 달리 정제된 정보만 받아볼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용자의 취향 피드 및 추천 전시 알람))
(이용자의 취향 피드 및 추천 전시 알람)

 

Q4. 현재 아트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요?

 

현재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중·소도시 거주자분들이 아트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보다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혜택 및 정보가 적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트맵에서 지역 전시 정보나 작가들을 찾는 것이죠. 작품이나 전시 홍보를 위해 아트맵의 전시 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인 작가, 큐레이터와 같은 미술 관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신에게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김선영 대표 사진2

 

Q5. 어떤 분들에게 아트맵을 추천하시고 싶으신가요?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나의 미술적 취향은 잘 모르는 분들에게 아트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트맵에서 작품을 살펴보고, 전시를 추천받아 가까운 지역 갤러리부터 차근차근 관람하다 보면 조금씩 자신의 미술적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아트맵은 가고 싶은 전시, 전시 체크인 등의 취향 피드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므로 아트맵을 이용하면 할수록 더 내 취향에 맞는 전시와 작품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아트맵을 통해 미술에 대한 관심이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한, 아트맵은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큐레이션 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은데요.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아 미술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들도 아트맵을 이용하면 손안에서 전국의 다양한 갤러리 및 작품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으니 이분들에게도 아트맵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인터뷰] 당신에게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사진3

 

Q6. 앞으로 <아트맵>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겨울, 정식 버전인 ‘ART Map. KOREA’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고요. 또한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수 있는 미술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 큐레이팅 회사, 아트디렉터 등 업계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저작권 보호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과 아트맵 유로 서비스 등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들의 가장 큰 줄기는 미술의 대중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트맵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미술관에 가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당신에게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미술 큐레이션 서비스, 아트맵 김선영 대표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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