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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서울 한복판 호텔에서 탄생하는 소설 : 명동 호텔 프린스 ‘소설가의 방’
조회수 1833 작성일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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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한복판 호텔에서 탄생하는 소설 : 명동 호텔 프린스 ‘소설가의 방’



"명동 한복판 호텔 로비에서 소설이 탄생하고,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마련되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 프린스, 이곳에 오직 소설가만 입실이 가능한 방이 있습니다. 바로 ‘소설가의 방’입니다. 이 방은 아주 우연한 계기에서 2014년 시작되었는데요. 호텔과 소설이라니.. 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독특한 조합을 자세히 만나봤습니다.



햄릿




시끌벅적한 시내 한복판에, 그것도 온갖 사람들이 오가는 이곳에 오직 소설가를 위한 방이 있다니 실로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 독특한 조합의 시작은 한 소설가의 일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치과 진료를 기다리던 한 호텔 관계자가 우연히 ‘호텔 프린스의 추억’이라는 글을 읽게 되고, 이 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객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해요. 정말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이죠?



햄릿



이렇게 시작된 호텔 프린스의 ‘소설가의 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10년 이하 소설가 및 1년 이내 소설책 출간 계획이 있는 작가에게 1~3개월 동안 객실과 식사 등을 제공하며 작가가 오로지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예술혼을 불태우는 창작공간으로서 작가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간이 마련된 것인데요. 창작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작가들에게는 아주 큰 지원군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햄릿



‘소설가의 방’으로 사용되는 객실 문 앞에는 소설가의 방이라는 표시와 함께, “이 객실은 소설가 ooo께서 집필하는 객실입니다. 조용히 이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안내가 다국어로 적혀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설가는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 독특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이렇게,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작가 35명이 ‘소설가의 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이곳에서 묵으며 글을 쓴 작가 여덟 명의 소설을 엮은 테마소설집 <호텔 프린스>가 발간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햄릿



평온하던 왕쯔호텔에 한 무리의 한국인 패키지여행 관광객들이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은선 작가의 ‘유리주의’, 어느 날 호텔 측으로부터 무료 숙박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게 된 미주의 사연을 그림 안보윤의 ‘순환의 법칙’ 등의 이야기가 문학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호텔’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데요.



호텔의 어느 지점에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는지, 어떤 사소한 발견이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는지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호텔 프린스>는 사업 첫해인 2014년 참가 작가들이 호텔을 주제 삼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웹진 <문장>에 연재한 단편을 한데 모은 것인데요. <호텔 프린스> 수록 작품들이 웹진에 발표될 때마다 호텔 로비에서는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햄릿



2월 15일 저녁 7시에도 서울 프린스 호텔 2층 라운지에서 <호텔 프린스>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요. 책에 참여한 작가 전석순, 김경희, 김혜나, 이은선이 작품 일부를 낭독하고 극단 ‘해인’이 낭독 공연을 선보이며,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가수 윤덕원이 공연을 한다고 해요.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명동 호텔 로비에서 소설을 읽고 문학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아주 특별한 북콘서트가 새롭게 문화를 만나는 계기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순수하게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은 아주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호텔 프린스의 ‘소설가의 방’과 같은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창작계에 큰 원동력이 되기를, 작가들의 열정이 꽃피우길 바라봅니다.



햄릿



“시간이 흘를수록 더 특별한 공간이 될 테니 오래오래 건강하기를”이라는 소설가 윤고은의 소망과 처럼 우리 주변 창작자들에게 그리고 이러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고 적극적으로 운영되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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