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예술상 미술부문 노미네이트 전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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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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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004년에 처음 시행된 시상제도로서 첫 시행에 따른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올해 2005년 2월부터 3월까지 “올해의예술상 제도개선 추진위원회 및 분야별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여론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05 올해의 예술상 운영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러한 의견수렴과 개선과정을 거쳐 미술분야의 경우, 심의위원회를 예심과 본심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하였으며, 예심의 경우 예심위원회를 조기에 구성, 현장에서 전시를 심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상(최우수상) 선정을 위해 수상대상 5개 전시회 선정 후 노미네이트 전시를 통해 최우수상을 가리도록 하였습니다.

예심위원회의 현장심사 과정을 거쳐 2005년 10월 10일에 개최된 미술분야 예심 최종회의에서는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예술상’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응모 출품한 265건의 전시에 대한 심의위원 7인의 전체 협의를 통해 총 15건(기획전 6건, 개인전 9건)의 전시를 본심 심의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어 약 3주 간의 심층심의 과정을 거친 후 2005년 11월 3일 개최된 미술분야 본심 1차 회의에서 5개의 전시, 즉 <김주현의 확장형 조각전>, <함양아 개인전>, 강수미 기획 <번역에 저항한다>, 이영철 기획 <당신은 나의 태양>, 윤난지 기획 <시간을 넘어선 울림전> 등 개인전 2건과 기획전 3건을 올해의예술상 미술분야 노미네이트전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미술분야 최우수상 후보는 노미네이트전을 통해 다음주에 개최되는 미술분야 본심 2차 회의에서 선정될 예정입니다.

 

전시 개요

 

1. 전시명: 2005 올해의 예술상-노미네이트 전

2. 노미네이트 전시

1) 김주현 개인전-확장형 조각, 김종영미술관, 2005.5.27-7.17

2) 함양아 개인전-Transit Life, 금호미술관, 2005.6.1-6.11

3) 번역에 저항한다 (강수미 기획), 토탈미술관, 2005.8.24-9.4

4) 당신은 나의 태양-한국현대미술 1960-2004 (이영철 기획), 토탈미술관, 2004.10.15-12.5

5) 시간을 넘어선 울림 (윤난지 기획),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2005.5.31-7.30

3. 전시참여

1) 김주현 개인전

2) 함양아 개인전

3) 번역에 저항한다 (강수미 기획)

4. 전시기간 : 2005.12.2(금)~12.18(일)

5. 전시오픈 : 2005.12.2 오후 5시

6. 전시장소 : 아르코미술관(구 마로니에미술관)

7. 전시문의 : 올해의 예술상 사무국(02-760-4696, 4813)

 

김 주 현

 

1. 전시 의도

김주현에게 있어서 작업의 의미는 사유의 방식이고, 놀이이다. 또한 작가가 만나는 한계에 대한 도전의 방법이며, 삶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는 과정이다.

몇 해 전부터 김주현의 작업은 과학적 사고를 근간으로 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내부를 관통하는 요소와 관계들의 법칙에 대한 관심이 작업을 과학의 영역으로 자꾸 작가를 유인하고 있다. 과학에 문외한인 작가가 현대과학을 소개하는 불과 몇 권의 책을 읽고, 과학의 사고를 공유하고 중요한 철학적 반성의 기회를 누리며, 그 감상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작가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독자적인 입장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그 의견을 서로 나누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예술 작품을 제작하고 전파하는 목적이 진정 유전자를 퍼뜨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 유전자를 실어 나르는 우리들 한 개체가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현재의 지배적인 어떠한 예술 개념과 형식도 영속적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함 양 아

 

1. 전시 의도

전시제목은 'Transit Life'로 인사미술공간기획 개인전 'Dream...In Life' 에 이어지는 라이프 연작이다. ‘Dream...In Life' 전시에서는 꿈이나 소망, 환상이 어떻게 한 개인이나 집단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여섯 편의 비디오를 통해 보여주었다. 독립영화팀들의 영화제작과정, 판소리를 전공하는 소녀, 뉴욕과 시카고에서 관광마차를 모는 마부들, 그리고 주말여행을 떠나는 무리의 사람들을 다큐멘트하면서 이런 꿈들이 삶을 끌어가는 견인차 역할도 하지만 때로는 개개인의 삶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 결핍된 현실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일루젼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도피주의 (escapism)와 관련되는 모습도 그려졌다. 반면에 'Transit Life'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품들에서는 개개인의 관점을 떠나 집단이나 사회가 공동적으로 믿는 이상적인 사회와 실제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전시에서 보여지는 비디오 작품에서 작가는 모두 외부인, 또는 여행자의 시각을 드러내는데 대상에 대한 이와 같은 낯 설은 시선은 때론 익숙하기만 한 현실에 대해 외부인이 가질 수 있는 환기된 시각과 반응을 드러내게 된다.

 

번역에 저항한다 (강수미 기획)

 

1. 참여 작가

1) 아름다움 - 탐미론: 안창홍(회화), 김지원(회화)

2) 불협화음 - 현재론: 안규철(조각, 설치), 정재호(회화)

3) 움직임 - 사회적 실천론: 강홍구(사진-텍스트), 믹스라이스(영상)

4) 다름 - 지역적 차이론: 이수경(영상 설치), 정정주(영상 설치)

5) 오마쥬: 박이소의 미술, 그 자료 故 박이소(설치)

2. 전시 의도

<노미네이트 - 번역에 저항한다   Nominate : Against Translation>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0일까지 토탈미술관(서울)에서 있었던 <번역에 저항한다> 전시의 후속이다. “올해의 예술상” 노미네이트 전의 일부로 기획되는 이 전시는 지난 토탈미술관 전시의 전시 개념과 내용을 보다 압축했다.

그러나 이 때 ‘압축’은 단순히 전시내용의 일정 부분을 소수 작품으로 발췌, 요약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전시의 성격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전시 내용과 구조의 핵심을 압축한다는 의미이다. 전시 내용의 큰 틀(구조)은 소주제 4개와 故 박이소 오마쥬 전으로, 이전 전시와 동일하여 두 전시가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 각 소주제에 참여하는 작가와 출품작은 시적 압축성과 시각적 강도(intensity), 비판적 담론과 실천으로 주제를 발화하고 현상할 것이다.

이러한 작품의 힘을 원천으로 본 기획전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시 한번, 미술의 ‘결정불가능성’을 허용하고, 승인하고, 의미 부여하고, 상찬하자! 미술 스스로 자신을 서명하도록 하자! 적극적인 의미로,

이 전시는, 언어로 번역 불가능한 것들, 타국어로 번역 불가능한 것들, 다른 지역과 그 문화로는 번역 불가능한 것들, 사회의 다른 영역들의 보편적 언어로 번역 불가능한 것들, 이 모든 번역에 저항하는 미술들을 상찬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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