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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땅끝 먼 바다의 섬에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신나는 예술여행’ -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조회수 1658 작성일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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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먼 바다의 섬에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
‘신나는 예술여행’-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7월 18일. 우리나라 최남단,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도 30분을 더 남쪽 바다로 내려간 곳에 위치한 보길도와 넙도. 배편이 드물고 날씨와 여건에 따라서는 일정치 않은 멀고 먼 이 섬들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났다. 고산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에 담겨진 자연 그대로의 보길도가 첫 여정. 1천여 가구가 거주하는 보길도에 위치한 보길초등학교에서 오늘의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문화를 접할 기회가 더욱 어려운 도서지역을 찾은 만큼, 한 번의 공연만으로는 아쉬울 터! 보길초등학교를 찾기 전, 섬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이 먼저 진행됐다.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는 노화읍사무소에서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섬’의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읍사무소 안에서의 미니콘서트라니! 상상해보지 못한 공간에서의 콘서트에 읍장님과 직원분들, 읍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의 표정이 활짝 피었다. 노인정 앞에서의 댄스 공연도 이어졌다. 지역 어르신들 역시 이렇게 공연팀이 찾아오리라 생각치 못하셨을 터. “춤 잘~ 추는 젊은 사람들이 와서 기쁘게 해주니 좋구만!” 댄스팀 ‘아트지’ 멤버들은 보길초등학교에서의 본 공연에도 꼭 오시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오늘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곳, 보길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한 개의 반이 있고 전교생이 92명인 작은 섬마을 학교다.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삼삼오오 양치질을 하며 강당에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기웃기웃 댄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리허설 중인 오늘의 공연팀, 집시 음악을 위주로 한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섬’과 스트릿 댄스팀 ‘아트지’다. 각 한 시간 가량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며 아이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어느덧 강당에 가득 찬 전교생들. 1학년부터 차례차례 자리에 앉아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무대를 바라본다. 첫 번째 무대는 ‘신나는섬’. 밴드명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다섯 명의 멤버들이 아이들을 초롱초롱 바라보고, 아이들은 ‘신나는섬’과 멤버들이 들고나온 악기들을 초롱초롱 바라본다. 바이올린, 아코디언, 퍼커션, 우쿠렐레, 기타, 하모니카 등의 악기로 구성된 ‘신나는섬’은 어쿠스틱 악기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에는 JIMFF 거리의악사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실력 있는 팀이기도 하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작은 섬이지만 미디어로 인해 아이돌 음악에 익숙할 아이들. 작고 가벼운 악기들에서 나오는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느라 시작부터 집중 모드! 이들의 음악, 낭만적이다. 이 곳 섬에서, 더욱 알싸히 낭만적인 선율이 울린다. 영화 겨울왕국 삽입곡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어쿠스틱 버전 연주에 아이들은 더욱 신났다. 한 멤버가 하나하나 악기 이름을 설명하는 중에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제법 악기 이름을 알고 있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되게 신기하다’를 연발하는 한 아이. 이런 연주를 직접 보게 된 건 처음이라고, ‘매일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외치는 걸 보니 아이들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2016 신나는 예술여행’과 함께 한 신나는섬 한 마디
(김동재 ? 어쿠스틱 기타 / 최성은 ? 바이올린)
저희 팀 명이 ‘신나는 섬’인데, 이번 섬 투어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어 뜻 깊었다. 이 곳까지 오는게 굉장히 긴 여정이었지만, 저희 팀 명처럼 섬에서의 특별함을 찾으려 설레임을 가지고 와서 공연 끝나고 나서는 섬도 돌아보고 바다도 봤다. 아이들하고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연이 짧은 듯 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이런 장르의 음악을 들을 기회가 없을 아이들에게 악기들과 음악을 소개해 줄 수 있어 보람찼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이어 펼쳐지는 공연은 ‘아트지’의 스트릿 댄스! 흰셔츠에 빨간 멜빵바지,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에너지를 가진 댄서 다섯 명이 등장하자 아이들은 꺄르르 웃어댄다. 대구 지역을 기반을 활동하는 ‘아트지’는 신나는 리듬의 음악에 힙합, 락킹, 탭댄스 등 다양한 댄스를 선보였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 구성과 걸쭉한 대구 사투리의 멘트로 강당 안이 점점 달아올랐다. 마지막으로 모두 다 일어나 함께 해보는 댄스타임! 쭈뼛쭈뼛하던 아이들도, 앉은 채로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던 아이들도 모두 일어나 팔을 머리 위로 뻗고 댄서 선생님들의 가이드를 따라 하나, 둘! 하나, 둘! 어느 여름날, 섬마을 초등학교에서의 댄스타임은 아쉽게 끝이 났다. 공연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면서 ‘신나는섬’, ‘아트지’ 멤버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를 하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이번 순회 프로그램에는 음악, 스트릿 댄스 공연과 더불어 ‘캐리커쳐 그려브까’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별활동 교실 한 쪽 구석에는 화판이 두 개 놓여있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보인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친구의 얼굴을 찍고 그려보는 활동이 시작됐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처음 잡아본 듯 익숙치 않은 손놀림으로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찍어보느라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하다. 친구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리저리 살펴보고 집중해서 그리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의 눈썰미가 매우 뛰어나 놀랍다! 친구들의 특징을 다양하게 포착해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나와 서로 웃으며 그림을 감상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캐리커쳐 그려브까’는 오늘 체험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의 모습을 캐리커쳐에 담아 그 자리에서 손수 머그컵을 만들었다. 모두가 한 손에 머그컵 선물을 들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스쿨버스로 향했지만 오늘 이 작은 섬마을에 반가운 손님이 되어준 ‘신나는 예술여행’이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추억이 되는 순간으로 남았으면 한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이튿날, 보길도 옆에 있는 또다른 섬, 넙도로 향했다. 넙도초등학교는 전교생 28명으로 더 작은 섬 학교다. 남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학교는 한산했지만 순수하고 귀여웠고 넙도 주민들과도 함께 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신나는섬’, ‘아트지’, ‘캐리커쳐 그려브까’의 섬마을 여행은 셋째날 소안초등학교까지 이어진다.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의 도서산간 순회사업은 굽이굽이 산으로, 바다건너 작은 섬마을로 계속해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 곳에서는 또 어떤 아티스트들과 어떤 추억을 쌓게 될지. 예술과 하나 되는 행복 가득한 시간이 벌써 또 기다려진다.
완도군 작은 섬마을 여행기 사진자료


자료담당자[기준일(2016.8.5)] : 순회사업부 감진규 061-900-2269
게시기간 : 201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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